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결말(스포)(스압)

김지훈 작성일 13.08.27 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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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은 주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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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첫머리는 뭐라 써야할지 사실 모르겠고
‘이 또한 나의 망상일 수 있다’ 라는 사실을 스스로도 인지하고 있으니 너무 비방하지는 말아줬으면 한다. 


“아냐 넌 틀렸어, 내가 생각하는게 답이다”는 감정을 조금은 내려놓고,
글을 차근차근 읽어주기를 바란다. 애초에 A4용지 꽉 채워서 12쪽 분량임을 미리 언급해 둔다..


먼저 말할 것은 진격의 거인 작가가 지금까지 풀어놓았던 단서들이다. 
(DC 진격의 거인 갤러리 http://gall.dcinside.com/list.p hp?id=shingeki 펌) 


00. 일단 작가가 진격의 거인은 마브러브의 오마쥬라는 것을 직접 언급. 마브러브는 주인공이 과거로 타임리프해서 세계를 구하는 이야기임.
01. 잠든 에렌을 깨우며 "다녀와"라고 말하는 미카사
02. 깨어나며 머리가 긴 것 같다는 뜬금없는 말을 하는 에렌
03. 아무 이유없이 눈물을 흘리는 에렌
04. 그리샤 예거가 비밀로 감춰둔 지하실 정체
05. 바깥 세계에 흥미를 가지는 것을 금하는 왕정부
06. 몇년 전 유행했던 병과 그 병을 구한 그리샤 예거
07. 그리샤 예거의 행방
08. 극단적으로 고온인 몸과 인간 외 생물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거인
09. 음식 섭취가 불필요함에도 인간을 포식하는 거인
10. 미카사의 모계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팔의 표시
11. 희귀한 동양인의 피가 섞인 미카사
12. 라이너와 베르토르토가 돌아가길 원하는 고향
13. 인문들의 이름과 배경이 북유럽 신화와 유사
14. "유미르의 백성"이라고 말하며 경의를 표하는 자세를 취하는 거인
15. 2권 표지에 가라카나를 꺼구로 써놓은 암호 문자
16. 이상하게 가벼운 거인의 몸
17. 어떤 병사들의 계획적인 입체기동에 의해 살해된 포획 거인 2구
18. 에렌을 필요로 하는 애니, 라이너, 베르토르토
19. 수정체 비슷한 형태로 가둬진 애니
20. 벽 속에 잠식되어있는 거인
21. 월로제가 파괴되어지지도 않았는데 나타난 거인들
22. 17m 이상의 지성이 있는 원숭이 거인
23. 모든 정보를 밝힐 수 있는 권한이 있는 히스토리아(크리스타)
24. 얇은 팔다리로 누워있는 의문의 거인 -> 코니를 부른 엄마를 닮은 거인
25. 라이너가 읽지 못하는 '청어(바다에서만 사는 물고기)'라는 글자를 읽은 유미르
26. 과거 라이너와 베르토르토를 공격했던 유미르의 정체
27. 특정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거대나무 숲
28. 원숭이 거인 뒷편 다른 거인을 공격하는 거인
29. '2000년 후의 너에게' 라는 1화 제목


(별로 상관없는 억측성 단서는 뺐다.) 
본인이 원작만화 밖에는 안봐서 애니 등의 기타 떡밥들은 거의 모름을 양해 바란다. 이름들이 북유럽신화와 거의 유사하게 가는 것으로 보아 어느정도 모티브를 따온것은 사실인 듯 하나, 신화를 그대로 차용하면 당연히 금방 해석될 것이기 때문에, 몇개만 차용하고 나머지 설정은 버린것 같다. 



따라서 작가의 스토리는 크게 마브러브 + 북유럽신화 + 자신만의 스토리 가 합쳐진 긴 스토리인 것으로 추측된다.



난 먼저 미래 2000년 뒤에 상황이 난 인류의 전멸직전 상황이라고 보여진다. 북유럽 신화에서도 그 끝은 라그나로크(멸망) 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암살자를 과거로 보내는데 그 보내는 이유를 요약하기 위해 844년 이전 700년대의 상황을 되짚어 봐야 한다.



700년대를 짚기 전에 1권 93페이지 아르미가 언급한 불꽃물, 얼음대지, 모래설원이라는 단어를 북유럽 신화에서 찾으면








왼쪽밑 "불꽃물" - 무스펠스헤임.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통치자인 수르트가 불꽃의 거인족(불꽃의 민족)을 다스린다. 

신과 거인들의 마지막 전쟁(라그나로크) 때 모든 신들을 죽이고 불을 질러 세계를 멸망시킨다.

거인들의 시조 유미르가 탄생한 곳이다. (니블헤임의 서리 + 무스펠스헤임의 열기)



오른쪽 밑 "얼음대지" - 니블헤임. 바다를 건너 북쪽에 있는 얼음과 죽은 자의 나라이다. 로키의 딸인 헬이 지배하고 있다.

오른쪽 밑 8번 "모래설원" - 흐베르겔미르.



요툰헤임(거인국) - 인간들이 사는 미드가르드 바깥쪽의 거인들의 나라이다. 우트가르드(요툰헤임의 서울)라고 불리며 그 왕은 우트가르드 로키 (현재 보이는 원숭이 거인) 이다.



북유럽 신화를 보면 신들이 거인과의 전쟁에서 거인들의 침입 을 막기위해 벽을 만든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벽을 쌓은 재료가 된건 태초의 거인 유미르의 눈썹이고, 그 눈썹으로 유일하게 완성하지 못 한것이 벽의 문이다. 그래서 문은 벽보다 약하다. 그러나 신이 거인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 아 화가난 거인이 벽을 부수기 시작했고 신들은 그 거인을 죽였다. 나중에 이 벽이 내부 배신자와 신들의 탐욕과 자만심으로 거인들의 공격에 의해서 부서지면서 신들은 멸망했다.

여기까지가 어느정도 북유럽 신화의 배경이고, 그림보면 알겠지만 1의 울타리, 2의 울타리가 보이는 걸로 봐서는 배경은 이대로 차용한 것이 맞고 유미르의 설정이 바뀌는 듯하다. 유미르의 존재는 이 세계관의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작가는 정보를 거의 밝히고 싶지 않은 듯하여 추측이 쉽지 않다.


