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봉해 인기를 끌었던 영화 <어벤져스(Avengers)>의 후속편 제목이 공개됐습니다. 전편에 이어 <어벤져스2> 감독을 맡은 조스 웨던은 코믹콘 행사에서 속편 제목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Avengers: Age of Ultron)>으로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어벤저스2> 영상에서 새로운 악당인 ‘울트론’ 모습이 공개됐으며, 영상 마지막에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라는 자막이 나왔습니다. 울트론(Ultron)은 1968년 마블 코믹스 세계관에 처음 등장했으며 영웅들 집단인 ‘어벤져스’ 멤버인 ‘앤트맨(Ant Man)’이 만든 로봇으로, 뛰어난 지능을 갖춰 스스로 진화한다는 설정. <엑스맨> 캐릭터 ‘울버린’ 뼈대처럼 ‘아다만티움’으로 만들어져 막강한 힘을 갖추고 있습니다. 울트론은 살아있는 생물들을 자신과 똑같은 기계로 만들어 ‘울트론 세상’을 창조하려 한다고..
속편에는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해 ‘헐크’ 마크 러팔로,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 등이 출연하며, ‘블랙 위도우’ 스칼렛 요한슨, ‘호크아이’ 제레미 레너 등도 출연한다고 합니다. 새 영웅으론 인간 한계를 뛰어넘어 움직이고, 생각할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퀵 실버’와 사물 분자를 왜곡시켜 원하는 모습으로 바꿀 수 있는 ‘스칼렛 위치’가 등장할 예정.
‘앤트맨’은 별도의 영화로 제작돼 2015년 11월 개봉할 예정. 조스 웨던 감독은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먼저 개봉하기에 <앤트맨>이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스토리를 따라갈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제레미 레너가 연기한 ‘호크 아이’의 비중이 커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어벤져스2>는 2014년 3월 촬영을 시작해 2015년 5월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