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대의 병Sin임금

건국대통령 작성일 13.06.28 16: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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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짤막하게 이야기 해볼 중국역사 이야기는

어떤 동물을 죤내 좋아해서 나라를 말아먹은 비영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 동물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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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입니다 학

 

이 학을 죤내 좋아해서 나라를 말아먹은 병Sin은 위나라 의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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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대보다 앞선 춘추시대 위나라의 임금이였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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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의 자리에 오른 위의공은 할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빈둥빈둥 뒹굴뒹굴 놀더니 학을 키우는데 열중하기 시작합니다

(짤은 신삼국지의 병sin 유비아들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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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궐안에 크고 좋은 새장을 짓고

좋고 희귀한 식물과 바위를 모아 장식했으며

거기에 새들을 살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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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먹이도 좋은것만 썼으며

갈수록 새의 숫자는 늘어났고

새로운 새장을 지을때도 역시 화려하게 지어야 했기에 결국 나랏돈이 바닥나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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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대신을 태워야 하는 수레에 학을 태우고 같이 놀러다니며 백성들이 그 모습을 보니

백성들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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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준

공포로 백성들은 지배하는 것보다 더 안습한 수준으로 전락

백성들이 임금알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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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보다 못하게 알게 됩니다.

하다못해 충신중 하나가 눈물을 뿌리며 정신차리라고 간곡하게 말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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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ㅜ ㅜ 정신좀 차려요

이러다 진짜 나라말아먹것씨요

 

그러나 의공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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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헛소리 마세요

이런 태평성대에 뭔 개헛소리?

외국 가서 우리 학님들에게 먹일 곡식이나 구해오도록 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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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놈이 뒤질때가 다됬는지

오랑캐가 침범합니다.

이제야 다급해진 의공은 군대를 정비해 봤지만

국방예산은 이미 새장짓는데 다 써버려서 군대는 비실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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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수준이 호구인것을 깨달은 의공은

의병이라도 모아볼까 하며 국방의 의무를 호소하지만 백성들 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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죴까

학을 데리고 싸워보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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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순간이 다가와서야 후회하는 의공

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

그래도 용감하게 싸우기로 결심합니다 뭔가 죤내 안어울리게;그냥 도망이나 가는게 어울릴법한 놈이

새장에 있던 학들을 풀어주고 싸우기로 결심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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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븅sin같은 학들이 주인마음도 모르고 갈 생각을 안합니다

아님 맨날 처먹고 새장에만 있어서 날아갈 생각을 못하는지

안그래도 승질나던 의공이 발로 걷어차자 그제서야 몇마리가 끼룩끼룩 날아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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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의공은 용감하게 돌격!

우라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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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좆망

얼마 남아있지않던 군대는 개박살

의공자신역시 시체가 구분이 안갈정도로 피죽이 되어 죽습니다

말그대로 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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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뒤 아까 곡식을 구하러 외국으로 나간 신하가 돌아오니

나라는 박살나 있고 임금도 죽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그래도 장례라도 치뤄야지

임금인데

하며 사방팔방 찾아다닙니다 시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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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의공의 시체는 이미 가루가 되어 찾을수 없었고 그나마 간을 찾습니다(간이 그놈껀지는 어찌알고)

이사람이 충신은 충신인지

주군의 시신을 찾았으니 길바닥에 뿌려둘수 없다

관을 갖출 형편이 안되니 내몸이 관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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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할복하고

자기 몸속에 의공의 간을 넣고 자리에 누워 죽습니다

이를 剖腹納肝

부복납간이라고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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