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내용은 다른 게시물에 올렸었는데 조회수가 안습이라 웃긴글터로 제방송 함..
취업은 해야겠는데 능력도 없고 먹고사는게 걱정되는 20대 님아들 & 백수님들께 쪼매라도 도움이 될까하고 글을 써봄..
우선 능력되고 잘먹고 잘사는 사람은 걍 뒤로가기 누르시고..
이제 대학나오고 사회생활 시작해야 하는데 어찌할바를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한번 싸봄..
요즘 대학나오고도 취업이 안되니 연봉이 얼마니 그런 뉴스가 많이 나옵니다..
이러한 요점만 가지고 보면 [좋은대학 = 대기업관공서] 이런공식이 정상이다.. 라고 결론이 되잖아요..
이건 아주 잘못된 인식이라고 봅니다..
내가 생각하는 대학은 취업하기 위해 도움되는 단순한 이력서 한줄체우기 뿐이라고 봐야합니다..
학교에서 아무리 갈고 딱고 공부해도.. 도움은 되겠지만..
들어가면 처음엔 어짜피 다시 배우고 실력은 동기들이랑 종이 한장 차이입니다..
취업한 이때부터 진정한 경쟁이 시작되는거죠..
동기&선임 보다 더 빠른 적응 더빠른 스킬 습득을 해야 살아남습니다.
자 여기서도 대학나온사람 안나온사람 누가 유리할까요..
저는 학벌보다 그 직종에 적성에 맞고 열정이 있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생각합니다.
"노력하는자는 즐기는자를 못이긴다" 말과 같은거죠..
즉..
아무리 초봉 5천 6천 이렇게 계약하고 들어왔다..
돈이 중요한것이 아니고 거기에 얼마나 적응을 잘하고 살아남는것이냐가 중요한거죠..
이쯤에서 "적응하고 스킬 다질려면 취업을 시켜줘야 하던말던 할꺼 아니냐"... 라고 물어올것입니다..
일단 대기업 중소기업으로 기준잡고..
1. 공부잘하고 대기업 관공서 들어갈수 있는사람은 걍 들어가시고..
(대기업 관공서 들어가면 좋긴하지만.. 언젠가 짤리거나 그만두면 인맥없이 재활하기 상당히 힘듬)
2. 공부잘해도 1번에 못들어가거나 공부못하는 분들은..
대충 중소기업 적당한곳에 들어갈 경우인데..
그 기업에 자기 스킬에 도움이 되고 비젼이 있다면 다행인데..
대충 눈치보며 회사댕기고 시간보내고 자기비젼 없고 월급만 받는 회사라면 먹고사는데 얼마 못갑니다..
사실 비젼도 자기가 만들어가는 것이고.. 만들어도 그 댓가도 잘 못받습니다..
3. 1번2번도 안되는 미래가 안보이는분들은.. 전문직을 권해드립니다..
실전 실력을 키우세요.. 공부말고 실전스킬..
취업 못해서 학교 학원댕겨 가면서 돈과 시간낭비 할빠엔.. (학원도 더럽게 비싸고 강사들 날로먹음)
자기 적성에 맞고 좋은 중소기업&준견기업에 월급 포기하고.. 밥값만 밥고 댕기세요..
(반드시 크고 팀에 사람많고 좋은기업 이어야됨..★ / 사장마인드가 제대로 된사람이면 더 좋음)
거기서 돈은 생각하지말고 종나게 열심히 일하는겁니다..
선임한데 술먹여가면서 실력을 배우고..
더도말고 1년만 고생하면 반드시 먹고살수있는 베이스가 잡힙니다..
다시 말하지만 단순 사무능력이 아닌.. 기술을 배울수 있는곳이어야됨
요즘 이걸 악용해서 "인턴"이라는 글자로 포장하고 일부려먹기만하고
기술도 못건지고 버리는 회사도 많으니 조심해야됨.. 지인 소개도 좋음..
분명히 말하지만.. 자기적성과 의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무작정 돈만따라가며 일할생각하면 얼마 못갑니다..
이쯤에서 제 서울상경 이야기를 들려주겠음..
저는 현재 36살이고 애가 6살 8살 둘있습니다..
저는 수능 400만점에 60몇점
전문대 야간 극적으로 들어감..
집에서는 날 인간 쓰레기로 취급했음..
직업은 흔한 웹퍼블리셔 겸 웹디자인 11년차
월 수입은 350만(최하) ~ 800만(가끔) (평균500정도)
꼴랑 월 500버는게 벼슬이냐? 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요즘 불경기고 공부못한 나로선 매우 만족함
개발자들은 더 받습니다 최하 500~600은 우숩고
정말 능력좋은 특급들은 칼퇴근 하면서 1000만원 이상 받아감
(참고: 정규직 연봉1억은 새금 띠고 실수령은 600 만원대인걸로 암)
저는 미래가 안보이는 넘이었고 3번케이스로 기반을 다진 사람입니다.. 군재대하고 공짜로 회사에서 일한거죠..