일단 북유럽 신화와 비슷하게 세계가 형성이 된다고 가정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인간이 크리스타 존재를 본능적으로 신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원작에서 유미르를 제외한 모든 인간은 크리스타를 정말로 "신"이라고 순간 착각하는데 이건 아스신족의 혈통인 크리스타에게 본능적으로 인간이 반응하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신"이라는 존재는 추상적인 존재가 아니라 정말로 존재하고 혈통으로 내려오는 존재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북유럽신화에서 가장 처음부분인 부분을 언급해야 되는데 너무 길기에 정리본들을 링크하겠다.
http://blog.naver.com/sensua?Redirect=Log&logNo=140188395672
http://www.symbolian.com/mail_form/wisdom_print2.p hp?no=157
http://terms.naver.com/entry.nhn?cid=200000000&docId=1104446&mobile&categoryId=200000079
http://terms.naver.com/entry.nhn?cid=98&docId=1640272&mobile&categoryId=106

초 간략으로 정리하면

1. 유미르를 태초에 탄생한 존재 중 하나고 거인이다. 다른 존재는 거인이 아닌 신족이고 그 신족의 후예인 오딘, 빌리, 베라는 3명의 신이 유미르를 죽이면서 유미르의 사체가 흩어지며 세계가 만들어진다. 세계가 만들어지며 인간도 태어났다.

2. 그러나 3명의 거인이 나타나며 인간과 신족을 위협했으며 공격받은 신족은 방벽으로 자신을 보호하고 인간을 보호한다. 이때 이용된 것이 유미르의 눈썹, 그리고 거인들과 신족이 대치하는데, 결국 거인들이 이기고 신족은 멸망한다.

여기까지가 신화대로의 스토리이고 원작은 아마 많이 각색이 될것이다. 신족 = 아스신족 이라보면 된다.

이야기는 처음의 신화대로 세계가 어느정도 창조되어 인간이 태어난 후 시간이 오랫동안 흘러 700년도 근처에 어느 한 젊은 과학자가 유미르의 파편을 발견하고 부터 시작한다. 과학자는 이 파편을 그대로 사용했거나 거대해지는 바이러스를 추출했으며 처음은 이 바이러스로 식물 등을 실험을 하였다. 그 식물들은 지금 성밖에 있는 거대나무 숲을 이루게 된다. 이러한 연구중에 한 국가가 젊은 과학자가 이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어떻게 활용할지 궁리를 하게된다. 국가가 개입하여 유미르의 파편을 타인의 눈에 안띄도록 조심스럽게 테스트해보는데 그 결과 파편으로 부터 탄생되는 거인은 굉장히 세지만 원래 인간의 기억이 거의 전멸되고 지능까지 퇴화되어 권력자 자신들까지 공격할수있다고 판단한다. 



인간은 당시에 거인에게 지상을 지배당하기전 인류는 종족이나 이념이 다른 자들끼리 끝없이 싸움을 벌였기 때문에, 이 국가는 “영원히 분쟁없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다른 나라를 없애기로 한다. (표지속 작가가 그린 지도에서 가라카나를 거꾸로 써놓은 문자를 해석한 것 중 하나) 그래서 생각한것이 벽을 만들어서 안에는 자신들이 거주를 하고 그 벽밖으로 지능이 퇴화된 거인들을 왕창 풀어놓아 자신의 국가 외 국가를 전멸 혹은 전투불능시키는 것이었다. 처음 만든 거인의 그래서 자신들은 안전하도록 3중벽을 만들고 가장 내부벽은 유미르의 파편을 이용하여 최종방어막을 만들었다. 





갑자기 벽이 지어지는것에 대해 의문을 품지 않을리 없으므로 건설작업은 다른 지역에서 몰래 진행되고, 작업이 완료되었을 때 거인을 풀어놓는다. 백성들은 거인들에게 학살당하고 권력자들은 이미 만들어놓은 곳으로 백성들을 대리고 ‘대피’한다. 그리고 국가는 백성들에게는 거인들의 침략에 대비해 임시로 세웠다고 하고 벽의 의미를 당연히 함구하게 된다.


벽안에 거인들은 햇빛만 없으면 활동을 안하므로 주위에 벽만 발라놓으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벽이 무너져서 거인들의 형체가 나타날수 있기때문에 종교집단을 직속으로 두어 벽을 신성시하고 부수지 말라고 하였다.


그리고 풀어놓은 거인들은 각 세계를 돌아 다른 국가를 멸망 혹은 멸망직전까지 몰아놓고, 자신들은 어느정도 거인들이 세계를 점령했을때 마련해놓은 백신 (아마도 살포형식) 으로 거인들을 제압하면 모든 땅들을 자신들의 소유로 할 수 있는것이었다. 



살포백신을 뿌리기만 하면 일거에 거의 눈녹듯이 없어졌기 때문에 바깥 세상을 정리한 후에 거인들을 없애는 것은 살포백신이 있는 국가 입장에서 쉬운일이었다. 예로 책에 거인이 소멸될때는 깔끔하게 증발된다. 하지만 이 백신을 회수못하는 상황이 벌어졌기에 인류는 2천년 가까이 거인들에게 당하게 된다.



단 인간과 같이 있던 신족(아스신족)은 애초에 다른 땅의 소유는 관심이 없고, 단지 인간이 더이상 자기들끼리 싸우지 않고, 신족 자신들은 벽내부에서 편안히 사는것을 바랬을 것이다. 신족은 이런 전쟁을 하지 않으므로. 그래서 신족은 인간과 같이 있으나 뜻을 같이 하지는 않고 내부벽에 혈통을 유지하며 살고 있다. 어느정도 권력을 가지지만 신족은 크게 정사에 관여하지는 않는다. 백신이라는 것이 있었을 때는 큰 걱정없이 사태를 지켜봤지만, 85?년에 살포형 백신이 없어지고 나서는 신족 또한 위기의식은 느꼈을것이고 2500년에 거인의 소탕을 위한 워프계획에 동의했을 것이다. 무엇보다 그런 상황을 신족이 만족만하고 살아간다면 좁은 울타리안에서 언젠가 당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어패가 살짝맞지 않게 느껴지고 거인들과의 싸움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저 방치만 하는 너무 한심한 족속이기 때문이다.

죽는것이 목덜미인 이유는 거인들도 행동하려면 뇌가 필요한데 그 뇌가 목덜미에 산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뇌가 있는한 재생이 되고 그 뇌는 초기에 풀어놓은 거인들을 작아서 지능이 별로 없다.


