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이어 프로레슬링 필살기술을 살펴보는 2번째 시간이에요
움짤 용량의 한계로 한 게시물에 많은 기술을 설명하지 못하는 점이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1.클로스라인 프롬 헬
클로스라인은 사실 필살기로 쓰기엔 조금 부적절한 기술입니다.
일본레슬링계에는 클로스라인과 비슷한 래리어트라는 타격기가 존재하지만 전세계 레슬링을 대표하는 WWE내에선
클로스라인은 그저 상대를 넘어트리기 위한 용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였습니다.
그런데 왠 켄터키 주지사같이 생긴(켄터키 주지사가 어찌생겼는지는 저도 모르지만ㅡ,ㅡ;)
존 브래드쇼 레이필드라는 레슬러가 이 클로스라인을 필살기로 쓰기 시작합니다.
일반선수들은 중간기술로 쓰는 기술을 필살기로 쓰다니?
카리스마가 너무 떨어지지 않을까 했지만
200킬로그램이 넘는 빅쇼마저 뻥뻥날려가며 엄청난 포스를 보여줍니다.
기량이 좋은 레슬러들도 가장 맞기 두려워하는 기술중 하나라고 하네요.
2.숀마이클스 스윗친 뮤직
심장을 때려부수는 소년(으로는 이제 볼수없는 외모지만)
어쨌든 왕년에는 제법 미모를 자랑하고 다녔던 숀마이클스
이렇게 풋풋하던 시절은 그래도 소년소리 들을만 하지않나요?ㅋ
현재는 언더테이커에게 패배하여 선수로써 은퇴한 상황
숀마이클스의 스윗친 뮤직은 일반 슈퍼킥과 전혀 다를바가 없습니다.
스윗친 뮤직이 들어가는 패턴은 두가지인데
하나는 움짤처럼 기습적으로 턱에 적중시키거나
둘째로는 코너에서 발을 쾅쾅 구르다가 턱에 적중시키거나
3.크리스벤와- 크리플러 크로스페이스
일전에 엽게에 따로 소개해드린적 있는
가장 불운한 레슬러이며
아들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의 낙인이 찍혀있는 크리스벤와
그의 정신상태를 이상하게 만든것으로 추정되는 다이빙 헤드벗입니다.
필살기 까진 아니지만 경기 끝무렵에 상당히 자주 쓰던 기술로
누워있는 상대에게 머리로 찍는?
어찌보면 자학기술에 가깝지요
천신만고 끝에 챔피언을 따냈지만 얼마 못가 세상을 뜨니
참으로 안타까운 선수
챔피언벨트를 획득하던 순간입니다.
상대는 트리플H로 그의 필살기술 페디그리를 멋지게 뒤집어 크로스페이스 상태로 만듭니다.
얼굴 목뼈 척추등 골고루 상반신 전체를 압박하여 항복을 유도하는 기술
4 트리플 H 페디그리
챔피언벨트가 어느 선수보다도 가장 잘 어울리는 남자
현재 WWE의 경영권을 차지할 후보 1순위(회장 사위라서)
트리플H의 필살기술은 페디그리입니다(개사료 아님)
가끔 개사료가 떠요 페디그리를 검색하면
전설중의 레전설
언더테이커와의 경기에서 터진 페디그리입니다.
초창기엔 상대를 찍어내리는 순간까지 팔을 놓아주지 않았지만
그럴 경우 부상위험도가 엄청나게 상승하며 눈썹 눈탱이 부위가 빠개지게 아프다는 항의를 받고
그 다음부터는 팔을 풀어준다고 해요
최근엔 선수로써 모습보단 양복을 입은 경영자의 모습이 훨씬 많이 비춰집니다(그의 분신 슬래지해머)
5.인민의 챔피언 더락-인민의 팔꿈치
더락은 오스틴과 함께 죽어가던 WWE를 살려낸 공신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더락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를 선수소개에서도 제외시켜 놓곤 했어요
그래도 이 기술만큼 특이한 필살기술도 드물기에 소개를 안할수가 없네요
더락의 피플스 앨보우는 우선 팔꿈치 패드를 뽑아 관중석으로 던진다음 로프반동 후 다리를 살살 떨어주며 팔꿈치로 내려찍으면 됩니다.
더락의 초창기 모습때는 피플스 앨보우보단 락바텀으로 끝내는 경우가 더 자주있었지만
갈수록 위상이 서로 바뀌어 피플스 앨보우가 궁극의 필살기술로 바뀌었답니다.
6.리키쉬-반자이 드랍
엉덩이가 큰 춤추는 거구
리키쉬를 기억하시는 분이 계시려나요
더락과 고향이 같은 사모아 출신의 선수랍니다
둘이 친척이라능
400파운드가 넘는 몸집을 살려
2단로프에서 뛰어내리며 엉덩이로 압살하는 반자이드랍이 그의 필살기술
그러나 이 필살기술은 리키쉬 이전 요코즈나라는 거구가 벌써 필살기로 잘만 쓰던 기술이라는 사실
마지막 제이크 스네이크 로버츠의 DDT
저와 제 아버지덕에 반강제로 레슬리을 시청하셔야 했던 제 어머니는 이선수를 볼때마다 이렇게 부르셨습니다
어이구 뱀장수 나오네~
언제나 큰 구렁이를 자루에 넣고 다니며 승리후 뱀을 풀어놓고 자축하던 제이크 스네이크
그의 필살기술은 DDT
상대 머리를 잡고 그대로 누워버리며 상대 정수리를 충돌시키는 일격필살기술
당시 헐크호건의 레그드랍에 뒤쳐지지 않을만큼 초강력 기술이였는데요
하필이면 초창기 좀비+저승사자 버전의 언더테이커와 만난 스네이크
일격필살의 DDT를 두차례나 쓰지만 언더테이커의 똥파워로 패배한 이후
DDT는 일반기술이 되어 버렸습니다
긴급추가 최후의 전사 워리어-워리어 스플래쉬
워리어를 빼놓을 뻔 했습니다
최후의 전사라 불리며 헐크호건을 패배시키기도 했던 선수
1990년도 캐나다 토론토에서 펼쳐졌던 둘의 대결
예전 워리어 소개글에서도 설명 드렸듯 그의 경기시간을 길지도 않았고 경기수준이 높지도 않습니다
경기장 등장시 뛰어오느라 체력의 70퍼센트가 소모된다는 소리가 있을정도로 체력이 좋지못한 워리어
그의 필살기술은 점프후 몸으로 깔아뭉개는 스플래쉬인데
주로 뚱보 선수들이 쓰는 기술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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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노 마렐라-코브라스트라이크
이탈리아의 희망 산티노 마렐라의 기술
사용방법
1.오른손에 코브라 껍대기를 씌운다
2.손을 탁탁쳐서 오른손에 봉인되있는 코브라의 혼을 깨운다.
3.크게 코브라!라고 외친다
4.때린다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