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격투게임속 군인들에 이어서
제가좋아하는 레슬링으로 싸우는 격투캐릭터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역시나 스트리트 파이터 쪽부터 살펴봐야겠어요
1.장기에프
역대 격투게임중 최고의 격투게임으로 꼽히는 스트리트 파이터2부터 등장한 캐릭터
별명은 붉은 사이클론
설정은 소련군.
그러나 스파2 발매당시엔 소련이 건재했는데 나중엔 소련이 망하는 바람에 러시아로 급히 수정됬답니다.
이름은 빅토르 잔테미로비치 잔기예프라고해서 일본에서도 활약했던 레슬러에서 따온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정치계에 입문하는 레슬러라는 점.
애국심을 강조하는 점 등으로 미뤄볼때 전체적인 모티브는
최강의 영장류 레슬러
알렉산더 카렐린에서 따온듯 합니다.
장기에프 엔딩에 자주 등장하는
머리에 반점있는 아저씨
소련을 이끌던 고르바초프라는 사실.
2.휴고
이 뽀글이 머리를 한 정준하 같은 괴물의 이름은 휴고.
240센티의 키에 200키로그램의 거한입니다.
원래는 파이널 파이트에 출연하던 적이였습니다.
장기에프는 카렐린이 모델인데
휴고 이놈은 누구를 모델로 만들어졌을꼬 하니...
바로 프로레슬링 최강의 거인
앙드레 자이언트가 휴고의 모델입니다.
그래서 원래 휴고의 이름이 휴고 앙드레였습니다.
휴고는 사실 휴고자신보다는 매니저이자 늘씬한 미인
포이즌을 더 주목하게 됩니다.
제가 왠만하면 여캐는 안 건드리는데 포이즌 얘는 이뻐서 좋아했어요.
근데 남캐가 여캐를 때리면 안된다는 것 때문에 회사에서 포이즌의 설정을 남자(혹은 트랜스젠더)로 바꿨다는 말도 안되는;
3.엘 포르테
최신작 스트리트 파이터4에서 추가된 캐릭터
레슬링 뿐 아니라 손에 든 후라이팬에서 짐작하시듯
요리사의 꿈도 가진 캐릭터.
모티브는 레이 미스테리오로 대표되는 루차도르 레슬러(멕시코 출신의 방방 뛰는 레슬러들)
장기에프와 라이벌 입니다.
4.킹
고아원을 먹여 살리던 정의의 레슬러
철권에 등장하는 캐릭터 킹입니다.
모티브는 다들 짐작하시겠지만
일본의 그 유명한 타이거 마스크.
참고로 킹은 한명이 아니라 두명입니다.
중간에 초대 킹이 죽고
초대 킹이 벌어먹이던 꼬맹이중 하나가 2대 킹이됩니다.
그리고 초대 킹을 대신하여 스승노릇을 해주던 아머킹을 크레이그 머독이라는 선수가 살해하여 원수관계가 되는데요
결국엔 머독과 대결하여 승리하지만 머독을 용서해주는 대인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죠.
5.아머킹
전체적인 캐릭터 외형은
타이거 마스크의 라이벌이던 블랙 타이거 마스크에서 따온듯.
그러나 덩치,싸우는 스타일,사용기술등을 고려해보면
일본의 초노 마사히로라는 레슬러를 모티브로 삼은듯 합니다.
초노 마사히로는 야쿠자캐릭터를 가진 레슬러에요.
원래는 킹과 라이벌이던 아머킹.
킹의 기술을 잘못맞고 애꾸가 됬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금방내 둘은 친구가 됩니다(킹이라는 놈들은 모두 대인배)
그러나 아머킹은 4에서 머독에게 사망..
그러나 죽었다던 아머킹이 그다음 작품에서 등장합니다.
크레이그 머독을 습격하는 뉴 아머킹
알고보니 아머킹에겐 비밀의 가족이 있었다는 사실.
6.버추어 파이터 울프
개인적으로 버추어 파이터는 접할 기회가 별로없었습니다.
생김새에서 약간 느껴지든 아메리카 원주민의 혈통으로 알려졌는데요.
WWE에도 미국 원주민 캐릭터
타탕카라는 선수가 있었습니다.
이 선수가 모티브가 된것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7.라이덴
척봐도 악당 레슬러같은 이놈의 이름은 라이덴.
바로 테리.앤디.죠히가시가 나오는 아랑전설의 캐릭터입니다.
모델은 마스크를 쓴 괴수 레슬러
일본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했으며 특히 일본에서는 안토니오 이노키를 박살낸
빅 벤 베이더라는 선수가 바로 라이덴의 모델.
원래 잘나가는 레슬러였던 라이덴은 동료의 시기로 인해 레슬링 계에서 쫒겨났고
아랑전설계의 최강악당
기스하워드의 눈에 띠어 고용되어 본격적인 악당의 길을 걷지만.
주인공 테리의 싸움에 감화되어 다시 착한 길을 가게된다는 (그럴꺼면 뭐하러 악당의 길로 들어서나;)
8.그리폰 마스크
비교적 최근에 추가된 캐릭터.
철권의 킹이 재규어 탈을 쓴 반인반수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면
이쪽은 새의 탈을 쓰고있는데요.
사람들에게 새 취급을 받기도 합니다.
대화를 살펴보자면
A:(그리폰을 보고)응? 왠 새녀석이 있군
그리폰마스크:난 새가 아니다.그리폰 마스크다.
A:그러거나 말거나 ,난 새를 튀겨먹는것을 좋아한다네
그리폰 마스크:두번다시 그런 소릴 못하게 해주지!
뭐 이런식이라네요
레슬러들은 요기까지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