거인은 거인을 공격하지 않고 오로지 인간을 공격하는 것도, 자신들끼리 죽이지 않고, 인간만 멸살시키기 위함이다. 다만 거인을 풀어놓고 다시 없앨 시점을 알기 위해 파발이 필요했다. 즉 다른 국가를 손에 넣고 그 정보를 보내올 사자가 필요했기 때문에, 강제로 주입식으로 만드는 지능이 거의 없는 거인이 아니라 바이러스 내장형이고 자신의 의지에 따라 인간의 의식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활동하는 거인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 인간은 권력자들이 삶은 보장했기에 거인들 사이에서 파발 역할을 한다. 파발의 거인들은 다시 인간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파발의 거인이 파발역할을 마치고 돌아오면 권력자들은 그들을 다시 인간으로 되돌릴 수있다고 하고, 그들의 가족들의 삶 등을 보장해주며 파발로 보낼 인간을 선별한다. 하지만 실제 그 과학자는 거인을 없앨 살포형 백신만을 가지고 있었고 인간으로 되돌릴 백신은 아직 완성시키지 못한 듯하다. 



하지만 이 설정은 다소 불확실한 것은 인간으로 되돌아올 수 있는 파발의 거인이 백신을 필요로 했는가에 대한 의문은 남기 때문이다. 파발의 거인들이 완전히 인간으로 돌아와야할 필연의 이유가 있다면 백신을 필요로 했을 것이고, 이것이 강력한 이유라면 700년전 과학자는 설득을 위해 이미 이 백신을 완성 시켜놓았을 수도 있다. 파발의 거인들은 인간으로 돌아올 수 있으므로 그대로 만족하고 살아서 필요가 없을 수도 있지만 이러한 설정으로는 엘런이 꼭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에 분명히 백신이라는 존재는 파발의 거인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일 확률이 크다.



여기까지 요약해보면, 바깥국가를 점령하고 나서 거인들을 없애고 증발시키는 것이 목적이었고, 
처음 거인들의 점령속도는 굉장히 빨라 권력자 자신들이 다른 국가를 손에 얻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보여졌다.

하지만 권력자들이 생각못한 변수가 발생한다. 풀어놓은 거인들이 점차 지능을 가져 진화하게 된 것이다. 진화하게 된 거인들은 인간수준으로 지능이 좋아졌으며, 우수한 두뇌를 지닌 우두머리급은 원숭이 형태로 진화하게 된다.


그렇게 되니 풀어놓은 거인들은 자신이 인간들에게 이용당했음을 알고 우두머리 급 원숭이 거인들은 어차피 자신들이 백신을 만들어서 인간으로 돌아간다는 보장도 없고, 그정도로 기술이 발달되어 있지도 않으므로 내부인간들을 전멸시키고 인간들이 없는 거인의 세상으로 만들려고 했다. 애초에 그 당시에는 거인들을 공격할 장치를 만들지 않았으므로 입체기동장치 등의 공격장치는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았기에 알바가 없었고, 일단 파발 거인을 죽이기로 한다. 다른 국가를 전멸 직전까지 몰아넣은 상태를 전할 거인이 벽 내부로 정보를 전달되면 벽 내부에서 백신들이 자신들이 전멸시킬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거인의 우두머리는 벽 내부로 침투해 과학자를 살해할 사람을 찾는다. 


그리고 유미르는 어떤 시점에서 다시 환생된다. 아마도 파편을 발견한 700년의 과학자이거나 그 후손이 어떤 방식으로든, 고의든 타의든 이를 재생하면서 유미르라는 존재가 다시 돌아온것 같다. 유미르는 거인의 시초이기도 하므로 거인에게는 숭배의 대상이고 무스펠스헤임의 우두머리였었다. 유미르의 백성이란 유미르로 밑에 있는 많은 거인들을 뜻하는 것일 것이다. 이전 기억이 있으므로 무스펠헤임을 포함한 다른 지역의 언어도 모두 알고 있다. 

유미르는 살해당했을때, 억울함 보다는 자기가 죽으면 세계가 탄생한다는 것을 알고 기어이 죽어준것이라고 보여진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죽어주었다고 말한것이다. 하지만 환생 한 뒤의 유미르는 처음에 가졌던 마음이 아닌, 이젠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고 싶었고, 자신의 존재나 진실을 은폐하지 않고 떳떳하게 밝히고 싶었으나 그러기가 힘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아스신족의 후예이나 인정받지 못하고 자기 자신을 떳떳히 밝힐 수 없는 크리스타에게 동질감을 느끼며 같이 있게 된다.

크리스타는 아스신족의 후예이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잠깐잠깐 신으로 비춰진다. 단지 이쁘다는 이유로 남성들에게 여신이라 불리는것이 아니라 동성인 샤샤 또한 그를 신으로 봤기 때문이다. 그녀의 본명은 Historia Reiss 로 독일어로 Historia는 역사, Reiss는 선구자를 뜻한다. 그말은 애초에 700년이전 창세기를 선구로 보든, 0년 이전의 선구로 보든 확실히 신족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들이 완전히 신으로 계속적으로 인지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아, 신족이 유일혈통으로 계속 승계되는 것은 아니고 창세기로부터 많은 시간이 지나면서 인간의 피가 섞여 내려오는것같다. 비록 아스신족의 직계이나 부적절한 관계에서 태어난 자식으로 쫒겨난 상태이므로 아직 세상의 진실을 전달받지 못했을 확률이 크며, 자신이 죽으려한 것은 자신의 신분때문이지 자신이 진실을 알고 괴로워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어느정도 알고 있다면 착한 일을 자꾸 하고,죽으려는 것을 신족이 지켜야할 책무나, 신족이 거인을 막지못하고 방치한 일종의 죄책감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사실 유미르의 설정은 아직까지 단서를 거의 주지않아 추측하기 어려운데, 확실한것은 유미르가 이 세계관의 결정적인 단서가 되지만 이 원작에서 수정해서 쓰여야 할 존재라는 것이다. 본래의 유미르는 중성의 존재이고 신급의 존재이나 (신화 상) 지금 보이는 유미르는 그런 형태라기 보다는 좀더 인간여자형태에 가깝기 때문에 다른 개체라고 볼 수도 있다. (라이너의 대화를 보면 자신이 여성형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뛰어내릴때 환생을 언급한 것은 적어도 육체만큼은 예전과 같지 않게 다시 태어났다는 뜻으로 볼 수 밖에 없다. 



다만 여기서 환생한 유미르가 차후에 무엇을 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아마도 내 생각에는 유미르는 정확히 자신이 무엇을 하지는 아직 뚜렷하지 않고 자신을 위해 살아갈 결정을 해야되는데, 크리스타를 지키고 동료들을 지키는 쪽을 택한 것을 보아, 앞으로 거인들을 없애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도 있다. 원래같으면 거인의 편에 서야 하는데도 말이다.

