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의 대표적인 사건(계유정난편)

건국대통령 작성일 13.09.03 13: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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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글을 엽게에 쓴지 꽤 오래되서

다시 역사글을 가끔 써볼랍니당

전엔 중국사 인물을 자주 썼지만 이번엔 한국사 인물이나 사건을 써볼랍니다요 ㅋ

대부분 우리나라 사극에서 주로 다루는 인물이나 사건을 선택하려고 해요

 

예를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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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눈물이 연상되는 왕자의 난이라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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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우리나라를 노리던 개항기 시절도 포함될수도 있겠네요

 

어찌됬든 오늘은 수양대군이 조선의 임금 세조로 태어나게 되는 계유정난에 대해 써봐용

 

편의상 존대말을 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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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의 꼬마왕은 언제나 정태우-

세종의 아들 문종은 불과 마흔이 안된 나이로 승하했다.

그는 자신의 어린아들을 왕위로 올려세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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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의 김종서-
재상인 김종서나 황보인 등에게 자신의 아들인 단종을 보필해 줄것을 부탁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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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짜피 왕은 나이 어린 철부지

신하들이 싸고 도는데도 한계가 있다.

차라리 강력한 왕실의 여인(Ex:인수대비)이 있어서 수렴청정을 했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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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은 오지게 마누라 복이 없었다

세자빈이던 봉씨는 레즈물을 찍다가 궁궐에서 쫒겨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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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을 낳은 현덕왕후는 일찍 죽어버린것.

 

어쨌든 왕을 보호하게된 황보인과 김종서등의 신하들에게 권력을 돌아갔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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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의 수양대군-

문종의 동생

수양대군은 뱃속에 야심이 엄청나게 들어있는 인물

 

배알이 꼴리고 빡쳐서 잠도 못잔다.(그러나 황보인,김종서를 죽이는것을 구국의 결단으로 묘사하는 서적도 꽤 있음 개인의판단에 맞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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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의 안평대군-

김종서등의 대신들은 수양대군을 두려워하여 수양대군 다음의 영향력을 가진 수양대군의 동생

안평대군을 포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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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회의 한명회-

큰 세력 둘이 합쳐 자신을 노리는것을 알게된 수양대군 역시

주변에 세력을 노골적으로 끌어모으는데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한명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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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대비의 홍윤성-

그외에 홍윤성 홍달손 양정같은 쌈박질좀 한다는 인물들역시 수양대군의 휘하로 들어왔고

아버지 세종의 형인

즉 수양대군의 큰아버지 양녕대군도 수양대군의 지지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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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세종의 명나라 사신-

당시 중국을 지배하고 조선의 상국 노릇을 하던 나라는 당연히 명나라다.

수양대군의 브레인역할을 하던 한명회는 수양대군에게 명나라를 다녀올것을 권유했고

수양대군은 명나라로 가서 자신이 조선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인물이라는 것을 각인시킨다.

그래야 훗날 명나라 쪽의 시비를 줄일수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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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조가 돌아오자

한명회는 뭔가 책에 이름을 빼곡히 적는다.

그책은 바로 살생부.

죽일놈과 살릴놈의 이름을 적는것.

첫빠따는 당연히 김종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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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밤

수양대군이 김종서의 집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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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대비의 김종서-

비록 속으로는 누구보다 경계하던 수양대군이나 어찌됬든 예의는 갖춰야 했다.

수양대군은 그런 김종서에게 왠 편지를 한장 던지며

읽어보시오.......한다

 

김종서가 어두운 밤에 달빛에 비춰보며 글을 읽으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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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김종서의 머리로 철퇴가 날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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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의 김종서-

김종서는 피를 뿜으며 쓰러지고

그 옆에있던 그의 아들들도 칼을 맞고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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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를 까버리고 난후

수양대군은 대궐로 급하게 들어가서 신하들을 하나둘 대궐로 부른다.

그리고 왕에게는 김종서가 안평대군과 짝짜꿍이 되어 역적모의를 했다고 둘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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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둘이 하나둘 들어오는데

그 신하들은 이미 살생부

요새로 말하면 라이토의 데스노트에 의해 삶과 죽음이 결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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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와 함께 왕을 보호하는 책임이 있던 황보인을 비롯해 수많은 신하들의 머리가 깨져나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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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의 김종서와 그 아들-

철퇴에 맞고도 살아있던 김종서는

불운하게도 수양대군에게 다시금 발각되어 목없는 귀신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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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이들 대부분은 목이잘리고 대역죄인의 불도장이 찍힌채 길거리에 머리통만 매달리게 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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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의 한명회-

한명회나 홍윤성같은 이들은

지금으로 치면 건달에서 국무총리 장관급으로 벼락출세하는 발판이 생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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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의 세조-

수양대군은 드디어 꿈에 그리던 왕위에 올랐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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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은 얼마 못가서 귀양지에서 죽는다.

 

사약설과 타살설등 설화나 기록에 따라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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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대비의 세조-

세조는 최후의 승리자는 되었으나

그또한 말년은 불행했다.

아들들은 줄줄히 나자빠져 죽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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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에선 반란모의가 이어졌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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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형수인 현덕왕후가

내아들 살려내 하면서 침을 뱉었더니

그대로 피부병이 됬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내려온다

열뻗친 세조는 현덕왕후의 무덤을 파헤치네 어쩌네 고인능욕을 시전한다고 난리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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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온천에 갔는데

왠 꼬맹이가 몸을 밀어주니 피부병이 한결 나아지더란다.

세조가 하는말이

야 이놈아 너 어디가서 왕의 몸을 씻어줬다고 하지 말거라 ~하니

꼬맹이가 하는말이

너나 어디가서 문수보살을 직접봤다고 하지말거라~했다나 뭐래나

 

 

 

 계유정난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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