그레도 돈은 줌.. 밥값+차비 월23만원 (금액 절대 못잊음...)
대학교 2학년 초기에 취업증명서 학교 재출하고 회사댕겼고..
처음 1년간 진짜 피눈물 흘렸습니다..
수시로 철야근무고 최고 보름간 집에 안들어간적도 있음..
선임한데 맞아가면서 배웠음 진짜로 ㅋㅋㅋ
첫 회사가 대기업 파견직이었는데.. 고급 사수 선임이 많아 운이 참 좋았음..
그렇게 대구에서 1년간 경력 쌓고 IT메이져리그라고 불리는 서울로 상경 (2002년 1월 3일 / 종나추웠음)
1년 경력과 스킬이 있으니 갖 올라온 촌놈도 취업이 됨...
23만원 받다가 서울 상경 첫 월급100만원.. 대기업 들어간 기분이었음 ㅋㅋ
사실 회사도 안알아보고 무작정 올라와서 15일후에 취업이 됬음..
취업되기전 & 첫월급 받기전까진 돈이 없어서 담배 주워피고
옷 여벌이 없어 빨레를 못해 노숙자 향취를 뿜었고..
내 밥줄 PC는 도둑맞아서 매일 벽보고 도딱고.. 하루 잘먹으면 라면2끼..
집에대가 러브콜 하고 싶지만 큰소리 치고 올라온게 있어서 쪽팔렸고..
암튼 보름만에 취업하고 역시 종나게 열심히 했고..
그리고 몇년후 서로 한눈에 반한 서울여자사람이랑 28살때 결혼을 하게 되었고..
애가 둘이 생겼고.. 월급은 작고.. 먹고살기 힘들어지기 시작..
그레서 7년간의 정규직 생활을 접고.. 과감히 프리렌서 선언!
이때부터 고연봉을 받기 시작했음.. (지금생각해도 정규직때 월급 적게 받고 댕긴 내가 뿅신이었음)
11년차인 지금은.. 잡코리아에 이력서 딱 올려놓으면 30분안에 알아서 전화옵니다.. 최고 취업기록 14분임..
(프리랜서는 대기업 관공서 이곳저곳 옮겨 댕기기때문에 지인소개받거나 이력서 수시로 올리고 내림..)
면접시 학벌 안물어봅니다.. 학벌 따지는 회사는 내가 그 회사 안갑니다..
가끔 대기업이랑 코드가 맞아서 정규직으로 들어오라고 러브콜 들어오지만 난 자유스러운게 좋아 거절함..
20대 초반때 내 친구들이 날 놀려됬음 왜 저런 미췬짓 하냐고.. 콤퓨타로 께작께작해서 장난하냐고 ㅋㅋ
지금은 내가 잴 잘나감.. --V 지금은 나한데 찍소리 못함..
그런넘들 대부분 거제도나 공장에서 노가다함.. (그레도 돈은 꾀 받더라고..)
얼마전 난생 처음으로 차도 뽑았고..
이젠 마눌이랑 애를 거느리며 남들 할꺼 다~~~~~~~~~~하고 살고 있음..
요약)
1. 요즘은 학벌보다 실력!
2. 뭘하던지 적성과 의지 열정이 아주! 중요 ★
3. 남과 비교를 하지말고 불신을 버리고 끊임없이 노력을 해야됨..
4. 배운게 없다고 인생 포기하는 뿅신이 되지말기..
5. 요즘회사는 사람 많이 안뽑아서 체력전임.. 체력이 중요함.. 신체/정신이 건강해야 뭘 하던지 할수 있음
6. 기회가 오면 놓치지 말자
7. 요즘 회사 평균연령이 크게 높아졌음 30넘게 먹어도 이제 시작이니 죽는소리하지말기
일단 뭐 제 직종 IT 기준으로 써봤습니다..
도움이 되면 다행이고..
자기 직종 성격과 거리멀어서 안되면 어쩔수 없고..
지 자랑하냐........ 라고 생각하면 그레 생각하시던지 ㅡㅡ;;
전 나름 고생했다고 생각했는데..
직장생활하며 여러사람 만나서 예기 들어보면
나보다 정말 더 어렵게 고생하며 기반을 다진사람들 많았습니다..
아 추가로..
결혼과 출산은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출산후 시댁이나 친정에서 애를 봐주면 정말 행운입니다..
수고비로 월 100만원씩 용돈 드리고있는데 절대 안아깝습니다.
맞벌이 ㅅㅂ 개 필수입니다..
울 와이프는 사내씨씨였고.. 같은 직업이었습니다..
애 키운다고 8년동안 회사를 못나갔고..
얼마전부터 맞벌이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젠 때돈버는건 시간문제죠..
맞벌이 위력?
와이프가 8년간 맞벌이 했다는 가정하에 최하연봉으로 계산해보니
1.5억이 나오더군요 +_+
억대 연봉이 아니더라도.. 서로 힘을 합쳐 알뜰하게 살면
그깟 강남아파트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레도 강남은 무린가 ㅋ)
제산이 수억이라도.. 맞벌이는 할수 있을때 해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