반면 700년대 중반쯤에서 우두머리 거인은 첩자를 이용하여 내부에서 과학자를 살해하며, 주요 권력자들을 살해하고 몇몇 권력자들을 자신의 편으로 포섭하여 권력을 잡는다. (아마도 우두머리 거인은 신화대로 지금 보이는 원숭이 거인인 로키일 것이다) 따라서 이런 거인 편의 권력자들은 자신의 대에서 자신의 안전을 보장받는 대신, 인류의 반대편에서서 인류가 멸살당하는 것을 방치하는 그런 극보수 집단인 것이다. 일종의 배반자이지만, 애초에 목적이 다른 인류의 멸살이 었으므로 배반자라 부르기도 사실 뭣하다. 이 배반자가 누구인지는 권력자들끼리도 알 수가 없는 상황이 오며 이러한 상태에서 원래의 목적 (거인들을 사용하고 멸살시키는)을 가지고 있던 권력자들은 비상이 걸리게 된다. 


그리고 자신들이 당하면 거인들에게 인류 모두 죽게 되지만, 그 사실을 공공연하게 밝히는 것은 자신들이 한 비열한 짓을 밝히는 것이기 떄문에 아스신족에게만 그 비밀을 털어놓고 계승하도록 한다. 벽을 만든 종교집단 또한 이러한 사실을 하달받고 그 사실을 자신의 대에서 무덤까지 가져간다. 9권에서 밝혔듯이 벽의 비밀을 알고 말할 수 있는 권리란 크리스타는 유미르를 죽여 인간이라는 존재를 있게한 아스신족이므로 자신들이 한일에 대해서 모두 말할 수 있는 것이고, 아스신족은 그걸 발설할 권리가 있다는 뜻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인간이 모르는 진상도 알 수 있는 것'은 당연히 아스신족은 인간보다 더 많은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지능이 높아진 거인들의 공격을 받은 파발 거인들은 자신들 일행이 살해당함을 알고 모여서 군락을 이룬다. 인간으로 다시 돌아올 수도 있는 이들은 결국 이런 거인들의 눈길을 피해 남아있는 다른 국가에 숨어 살게 되고, 원래 국가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원래 국가입장에서는 이러한 거인들을 지켜줄 어떠한 방도도 대책도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이들 파발 거인은 다른 국가에서 집단을 이루어 살게 된다. 물론 이들 자체가 거인이므로 거인에 대한 방어는 방벽이 따로 없이도 가능한 집단이다.





정리하면 세력은 크게 5개이다. 


첫째 세력은 아스신족 및 인간들 (100년뒤의 3중벽 내부에서의 최상위 권력자 집단이 아스신족) - 아스가르드 및 미드가르드
둘째 세력은 밖에 나온 일반 거인 집단

셋째 세력은 일반 거인 및 진화하여 지능이 점차 좋아져 우두머리형이 된 원숭이형 거인의 집단 - 요툰헤임
셋째 세력은 유미르에게 동조하는 거인집단 - 무스펠스페임 (100년뒤의 유미르가 속함)
다섯째 세력은 쫒기는 파발 거인이 모여 다른 국가를 형성(혹은 합류)한 집단 - 니블헤임 혹은 흐베르겔미르 (100년뒤의 라아니,베르토르토,애니)


반면 살해당했던 과학자에게는 아들이 있었으며 그 아들은 자신의 아버지가 숨겼던 백신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아들은 그 백신을 이용하여 거인들을 죽일 자신이 없었다. 자신을 뒷받침해줄 권력자 또한 살해당했기 때문이고 현재 잡은 권력자가 자신의 편인지 확신이 없으므로 섣불리 백신을 내밀었다간 자신까지 살해당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들은 실험실에 그 백신을 보관해두고 언젠가 자신들을 뒷받침하여 거인들을 총 멸살시킬 날만 꼽고 있었다. 그러다가 85? 년도에 유일한 후손인 엘런이 거인들의 공격에 살해당하여 실험실의 비밀은 영영 묻혀버리게 된다.


700년도부터 100년이 지나도록 권력자들은 거인 편의 권력자와 원래 목적의 권력자가 공존하는 상태로 보내었으며, 다른 국가를 점령시키는 계획은 이미 첫 10년~20년에 끝냈어야 할 실패된 프로젝트로 남은체 자신들이 만든 우리에 갖히게 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 하게 된다. 

그리고 이 상태가 2000년이 넘도록 지속되며, 2000년정도의 시간이 흘렀을때는 이미 거인들은 거의 지능이 인간급이었기 때문에 언제든지 자신들을 전멸시킬수 있었다. 하지만 모든 세상이 거인들의 세상이었고 시간이 지나며 인간을 위한 분노는 희석되어 잊었기 떄문에, 거인들은 벽안의 사람들은 별로 신경쓰지도 않는다. 최종 내부 벽이 완고하여서 뚫기도 힘든 일종의 계륵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내부 인간들은 좁은 사회안에서 갖혀있는 상황을 버텨야 했으며, 신족을 포함한 권력자들의 의지 또한 거인들을 죽이는 방법을 찾는 방향으로 모두 몰리게 된다. 


여기서 2천년간이나 백신을 만드는 것에 실패한 것은, 일단 점차 지능이 진화된 거인 실험체를 포획하는 것이 쉽지 않아 실험이 더디다는 것이 첫째, 그리고 내부배신자들로 인해 실험체가 살해되거나 연구 과학자들이 살해당한다는 것이 둘째, 그리고 백신의 단서는 유미르의 파편이나 그것을 발견했을 당시에 얻어진 어떤 정보라, 700년대의 과학자 본인 밖에 알 수가 없었다는 것이 셋째이유이다. 

700년대 과학자가 이 바이러스를 자기가 제조했다면, 원 제작자만이 백신을 만들수있기 때문에 그렇게 만들지 못한것이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건 말이 안된다. 도대체 어떻게 유전물질이 RNA 혹은 DNA 인 바이러스를 그 당시에 제조한다는 말인가, 현대 기술로도 특정인자를 발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ligase (리가아제) 를 사용한 유전자 재조합이 아니라 거인의 유전자를 창조하는 것이기 때문에, 염기서열마다 point mutation (점 돌연변이, 염기서열 하나가 잘못되어 일어나는 돌연변이) 해가면서 실험해야 되는데 말이 안된다. 원작에 비록 항체"라는 말이 나오지만 그것만 가지고 과학기술이 충분하다는 보장은 없다. 그리고 바이러스 염기서열이 파악됬다해도 그에 따른 적절한 항체를 제조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그게 쉬웠으면 AIDS 바이러스를 포함한 지구상 모든 바이러스를 무서워해야할 필요가 전혀없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만약 순전히 인간의 힘으로 거인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하면 크리스타를 본능적으로 신으로 느끼는 인간이 도저히 설명이 안된다. 크리스타는 아스신전의 후계이고 인간의 입장에서 자신과 뭔가 다름이 느껴진다면 인간과 신은 다른 존재라는 것이고, 그 뜻은 신화대로 유미르의 죽음으로부터 인간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신족과 인간이 구분되는 것이다. 그러면 태초의 거인인 유미르가 있기 때문에 인간 스스로 거인의 바이러스를 만들었다는것은 피조물이 신을 만들었다는 모순에 가깝다. 그래서 유미르의 파편을 이용했다는 결론밖에 나오지 않는 것이고, 700년대 과학자는 이를 얻고 초기에 실험을 할때, 거인만 생포하여 실험해서는 알기 힘든 어떤 정보를 유미르의 파편이나 채취당시의 정보로 인해 백신을 만들 수 있었다라고 결론 지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전개상 백신이 꼭 필요했던 이유는 백신이 존재하지 않았으면, 아무리 탐욕스러운 인간이라도 거인을 풀어놓는 결정이 무리가 있고, 애초에 엘런 아버지가 몇년전 유행하던 질병의 항체를 만들었다라는 단서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살포형 백신은 700년대 과학자가 이미 만드는 데 성공했기에 거인들을 풀어놓을 수 있었다고 보는게 맞는 듯하다.) 

