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가꾸는 남자들 '로엘족'

가자서 작성일 13.09.06 15: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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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가꾸는 남자들 '로엘족'

 


엄마가(혹은 아내가) 사다주는 옷을 입고, 아무렇게나 빗어 넘긴 머리로 외출을 하던 남자들의 시대는 갔다! 
바야흐로 스스로의 외모를 가꾸고, 여가를 즐기며, 또 그럴만한 경제력이 있는 3050 로엘족이 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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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이미지=이미지투데이] 
로엘족은 LOEL ? Life of Open-mind, Entertainment and Luxury의 줄임말로 외모를 꾸미고, 패션 브랜드, 명품에 관심이 많으면서도 그 모든 것을 감당할 능력이 되는 30대에서 50대까지의 남자를 일컷는 신조어입니다. 이들은 화장품, 안경, 가방, 지갑, 벨트, 넥타이 자기를 돋보이는 패션 아이템 뿐만 아니라, 시가, 캠핑도구, 스포츠 용품 등 일상 속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아이템에도 관심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렇다고 이들이 무조건 비싸고, 명품만을 추구하느냐하는 것은 또 아닙니다. 로엘족은 여성 못지 않은 섬세함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제품을 선택해서 사용한다는 특성도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로엘족이라는 새로운 소비 계층이 떠오르면서 여러 유통 업체들도 로엘족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소비트렌드를 주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렇게 여러 분야에 로엘족이 끼치는 영향력이 대단할 것 같은데요. 과연 유통업계에 끼치는 로엘족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롯데백화점의 조사에 의하면 2010년 8만명 상당이던 로엘족은 지난해 14만명으로 2년 사이 75%나 증가했다. 로엘족들의 관심사는 해외 유명 패션 상품군에서 두드러진다. 해외 패션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전체 매출이 5.2% 신장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의 30~50대 남성 구매객들의 비중을 살펴보면 14.5%로,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남성의 품격을 드러내 준다는 시계나 몽블랑, 루이비통 등의 남성 피혁제품 등을 특히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백화점이 로엘족들의 구매 내역을 세부적으로 분석한 자료를 보면, 인지도가 높고 트렌드를 선도해가는 브랜드가 로엘족들의 관심 대상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이비통, 샤넬, 몽블랑, 폴스미스 등의 브랜드가 인기였고, 10꼬르소꼬모 같은 세계적인 편집매장에도 로엘족들이 자주 등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헤럴드경제)


이렇게 전체적인 경기 침체 상황 속에서도 로엘족의 구매율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에 백화점, 명품 브랜드 등은 로엘족을 겨냥한 마케팅 활동과 상품제작 등을 차례로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유통업계를 분주하게 만드는 로엘족, 그들을 겨냥하기 위해서 유통업계는 로엘족의 특성을 파악해야 할텐데요. 로엘족의 특성은 무엇일까요? 
1. 까다롭게 브랜드를 따진다. 따라서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는 브랜드, 누구나 인정하는 브랜드 파워를 갖춘 브랜드를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하다.2. 식료품 선택도 역시 깐깐하게. 저렴한 가격도 중요하지만 웰빙 성분을 함유하는 등 건강에 신경쓴 제품이 인기가 많다.3. 주류 역시 프리미엄이 최고! 100만원을 호가하는 고급와인이라도 맛과, 브랜드가 맏쳐주면 구매한다.


그야말로 깐깐하고 까탈스럽지만 소비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는 로엘족은 유통업계에서 더욱더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계속될 그들의 소비와 그들이 이끌어갈 패션 트렌드에 관심이 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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