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후반.
그때 어린이들에게 절대적인 인기를 끌던 양대산맥 비디오 시리즈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후뢰시맨이고
또 다른 하나가 바로 제트맨입니다.
제트맨 이야기를 해볼께요
사실 봄쯤에 한번 했던 이야기지만 재탕..
어쨌든 두 작품의 공통점은
국내에선 절대적인 인기를 누렸다.
원작인 일본작품은 정작 일본내에선 큰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다(그나마 제트맨의 원작 타로는 단순인기는 괜찮음)
정도가 공통점이에요.
또한 국내용으로 들여올땐 총 53편의 에피소드중 24개(총 12편으로 1편당 2개)밖에 들여오지 못했으며
그나마도 마지막 12편을 제외하곤 뒤죽박죽 순서가 엉켰답니다.
또한 일본에 민감한 우리나라 정서상 일본 지명들이나 사람 이름등을 전부 한국인이나 한국 이름으로 고쳤답니다.
위 인물은 작품내 등장하는 괴수를 상대하는 특수부대
Z의 대원 복장입니다.
Z는 주로 비행선으로 괴물에게 미사일 공격을 하며 울트라맨 타로(제트맨)을 지원합니다.
그럼 주요 괴수와 제트맨의 소개를 해볼께요.
1.제트맨
키 53미터
몸무게 5만 5천톤
오리지널 울트라맨의 형제로써 형제중 막내입니다.
그리고 형제들중 최강이 바로 울트라맨 타로(제트맨).
유일하게 울트라맨 아버지와 같은 뿔달린 울트라맨입니다.
이래저래 밀어주는 울트라맨.
그러나 이렇게 강력한 제트맨도 에피소드 중간에 죽거나.
떡실신당하고 도주한다거나 하는 개망신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주요괴수.
1.외계인 템페라성인
별명은 극악한 우주인
원작에선 33편에서 등장하며 국내판 제트맨에선 7편1부 2부에서 등장합니다.
키는 52미터로 제트맨과 비슷하며 제트맨에서의 모습은 제트맨과 울트라맨 형제들 전부와 싸워도 어느정도 합을 주고받을
정도로 강력한 외계인.
제트맨이 혼자 덤볐을때는 제트맨을 떡발랐답니다.
2.화산괴조 바돈
바돈같은 경우는 수십년 울트라맨 역사에서 가장 인상깊은 괴물 1.2위를 다툴 정도로 강력한 모습으로 남은 괴물입니다.
키는 62미터로 덩치에서도 제트맨을 압도하며
필살 부리찌르기 공격으로 제트맨을 사망하게 했답니다.
또한 같이 출연했던 에벌레 괴물역시 얼쩡거리다가 바돈에 의해 잡아먹히는(팀킬) 모습 ㄷㄷ
제트맨도 죽이고 지구에서 깽판을 치는 바돈에게 또 다른 울트라맨이 등장하니
바로 울트라맨들의 큰형 조피(제트맨에선 세븐티맨)
멋지게 등장한 조피는..
몇분 안되서 쥬금
결국 제트맨이 다시 부활하여 화산폭발하는 분화구로 유인해 바돈을 죽였답니다
이래저래 최강급 괴물 바돈.
3.우주괴물 물로아
울트라맨 덕후가 만든 괴물모형
화산괴조 바돈이 새형태의 괴물이라면
이놈은 바로 나방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괴물입니다.
바돈이나 템페라 우주인과는 다르게 이놈은 지구로부터 피해를 받은 괴물입니다.
원래 살던 행성에 유럽의 어느나라가 핵실험을 했고(아마 프랑스와 관련있는것으로 기억)
고향을 잃어버린거에요;
그래서 존 나빡친상태로 지구를 공격합니다.
수많은 나방떼를 몰고 다녀서 극중 여자들이 가장 두려워 하기도 했습니다.
제트맨역시 물로아와 싸우다가 물로아가 내뿜는 검은연기에 밀려 지구에서 아예 도망가기도 했습니다.
키는 62미터로 바돈과 같습니다.
4.버섯괴물 마슈라
버섯괴물 마슈라는 위의 괴물3마리에 비하면 턱도 없이 약하긴 하지만
좀 특이한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버섯을 먹으면 위처럼 버섯괴물의 노예가 되기 때문인데요.
당연 버섯괴물을 해치우자 마자 사람들은 원상복귀.
5.거북이 괴물 가족
아빠 엄마 아들로 구성된 평화로운 괴물이였으나.
역시나 또 인간들의 병크로 인해 빡친 괴물.
사람들이 이들 부부의 알을 먹었기 때문에 이를 복수하기 위해 도시를 습격합니다.
결국 암컷 거북이 괴물 퀸토타스(남편은 당연히 킹 토타스)가 죽고맙니다.
6.우주괴수 아스트로몬스
제트맨이든 일본원판이든 1편에서 등장하는 괴수.
가슴에 달린 큰 꽃이 특징인데요.
처음에 제트맨의 인간형인 박준형(일본판이름은 고타로)가 어디서 얻어왔는지 무슨 이상한 꽃을 피우겠다고 생난리를 칩니다.
결국 그 꽃은 괴물의 씨앗이였다는 이야기ㅡㅡ;
키는 60미터로 제트맨 보다는 크지만 바돈이나 물로아 보다는 약간 작습니다.
7.우주어부 발키성인
제트맨 최종편인 12편에 등장하는 외계인
또한 원작인 울트라맨 타로에서도 맨 마지막에 등장합니다.
그렇다고 무슨 최종 보스같은 개념은 전혀 아닌 약골 외계인.
다른 괴수들에 비해 지능은 좀 높아서 부하로 쓰는 괴물도 있을 정도지만
주인공 제트맨이 인간형으로 불태워 죽일정도로 약골.
그렇게 개망신 당한 발키성인은 몇십년후 2006~7년쯤 울트라맨의 신작에 다시금 출연했으나.
나오자마자 또 끔살;
발키성인을 죽이는 저 괴물은 자무샤라는 검을 쓰는 외계인입니다.
전형적인 사무라이 캐릭터.
8.폭군괴물 타일런트
우리나라 제트맨에는 등장하지 않고 원작에만 등장합니다.
제트맨의 형인 초대울트라맨,울트라맨 세븐이 모두 타일런트에게 떡실신 당했습니다.
여러 행성을 초토화 시킨 타일런트는 자신만만하게 지구로 향했는데
제트맨에겐 말도 안되게 떡발리면서 허무하게 죽습니다.
이 에피소드를 계기로 제트맨이 울트라맨 형제중 최강으로 올라서는 계기가 되요.
이런 괴물들이 등장하며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한 초인 제트맨
그때문에 후속작이 다시금 우리나라에 수입되는데요
바로 울트라90(원작은 80)으로 이어져서 들어왔습니다.
밑에 자세히 보시면 제트맨의 모습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