그리고 2천년정도면 뛰어난 무기를 만들어 대항할 수 있지 않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일단 그 좁은 땅덩어리에 철이나 내부 전자회로에 필요한 광물들이 충분할 거라 생각할 수가 없다. 적어도 바깥 세상의 거인들은 인간들보다도 수가 많고 지능이 동급이다. 머리를 맞아도 죽지 않고 방법은 오로지 목덜미를 깊게 베는 것 뿐이데 그게 가능한건 현대의 전투상식으로는 전투기의 폭격 뿐이다. 하지만 그것이 한 두대 필요한 것도 아니고 그 좁은 벽안에서 전투기 10대라고 해봐도 10대를 어떻게 만들것이냐. 그래서 애초에 과학기술은 축적이 되어가도 광물을 써가며 제조하는것은 매우 제한적이고 아꼈을 것이다.


그러던 서기 약 2500년의 어느날, 조사병단이 밖에서 조사하던 중 편지 하나를 발견하는데, 그 편지 하나가 쓰러져가는 인류의 희망이 되어 역사를 바꾸는 열쇠가 된다. 그 편지는 “2천년 뒤의 너에게”라는 제목의 85?년도의 엘런이 쓴 편지였다. 


먼저 2500년대에는 이 편지를 받아든 인류는 남은 광물과 인력, 그리고 축적했던 과학기술을 총동원하여 3백년간의 개발 끝에 타임머신을 완성한다. 아무런 희망이 없는 인류에게 그러한 편지는 타임머신이 가능하다는 얘기와 같았으므로 확신을 가지고 개발에 치중할 수 있었다. 결국 타임머신은 완성이 되고 파견된 암살자가 700년대로 워프하게 된다. 목적은 이런 바이러스가 세상에 나오기 전에 700년대의 과학자를 살해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어떠한 실수로 실패되며 미래는 바뀌지 않는다. 결국 타임머신을 한번 쓴 인류는 결과를 기다리나 그 결과는 오지 않았고 2800년에 지능형 거인들이 처들어오며 멸망을 맞이 한다.


이때 2800년대의 미카사의 후손은 거인에게 쫒기는 막다른 길목에서 단순히 아들을 살리기 위해 타임머신으로 자신의 아들인 엘런을 과거로 보낸다. 물론 가기전에 다녀와라고 말했지만 그것은 아들이 봐도 불가능한 바람이었다. 바로 눈물을 쏟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떻게 미카사의 아들이 엘런이냐하면 2000년이 지나도 미카사라는 이름은 계승되고 85?년도의 미사카는 죽은 엘런에 대한 그리움으로 계속 아들의 이름은 엘런으로, 딸의 이름은 미카사로 계승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엘런에 대한 집착이 강했으니 가능할것이다. 이부분을 이렇게 연결짓지 않으면 왜 미카사의 이름과 엘런이라는 이름이 2천년뒤에도 그대로 있는지가 설명되지 않는다) 즉 미카사로 계승된 어머니의 아들인 엘런이 과거로 갔던 것이다. 이때 몸체가 이동하는 것은 아니고, 단지 기억만 과거로 워프된다. 


과거로 돌아간 엘런은 2800년대의 기억은 바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꿈을 꾼 기분밖에 느껴지질 않는다. 미래에서는 어머니인 미사카는 머리가 짧았고, 845년의 미카사는 어머니의 조상인 셈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으로 머리가 길다. 자신의 어머니를 다시 못보는 상황을 기억해 낼 수는 없었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그 안타까운 상황에서 자신은 눈물흐름에도 그 이유를 알지 못한다. 원작에선 미카사의 손에 문신을 대대로 내려오지만, 애니에서는 자수로 바꿔버렸다는 것은 1권 13페이지에서 문신이 안보이기 때문에 문신으로는 설정이 다소 애매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내려진 결정같다. 따라서 애니에서는 문신으로 비교하는것이 아닌 같은 자수가 옷에 박혀 보여지는 형태로 취해질 것 같다. 미카사가 특이한 동양인의 혈족이라는 설정은 필연적일 수 밖에 없는것이 2천년에 가까이 미카사라는 인물의 외관적 특징이 유지되야 되기 때문이다. 그냥 일반 여자였으면 미카사라는 인물이 2천년 뒤와 앞에서 비슷하게 보일리가 없다.


엘런의 아버지는 부인이 죽은 뒤 아들도 이러한 위험에 처해질 것을 대비하여 거인 바이러스를 자신과 아들에게 내제해놓는다. 파발 거인처럼 말이다. 하지만 역으로 거인이 아닌 인간으로 돌아와야할 필요도 있었기 때문에 아버지는 5년간 필사적으로 이미 만들어놓은 거인 살상용 살포 백신이 아니라, 인간으로 돌아오는 백신을 개발하게 된다. 이미 유행병의 항체를 만들어내는 의사인 엘런의 아버지는 이러한 능력과 함께 700년의 그 과학자의 피와 대대로 물려받은 그 정보로 이러한 백신을 만들어낼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1권 39페이지에서 ‘배 시간‘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는 애초에 아버지는 파발의 거인들이랑 접촉할 기회가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일 수도 있고, 애초에 국가 편이 아닌 파발 거인들 쪽 사람일 수도 있다. 여튼 파발 거인들은 이 백신의 완성을 기다리고 있으나, 그의 아들인 엘런의 존재는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단 실험실의 위치와 키는 엘런의 아버지가 가지고 있고, 그것을 파발 거인들에게 전할 누군가가 필요했으므로 그 역할을 애니가 맡는다. 


