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호선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23살 처자에요
지하철에서 맨날 판 읽기만 했는데 글을 쓰게
됬네요ㅎㅎ
제가 오늘 지하철에서 정말 멋진 분을 봤습니다
지하철 타면 남자분들 특히 다리 벌리고 앉아계신
분들 참많잖아요
오늘 제 옆에도 정말 심하게 다리를 벌리고 계셔서 곤혹스러웠거든요.. 하필 양쪽 다 그러셔서 의도치 않게 저는
자세교정 하듯이 다리꽉붙이고 움직이질 못했죠 ㅎㅎㅎㅎ
그렇게 가고 있는데 문득 앞자리를 보니 어느 아저씨께서 다리에 벨트같은걸
채우고 계시더라구요
저게 뭔가....했는데 주무시면서 다리 벌어지지 않게 고정시켜 놓으신거 같았어요
맞나요???
다리 교정하시는 거일수도 있지만ㅎㅎㅎ
내리실땐 푸르시더라구요
그 모습 보는데 너무
멋있는거에요ㅠㅠㅠ
저런 벨트를 모든 사람이 했으면 좋겠다는게 아니라
다리를 오므리려는 노력.. 아니 적당히 벌리려는
생각이라도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ㅜㅜ
아저씨들만 그런게 아니고 젊은 남성분들도 정말...장난 아니시더라구요
다리가 남의
자리까지 침범할정도면 의식 못하실까요?
각도가 한 90도는 넘는거 같아요....
제가 다리 꽉 오므리고 있는걸 조그만
풀어지면 다리 계속 닿고...
오므릴수록 더 벌어지는걸 보면 제가 안오므리고 뻐팅겨야 하는건지...ㅠㅠ
물론
오므리는게 좋지만요
오므려도 닿으니까요..
저만 이거에 스트레스 받는걸까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아무튼 오늘 아침부터 정말 훈훈한 아저씨를 봐서 기분 좋았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