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리니지 이야기입니다.
바야흐로 리니지의 절정 황금기 시대인 1998~2002년
바람의나라와 어둠의전설등의 온라인게임을 가볍게
누르고 명불허전의 명성을 휘날리던 그 시대...
리니지 기획사에서 엄청난 시스템을 도입했으니
그건은 바로!
개경주!! 일명 버경 경주라 불리는 도박시스템이었다.
아데나(게임머니)를 불릴 수 있는 방법!
슬라임경기도 존재했지만 워낙 대박이 안터지니 인기가
그냥 그랬지만
개경은 달랐음! 20배! 30배! 50배! 터지는 배율에 유저들은
열광했고 저희들 역시 개경을 피할 수 없었지요~
학교가 끝나면 친구들과 PC방을 점령하고 모두 개경앞에서 티켓을
사며 하나가 되었지요. 마치 경마장에 있는 도박사처럼요.
확률 높은 놈을 걸자니 배당율이 적고
낮은 놈을 걸자니 1등 확률이 적고
그런데 친구 중에 수학으로 머리가 똑똑한 놈(그 당시 전교 1~2등)을
하던 놈이 분석을 하기 시작했지요.
개의 건강상태와 확률 등등...
경기 우승 확률을 모두 기록해
과학적으로 분석과 통계를 통해
하나의 족보가 완성 되었습니다.
친구들은 에이 설마~ 하면서 소액으로 따라서 걸었는데
거의 10경기하면 7경기가 돈을 따기 시작!!
저희는 흥분했지요~
그러다 대박 개,새,끼가 떳던 것입니다.
개의 이름은 '투투' 상태가 안좋고
승률 확률도 낮은 그 강아지에게
우리들은 올인!!!!!!!!!!!!!!!!!!!!!!!!!!
배당율은 무려 약 30배!!! 대박 중의 대박!
다들 흥분하고 1등되면 8검을 살거라니 뭐라니
흥분의 도가니탕이었습니다.
그리고 경기시작!
투투가 일등으로 치고 나오자 저희는 PC방에서
뻥안친고 환호성!!!!!!!
주의에 게임하던 사람들도 뭔가 하며 다들 집중
그리고
우리의 강아지 개래끼 투투는 턴하는 곳에서 느려터지더니
꼴등으로 들어왔습니다.
아... 도박을 하면 폐가망신 한다더니 저희 친구들은
18살 젊은나이에 절망을 맛보았고 제 2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리니지는 계속 했습니다. 군대 가기전 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