아들에게는 거인으로 변신하는 것은 자해라는 사실을 주지시키고 (혹은 이미 주사로 인해 이러한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거나), 아버지는 만일 무슨사태가 나면 실험실에 가보라고 한다. 다른 파발 거인들이 자신의 존재를 안다면, 자신이 어떠한 존재인지를 알려줄것이므로 그 힘을 통제하는 것은 그들의 기억이 알려줄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사실은 당연히 비밀로 해야 됬기 때문에 당장에 기억장애 주사를 놓아 훗날 이 것을 기억하게 한다. 


85?년 엘런의 기억장애가 풀리고 동시에 자신이 2천년 뒤의 미래로부터 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어머니의 의지에 따라 2천년뒤의 절망적인 인류들에게 실험실의 백신 (혹은 백신을 개발하는 방법)을 건네려 했으나, 실험실에 당도하니 이미 실험실은 털린 후였다. 엘런은 절망하고, 실험실에 있는 진실을 담은책을 읽는다. 하지만 거인들에게 둘러쌓일 위기 상황이어서 자신이 어찌어찌 타파해나갈 상황은 아니었다. 그래서 엘런은 미래에 자신이 남긴 메시지를 읽을 후손들이 자신이 과거로 왔지만 실패했음을 알리고, 이 실험실은 이미 털려서 건질 것이 없으니 "타임머신의 시간을 앞당겨서 700년대로 돌아가 바이러스를 배포한 과학자 (자기의 조상)을 죽이라"는 편지를 숨겨놓는다. 이 편지의 제목이 “2천년 뒤의 너에게” 이다.
즉 이때 너라는 인물은 특정한 인물을 가르킨다는 의미보다는 2천년뒤의 인류를 가르키는것일 확률이 높다.


따라서 타임머신을 써도 결국 역사는 바뀌지 못하는 형태로 인류는 멸망을 맞이한다. 원래대로라면 85?년에 엘런의 실험실의 백신정보가 2800년대에 도달했어야 했고, 혹은 700년대로 워프한 암살자가 과학자를 살해했어야 한다. 그 전자가 실패한 것은 다른 국가로 도피한 파발 거인들의 후손에게 있다. 이들은 700년대에 실험으로 자신들이 군락을 만든뒤 국가를 이루게 되며, 이들은 원래 국가가 자신들을 돕지 못하는 것에 적개심을 품으며, 자신들이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백신을 찾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이 원래 국가로 돌아가려니 벽이 문제였고, 100년간은 원래의 국가로 돌아가지 못한다. 그러던중 자신들의 후손들 중 초대형 거인과 갑옷 거인이 탄생했거나, 초기 거대실험체들을 가져와 교미하여 초대형 거인과 갑옷 거인들을 만들어 낸다. 이들을 이용해 바깥에서 벽을 부수고 이들과, 격투술에 뛰어났던 애니를 파견한다. 이 때 파견에 동의한 애니의 부모님은 애니에게 큰 죄책을 느끼고, 이 세상 모든이가 욕해도 자신들만은 애니의 편이니 (임무가 끝나면 자신의 국가에) 돌아오라고 말한다.


벽을 뚫고 난 후 다시 인간으로 변해 벽 내부로 들어가 원래 국가 내부에 침투하게 된다. 이 아이들이 바로 라이너, 베르토르토, 애니로 이들은 원래 국가와는 어떠한 연고도 없기에, 군단에 입단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는 한 연고지를 쓰도록 입을 맞추게 된다. 이들의 목적은 원래 국가의 인류를 없애고 그 과정에서 원래 백신이 있는 곳을 알아내는 것이었다. 애니는 첫째로 벽을 부쉈을 때 이미 침투해 있었을 것이고, 두 번째 공격 시에는 베르토르토가 벽을 넘은 뒤 벽을 부쉈는데 뜻밖에 엘런의 강한 공격으로 인해 베르토르토가 다시 인간으로 너무 일찍 돌아왔으며 이 과정에서 서포트하던 애니가 베르토르토를 받아 엘런의 시야에서 사라진다. 이 과정에서 베르토르토가 초대형 거인이라는 것을 알아챈 마르코와 몇몇 인물이 애니에게 살해당한다. 하지만 애니는 심성이 악하지는 않았으므로, 애니는 전사자들에게 미안합니다 라고 중얼거린다. 또한 거인 2체가 생포당하는데 이때 거인의 기반이 원래 인간이 었고 바이러스였다는 것을 알면 자신들의 입지가 난처해지고 실험실의 목적 또한 밝혀져 파해쳐지므로 애니는 생포당한 거인도 살해한다. 자신들이 먼저 백신을 손에 넣고 활용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라이너, 베르토르토는 조사병단이 된다. 그리고 애니는 엘런이 벽밖으로 나오는 찰나를 노려 엘런을 파발 거인에게도 데려가려 한다. 엘런이 실험실을 갈 수 있는 열쇠와 위치를 알 수 있었기 때문에 엘런만 있으면 애니, 라이너, 베르토르토는 원래 국가를 멸망시키지 않고, 거인들을 모두 엎애고 자신들 또한 인간으로 되돌아가는 최선책을 쓸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지막에 애니는 결국 실패한다. 자신이 고향으로 돌아가 아버지를 보고 모든 일을 마무리하려 했는데 눈앞에서 리바이 병장에게 엘런을 놓쳐버렸으니 애니는 그 자리에서 울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애니는 붙잡히게 되고 수정체에 갖힌다. 경화기능 및 수정체에 갖히는 것은 700년대의 과학자가 만의 하나를 위해 들어둔 파발 거인들을 위한 보험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그쯤에서 700년쯤부터 진화되어 지능이 향상된 우두머리형 원숭이 거인이 행동을 개시한다. 이 거인의 행동은 순전히 자신의 거인을 위함이 목적이므로 애니, 라이너, 베르토르토의 국가와는 별개이다. 이 거인은 벽을 타넘어 갈 수 있으므로 벽을 타넘고 성문을 연다. (배가 운영되고 있었던 상황이므로 바깥 벽도 성문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거늘이고 있는 대기했던 거인들을 침투시켜 월로제를 뚫어버리고 그 다음벽도 노린다. 


