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짤막하게 이야기 해볼 중국역사 이야기는
어떤 동물을 죤내 좋아해서 나라를 말아먹은 비영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 동물은 바로
학입니다 학
이 학을 죤내 좋아해서 나라를 말아먹은 병Sin은 위나라 의공
전국시대보다 앞선 춘추시대 위나라의 임금이였습니당
군주의 자리에 오른 위의공은 할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빈둥빈둥 뒹굴뒹굴 놀더니 학을 키우는데 열중하기 시작합니다
(짤은 신삼국지의 병sin 유비아들유선)
대궐안에 크고 좋은 새장을 짓고
좋고 희귀한 식물과 바위를 모아 장식했으며
거기에 새들을 살게 했습니다.
새먹이도 좋은것만 썼으며
갈수록 새의 숫자는 늘어났고
새로운 새장을 지을때도 역시 화려하게 지어야 했기에 결국 나랏돈이 바닥나게 되요
가끔은 대신을 태워야 하는 수레에 학을 태우고 같이 놀러다니며 백성들이 그 모습을 보니
백성들 반응은
이수준
공포로 백성들은 지배하는 것보다 더 안습한 수준으로 전락
백성들이 임금알기를
똥보다 못하게 알게 됩니다.
하다못해 충신중 하나가 눈물을 뿌리며 정신차리라고 간곡하게 말하지만
님아ㅜ ㅜ 정신좀 차려요
이러다 진짜 나라말아먹것씨요
그러나 의공의 반응은
개헛소리 마세요
이런 태평성대에 뭔 개헛소리?
외국 가서 우리 학님들에게 먹일 곡식이나 구해오도록 해용~
그러나 이놈이 뒤질때가 다됬는지
오랑캐가 침범합니다.
이제야 다급해진 의공은 군대를 정비해 봤지만
국방예산은 이미 새장짓는데 다 써버려서 군대는 비실비실
군대 수준이 호구인것을 깨달은 의공은
의병이라도 모아볼까 하며 국방의 의무를 호소하지만 백성들 왈
죴까
학을 데리고 싸워보시지?
죽음의 순간이 다가와서야 후회하는 의공
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
그래도 용감하게 싸우기로 결심합니다 뭔가 죤내 안어울리게;그냥 도망이나 가는게 어울릴법한 놈이
새장에 있던 학들을 풀어주고 싸우기로 결심했는데
이 븅sin같은 학들이 주인마음도 모르고 갈 생각을 안합니다
아님 맨날 처먹고 새장에만 있어서 날아갈 생각을 못하는지
안그래도 승질나던 의공이 발로 걷어차자 그제서야 몇마리가 끼룩끼룩 날아갔다는
그리고 의공은 용감하게 돌격!
우라우라!
결과는 좆망
얼마 남아있지않던 군대는 개박살
의공자신역시 시체가 구분이 안갈정도로 피죽이 되어 죽습니다
말그대로 끔살
며칠뒤 아까 곡식을 구하러 외국으로 나간 신하가 돌아오니
나라는 박살나 있고 임금도 죽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그래도 장례라도 치뤄야지
임금인데
하며 사방팔방 찾아다닙니다 시체를
그러나 의공의 시체는 이미 가루가 되어 찾을수 없었고 그나마 간을 찾습니다(간이 그놈껀지는 어찌알고)
이사람이 충신은 충신인지
주군의 시신을 찾았으니 길바닥에 뿌려둘수 없다
관을 갖출 형편이 안되니 내몸이 관이 되어야겠다!
스스로 할복하고
자기 몸속에 의공의 간을 넣고 자리에 누워 죽습니다
이를 剖腹納肝
부복납간이라고 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