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고자 사마천

건국대통령 작성일 13.07.25 11: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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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물 사마천에 대한 요청이 들어와서 냉큼 씁니다

좀 친근한 분의 요청이기도 하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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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145~기원전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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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살던 시대는 한족이 떵떵거리던 한무제의 한나라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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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아버지 사마담은 천문과 도서를 관리하는 태사령이라는 벼슬을 살던 사람이였습니다.

그럭저럭 벼슬아치 아버지 밑에서 살고 있던 사마천이 36세쯤 되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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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무제황제는 봉선이라는 의식을 거행합니다

봉선이란 하늘에 올리는 제사인데 이 행사의 의미는 황제 자신의 권위와 능력을 과시하는 행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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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요란뻑쩍한 행사에 사마담은 자신도 참가해서 한자리 할줄 알았는데

황제의 명령은

넌 그냥 산 아래서 대기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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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시발

엄청나게 충격이였던지 뭔지

사마담은

날 왕따시키다니 끙...........

하고 앓다가 세상을 하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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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담은 죽기전 자신이 열심히 쓰던 역사서를 아들보고 완성시키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습니다

(짤은 삼국지6 사마의 사망 이벤트.. 같은 사마씨라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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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벼슬인 태사령의 관직을 물려받고 역법발전에 힘쓰다가 42세부터

아버지의 유언인 역사서 집필을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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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역사서를 열심히 쓰고있던중에 사마천을 심영으로 만들어 버리는 사건이 일어나니...

한나라 이릉장군이 흉노족과 전쟁하던중에 항복을 해버리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릉은 나름 잘 싸웠었는데...한 무제와 관계가 영 좋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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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릉의 패전소식이 들리자 한무제와 신하들은 신이나서

이릉 개XX 이릉 가족 다 능지처참해부려

노래를 부르는 와중에

사마천이 외로이 이릉을 변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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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은 이릉과 별 친분도 없었으나 그의 용감함을 열심히 변호했는데

어짜피 심사가 꼬인 무제황제의 눈엔

사마천의 행동은

나 잡아 잡수세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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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은 벼슬에서 쫒겨나고 사형까지 당할 위기에 처합니다

사형을 피하려면 2가지 양자택일을 해야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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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왕창내든가

아니면 그곳을 도려내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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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던 사마천은

결국 좋지 못한 선택을 할수밖에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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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을 만큼 괴로운 심정을 참아가며 아버지의 유언인 역사서 집필을 계속했습니다.

거기가 없어서 그런지

그의 초상화에는 수염이 없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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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풍토는

거시기를 자르느니 죽음을 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였기에

그러한 치욕을 참아가며 사는것을 택한 사마천에게 세상의 멸시는 굉장했고

사마천은 꾸욱꾸욱 참아가며 마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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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90년 사기를 완성했습니다.

어쨌든 사마천은 역사서를 완성시킨 이후 무제황제가 잘못을 뉘우치며

환관지위중 높은 지위인 중서량 관직을 내리며 위로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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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두쪽없으면 어떠하리

라며 위로했다고 하니 사마천은 속으로

개와 10을 찾지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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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고자가 되기전 아들둘에 딸하나가 있었기에

그나마 다행이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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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은 이후에 환관들에 의해 환관들의 상징적인 시조격으로 추앙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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