우트가르드 성은 바깥 국가와의 접촉이 있어 통조림이 있었을 것이며, 코니의 부모님이 거인이 되어있던 것은 코니의 부모님이 파발 거인의 후손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죽기전에 아들을 꼭 보고 싶었기 때문에 죽기전에 결국 거인이 되어 아들을 기다린다. 그러니 아마도 코니는 부모님처럼 거인화가 가능할 것이다. 코니는 이 거인이 부모님이라고 잠깐 추측하지만 라이너는 쓸데없는 생각이라면서 말을 끊는다. 라이너는 그 상황을 이해할수 있었기 때문이다. 유미르 또한 우트가리드 성에서 이러한 코니의 생각을 끊는데, 여기서 유미르는 아버지도 거인이 아니면 못만든다고 했다. 그뜻은 파발 거인은 파발 거인끼리 교미하여 파발 거인을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라이너가 청어라고 적혀있었는데 모르겠다고 한 것은 자신이 모르는 파발의 거인이 왜 있는지 의아해서 물은 것이다. 자신의 편인지 아니면 제3자의 편인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라이너가 청어임을 자신도 읽을 수 있는데 모른체 한것일 수도 있고, 다른 국가를 많이 알 수 밖에 없는 유미르만이 아는 문자여서 정말로 모를 수도 있다.


또한 10권 처음에서 거인이 거인이 공격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일단 거인들끼리도 공격가능한 이유는 거인이 그 거인이 순수한 거인이 아니라 파발형 거인이면 공격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별다른 지시가 없어도 뭔가 이상하다고 여겨지면 공격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첫장면에 공격하는 것은 딱히 파발형 거인이라서 공격하는 거라기 보다는 뒤에 선조격의 유미르를 어떠한 지시없이 자기들 거인이 판단하여 죽이는 것을 타당하게 만들기 위한 장치라고 보여진다. 물론 엘런이 처음 거인화했을 때 덤빈 거인이나, 애니가 소리질러서 자신을 먹게 하는 것도 다 그러한 징조가 보여졌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그 뒤에는 베르토르토가 엘런을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가려 했다. 하지만 엘런의 정보부족과 이해 한계로 이러한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고, 결국 라이너를 이미 뱉은 말을 주워담기 힘들고 강제로 데리고 가서 이러한 상황을 설명하기로 한다. 어차피 인류의 멸망을 막기 위함이므로 수긍할만 했기 때문이다.


결국 엘런의 탈취에 성공한 일행들은 중간 숲에서 쉬고, 엘런을 충분히 납득시킨 후에 파발 거인들의 거주지로 가려했다. 그 과정에서 유미르, 다른 국가의 라이너, 베르토르토가 서로 자신의 상황을 어느정도 말하게 되며 엘런이 파발의 거인쪽 편으로 들것을 권유한다. 하지만 유미르는 라이너 쪽 국가의 편에 들 이유가 없다. 그래서 같은 파발의 거인 후손이지만 과거의 라이너 일행들을 공격했던 것이며 (혹은 모르고 공격했거나), 나무 위 대담에서 [유미르, 엘런] / [라이너, 베르토르토] 가 각각 다른 입장을 피력할 확률이 높다. 이렇게 나무 위에서 대화하던 중에 결국 결론은 못내며, 한지 분대장의 빠른 판단으로 인해 엘런을 충분히 이해시키지 못하고 리바이 병장 포함 총공격에 의해 다시 엘런을 빼앗겨버린다. 하지만 엘런이 숲에서 라이너와 베르토르토에게 많은 것을 듣게 되고, 또한 실험실의 위치 혹은 키 또한 라이너 일행들이 챙겨간다. 이러한 과정에서 엘런의 기억이 서서히 돌아온다.


후에 결국 자신이 미래에서 파견된 인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파발 거인의 편에서 거인을 없애고 파발 거인들을 인간으로 돌려놓을 것이가. 아니면 원래 국가 소속으로 거인들을 없앨 것인가를 고민하던 엘런은 일단 실험실로 향한다. 


하지만 실험실은 이미 라이너 일행들이 털어갔고, 그 과정에서 엘런은 절망하고 편지를 남긴다. 

아마도 라이너 일행들은 챙겨간 살포용 백신 이나 인간으로 돌아가는 백신은 파발의 거인 국가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로크에게 적발되어 백신이 세상에서 사라지거나, 파발의 거인의 나라에서 그 백신들을 받고는 고민하다 폐기해버렸을 가능성이 있다. 원래 거인의 입장에서 찾아내어 폐기하는 것이 맞으니깐, 게다가 로크는 그 백신을 꼭 찾아 없애야 하는 상황이니 그것을 노릴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결국엔 백신은 사라지게 되고 먼 미래에도 거인들은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존재하는 것이다.

편지를 남긴 뒤의 엘런의 설정은 사실 상 필요하지 않으므로 바로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 일단 원래 국가입장에서도 파발 거인들의 국가입장에서도 진실을 알고 있는 위험종자이기 때문인 것이 첫 번째 이유이고, 살아있어서 기록을 남겼으면 엘런이 실패하고 그렇게 700년전의 과학자를 죽여야 한다는 사실을 2500년이 되기 전에 미리 알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조사병단에서 살해되거나, 밖에서 실험실에서 편지를 남긴 후에 주위에 거인에 둘러 쌓여 싸우다가 결국 엘런을 죽음을 맞이 한다.


그리고 2500년에 85?년 엘런이 죽기전에 남긴 편지가 발견되고, 2800년에 700년전에 과학자를 죽이러 출발하는데, 죽이는데 실패, 그리고 멸망직전 미카사의 후손이 아들 엘런을 과거로 보내는 loop 이 또다시 완성되어 순환된다.



덧붙이면 700년전 과학자를 죽이러 출발할 때 실패하는 것은 단순한 뭔가의 실수로 인함이 크다. 혹여나 2800년대의 바깥 거인들이 이러한 음모를 알고 미리 타임머신을 타고 선수쳐서 기다리고 있었을수도 있다. 이러한 설정 하에 그 거인은 현재 나오는 원숭이형 거인인 로키일 것이다. 하지만 로키는 85?년대의 인간의 언어는 익숙하지 않을 수 있고, 시대가 다르므로 기동장치의 존재를 모를 수 있다. 700년대초 거인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로키가 혼자 와서 다른 거인이 만들어지기를 기다렸고, 그 거인들이 많이 풀어졌을 때 과학자를 죽이고 내부 인사들을 꼬드긴 것이 말이 되기 때문이다. 즉 과학자가 만들때는 미래에서 온 암살자를 막아주고 다 만들고 나서는 백신이 없도록 첩자를 시켜 과학자를 죽인 것이다. 



