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인물 사마천에 대한 요청이 들어와서 냉큼 씁니다
좀 친근한 분의 요청이기도 하고 ㅋ
기원전 145~기원전 86
그가 살던 시대는 한족이 떵떵거리던 한무제의 한나라 시절
사마천의 아버지 사마담은 천문과 도서를 관리하는 태사령이라는 벼슬을 살던 사람이였습니다.
그럭저럭 벼슬아치 아버지 밑에서 살고 있던 사마천이 36세쯤 되던해
한나라 무제황제는 봉선이라는 의식을 거행합니다
봉선이란 하늘에 올리는 제사인데 이 행사의 의미는 황제 자신의 권위와 능력을 과시하는 행위였습니다.
이런 요란뻑쩍한 행사에 사마담은 자신도 참가해서 한자리 할줄 알았는데
황제의 명령은
넌 그냥 산 아래서 대기하셈
헐 시발
엄청나게 충격이였던지 뭔지
사마담은
날 왕따시키다니 끙...........
하고 앓다가 세상을 하직합니다.
사마담은 죽기전 자신이 열심히 쓰던 역사서를 아들보고 완성시키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습니다
(짤은 삼국지6 사마의 사망 이벤트.. 같은 사마씨라서 출연)
아버지의 벼슬인 태사령의 관직을 물려받고 역법발전에 힘쓰다가 42세부터
아버지의 유언인 역사서 집필을 시작해요
근데 역사서를 열심히 쓰고있던중에 사마천을 심영으로 만들어 버리는 사건이 일어나니...
한나라 이릉장군이 흉노족과 전쟁하던중에 항복을 해버리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릉은 나름 잘 싸웠었는데...한 무제와 관계가 영 좋지 못했습니다.
이릉의 패전소식이 들리자 한무제와 신하들은 신이나서
이릉 개XX 이릉 가족 다 능지처참해부려
노래를 부르는 와중에
사마천이 외로이 이릉을 변호합니다.
사마천은 이릉과 별 친분도 없었으나 그의 용감함을 열심히 변호했는데
어짜피 심사가 꼬인 무제황제의 눈엔
사마천의 행동은
나 잡아 잡수세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였던 것
사마천은 벼슬에서 쫒겨나고 사형까지 당할 위기에 처합니다
사형을 피하려면 2가지 양자택일을 해야하는 상황
돈을 왕창내든가
아니면 그곳을 도려내든가
돈이 없던 사마천은
결국 좋지 못한 선택을 할수밖에 없었고
죽고싶을 만큼 괴로운 심정을 참아가며 아버지의 유언인 역사서 집필을 계속했습니다.
거기가 없어서 그런지
그의 초상화에는 수염이 없습니다ㅡ,ㅡ
당시 풍토는
거시기를 자르느니 죽음을 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였기에
그러한 치욕을 참아가며 사는것을 택한 사마천에게 세상의 멸시는 굉장했고
사마천은 꾸욱꾸욱 참아가며 마침내
기원전 90년 사기를 완성했습니다.
어쨌든 사마천은 역사서를 완성시킨 이후 무제황제가 잘못을 뉘우치며
환관지위중 높은 지위인 중서량 관직을 내리며 위로하기를
알 두쪽없으면 어떠하리
라며 위로했다고 하니 사마천은 속으로
개와 10을 찾지않았을까
다행히 고자가 되기전 아들둘에 딸하나가 있었기에
그나마 다행이였다고...
사마천은 이후에 환관들에 의해 환관들의 상징적인 시조격으로 추앙받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