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는 계절이 바뀜에 따라
많은 동물들이 대이동을 시작한다.
이 이야기는 2011년 아프리카 케냐의 마라 강에서 일어난 일이다.
신선한 풀을 찾아 이동하는 누 떼들.
강을 만난 선발대는 정신없이 강을 건너기 시작한다.
순조롭게 강을 건너고 있는 와중에 새끼 누 한마리가 낙오되고 만다.
새끼는 무리에서 이탈한 체 힘겹게 헤엄치고 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악어는 새끼 누를 공격한다.
이렇게 새끼 누는 악어 밥이 되는 것일까?
이때 갑자기 등장하는 하마무리!
새끼 누가 공격당하는 것을 본 하마는 단숨에 달려가 악어를 제압한다.
아마도 자신의 영역을 침범한 악어 때문에 많이 화가 난듯하다.
갑작스런 하마의 공격에 얼이 빠진 악어는 도망가버렸다.
악어에게 물려 발버둥치다 힘이 빠져버린 새끼 누.
낮은 언덕이지만 올라가기 힘겨워한다.
이를 본 하마는 새끼 누에게 다가가 조심스럽게 등을 떠밀어 준다.
그렇게 새끼 누는 죽음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