마치 드래곤볼에서 미완성된 셀이 트랭크스를 따라 과거로 돌아가는 과거가 실제 있었다는 것과 같다. 하지만 드래곤볼과 다른 것은 트랭크스는 그 사실을 알고 셀을 죽이지만, 이것은 그렇게 되질 못했고, 바뀐 미래가 별도의 세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세계에서 순환되는 loop 형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타임머신을 타고온 로키는 어째서 몸과 기억이 왔고, 엘런은 기억만 왔는지는 설명이 안된다. 둘중 하나는 잘못된 설정이라면 원숭이 거인이 700년대로 돌아온 설정을 그냥 무시하는 것이 맞는 듯하다. 85? 년까지 암컷없이 혼자서 150년동안 살아간다는 건데 이것이 조금 억지 같기 때문이다. 반면 엘런이 몸까지 같이 왔다면 본래 존재하는 엘런이 어떻게 소멸되는지 설명할 길이 없고, 애초에 타임머신의 설정을 거부하면 2천년 뒤의 너에게라는 말이 도저히 설명이 안된다. 분명히 엘런이라는 존재가 미래에서 과거로 간다라는 설정은 존재하고, 애초에 작가가 마브러브의 오마주라고 언급한 것도 이러한 이유말고는 설명할 수 없다.

여하튼 이러한 loop의 결과로, 인류의 멸망은 피할 수 없다. 하지만 700년전의 과학자를 죽이는 것이 성공한다면, 엘런도 없고 거인도 없기 때문에 그냥 새로운 세계로 결과가 마무리된다. 마치 드래곤볼에서 타임머신을 쓸때 세계가 새로 생기는 것과 똑같다. 하지만 이런 해피엔딩을 바라고 작가가 엔딩을 낼것같지 않으며 인류가 멸망하는 loop을 그리고 싶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거인이 없어지는 설정은 아닌것 같다. 


어쨌든 이런 시간 loop를 탈출했을 때 남는 것은 거인의 승리로, 인간과 신족은 전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하나 더 생각해볼수 있는 의미가 있는데 여기서부터는 이건 추측보다는 내 주관적 바람이 더 커서, 작가의 의도는 아닐 수 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cid=98&docId=1640272&mobile&categoryId=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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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결정적인 것은 신과 거인들의 마지막 전쟁 때 모든 신들을 죽이고 불을 질러 세계를 멸망시킨 것이 무스펠이라는 전설이다. 그들이 지른 불은 지옥의 업이 있는 불이 아니라 모든 것을 깨끗하고 새롭게 만들어서 세상을 재생하기 위한 정화의 불이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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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뜻이냐면 거인들이 2800년도에 인간포함 신족까지 모두 멸망시키는 것은
단순히 절망적인 멸망이 아니라 세계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이다.

즉 우리가 여태껏 악마같이 생각했던 거인들은
사실은 세상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떨어지는 모래시계의 흙같은 존재였다는 것이다.

( 이런 류의 순환 세계관 스토리는 국산게임인 창세기전 시리즈에서도 보여지는데 
창세기전에서는 베라모드가 창조주의 지시에 따라 멸망과 탄생이 순환되는 뫼비우스의 우주를 완성시킨다.)

이상으로 어느정도 추측이 끝났다.

여기까지 이야기가 맞다면 본인이 아는 여태까지의 단서들은 모두 정리가 가능하다.

너무 복잡한거 아니냐? 고 말하기에는 이 만화 스토리가 절대로 만만한 것이 아니다. 
만약 간단한 문제였다면 여태까지 그 많은 사람들이 금방 못풀 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내가 맞다는 보장은 없지만, 모두 틀렸다는 보장도 없다..


여기까지가 나의 추측인데 의문을 가진 사람은 현재 글의 원래 링크인 

http://gall.dcinside.com/list.p hp?id=shingeki&page=&keyword=&no=5003&k_type=&search_pos=

이곳으로 와서 말해주길 바람. (DC를 하진않지만 이곳말고는 이런류의 커뮤니티 사이트를 잘 모른다..)



(이 글 쓰는데 꼬박하루 걸림.. 삽질이라도 수고했다는 리플하나도 고맙게 생각할거.. )



그리고 요청에 의한 세줄요약해보면

1. 타임루프물이고 세계는 여러개가 아니고 단 하나로 (드래곤볼 처럼 여러 역사가 혼재하는 것이 아닌 단 하나의 역사) 결국 인류는 멸망한다.


2. 700년도에 한 과학자가 유미르의 파편을 발견하여 이를 바이러스화 하고, 현재 보이는 국가가 다른나라를 멸망시키기 위해 이를 이용해 거인을 만들었고, 멸망끝을 알리는 인간의 지능을 유지하는 파발형 거인도 같이 만든다. 하지만 멸망 후 밖에 있는 거인을 없앨 살포형 백신(무기)과 파발형 거인을 인간으로 돌이키는 백신이 있는 곳과 키는 그 과학자만 알고 있다. 엘런은 그 과학자의 후손이며 아버지는 살포형 백신(무기)과, 파발의 거인을 되돌릴 백신을 찾거나 개발해낸다. 하지만 엘런이 실험실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실험실은 털렸음을 알게되고, 살해당한다. 
최종벽내부는 이미 실험체로 채워놔서 바깥 거인들도 점령하기 힘든 상태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 바깥세상을 모두 점령한 거인들에게 이 성내부는 일종의 계륵이 된다. 이 상태로 200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게 된다. 

3. 이때 실험실에서 사실은 모두 안 엘런은 편지를 남기고 죽는다. 죽을때 남긴 편지가 '2천년 뒤의 너에게', 이것을 전달받은 2500년의 후손들은 타임머신의 존재가능을 알고 타임머신을 개발하고 2800년에 완성시켜 700년도의 과학자를 살해하려고 암살자를 보내나 실패. 그 뒤 거인들의 습격으로 멸망 직전으로 가고 2800년대의 미카사는 아들 엘런을 과거로 보내어 역사가 되풀이 된다. 결국 loop가 완성되고 타임머신을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멸망한다. 



by modjo7

(05-19 : 유미르 관련해서 대폭 수정했습니다. 인간들이 크리스타를 신으로 느끼는 대목에서 생각이 좀 바뀌어, 이미 올린 글을 북유럽 신화를 좀더 참고하여 많이 수정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추측이 더 빗나갈 수도 있어서 원본 글을 살리려 했으나, 숙고 해본 결과 지금 쓰여있는 추측이 더 합리적인 것 같아 수정된 채로 둡니다. 유미르와 크리스타 부분은 아직 단서가 많지는 않지만 생각해보면, 크리스타가 신으로 느껴지는 것은 정말 신화대로 인간들이 유미르의 죽음으로부터 만들어진 피조물이라고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크리스타가 유미르를 제외한 인간들에게 신으로 느껴지는 것을 설명할 방도가 없습니다.)

출처 진거갤
--------------------------------------------------여태 본 썰중에 가장 신빙성있는듯하네요ㅋㅋ무한루프면 완결이없어서 아쉽긴하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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