오랜만의 고대중국이야기
천하통일의 커리어
거기다가 깨끗한 은퇴
아들까지 출세한 명장 왕전
그야말로 고대 중국의 퍼거슨(퍼거슨 싫음 그래도)
왕전이 활약하던 시대는 춘추시대를 지난 전국시대 진나라에요
고대중국인물의 특성상 생몰년도는 확실하게 전해지진 않습니다만 대충 기원전 230여년부터 기록에 등장합니다.
충분히 강려크했음에도 불구하고
깡패 진나라 옆둥이에 붙어있는 바람에 진나라에게 두들겨지는 조나라를 왕전이 또 두들겨서 성9개를 헌납하는등
조나라에겐 악몽같은 존재중 한명
거기다가 조나라 염파가 사라진후 마지막 조나라의 기둥으로 조나라의 사직을 짊어지고 있던 명장
이목을 이간계를 써서 제거하는데 왕전이 한몫합니다.
결국 조나라는 진나라에게 멸망
조나라를 작살낸 후엔
일전에도 올린적있는 진시황 암살작전에 연루된 연나라를 공격해 연나라도
당연히 멸망
이제 남은 몇나라중 최강의 라이벌
초나라와 대결을 준비합니다
근데 요새 잘나가는 킹덤의 주인공 이신이 갑자기 근자감을 뽐내며
20만만 줘바
초나라 쓸어버리고 올께
그 반면 노익장 왕전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60만은 가야지 그 아랜 택도없다!
라고 하자 패기쩔던 진시황제는 이신을 택해서 20만을 줘서 보냅니다.
그리고 죤나 역관광
젊은 패기로 출발한 이신은 초나라의 항연에게 개털려 버렸습니다.
결국 진나라 해결사 왕전이 60만을 끌고 출격합니다.
이때 왕전이 진시황제의 의심을 풀기위해 사사로운 이익만을 탐하는 찌질이인척 한 이야기는
상당히 잘 알려져있어요.
초나라 국경에 도착한 왕전은 농사를 지으며 장기전에 돌입합니다.
초나라군대는 왕전에게 온갖도발을 하며 전투를 시도하지만
왕전은 개무시
그러다가 초나라 항연이 방심한 순간
한방 기습으로 항연을 죽였고
그길로 초나라는 당연히
또 멸망
전국의 대부분 나라를 작살내는 커리어를 쌓은 왕전은
히딩크 성님처럼 최고의 순간에서 물러나는 결정을 합니다.
그러나 마지막 남은 제나라 공격에서 진시황은 또다시 왕전을 조릅니다
한번만 더 출전해달라고
다른사람은 믿음이 가지 않는다고
그럴수록 진시황제의 성격을 잘 알던 왕전은 개불안
아...요새 존심안챙기고 애원하고 지라리야ㅡ,ㅡ
지 성격 뻔히 아는데ㅋㅋㅆㅂ
이러다가 내가 성공하고 오면 나 뒤질꺼 같은데...
결국 죽어도 못간다고 버티다가 연나라 공격때도 공을 세운 아들 왕분이 대신나섭니다.
왕분은 제나라 왕을 속여 꼬여낸다음 제나라를 멸망 시켰고
드디어 진시황제는 천하를 통일하며 황제자리에 오릅니다
왕전의 가문역시 승승장구하며 명문가로 거듭났으나
진나라는 전국 각지에 군대를 보내 백성을 갈궈대기 시작했고
이에 불만을 품은 자들이 수없이 등장하는 와중에
진시황만큼이나 무지막지한 초나라 항연의 후손이라는 항우가 등장했고
왕전이나 진시황,이사같은 천하통일의 주역들이 사라진 진나라는
(명대사:이게 말이냐 사슴이냐?)
조고같은 내시가 말아먹고 있었습니다.
결국 항우와 유Bang같은 호걸들이 진나라로 진격했고 진나라는 다른나라들을 멸망시키며 다닌지 얼마안되어
자기들이 멸망하는 신세가 됬습니다.
이때 왕전의 손자인 왕리가 항우군에게 패배하여 죽음을 맞이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