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많이 죽게한 병들

건국대통령 작성일 13.09.18 13: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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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단골로 아이디어를 내주시는 비우님이 질병에 대해서 올려보라고 하셔서

오늘은 질병이야기를 해봅니다

그나저나 다들 추석에 고향은 잘 가셨나요?

저도 지금 고향 제 방에와서 문닫고 올리는 중입니다요

편의상 반말을 씁니다.

 

1.흑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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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대급 최악의 전염 역병.

페스트 균에 의한 전염병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를 반박하는 가설도 존재한다.

에볼라 바이러스나 탄저병이라는 가설이 그나마 유력하지만 가장 유력한건 역시 페스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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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균)

참고로 페스트의 어원은 라틴어로 특정한 질병을 가르키는 것은 아니고 전염병이라는 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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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사병은 유럽에서 1347년 처음 등장했으며 40년대만 하더라도 2천5백만이 죽었다.

이는 대략 유럽인구의 3분의 1에 가깝다.3명중에 한명은 죽었다는 이야기

이때 흑사병의 경로는 아시아,즉 유럽의 동쪽에서 전파된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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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러겠지만 이렇게 사회가 공포로 인해 혼란하고 공포의 원인 조차 모를땐 사람들은 희생양을 찾는다

유대인이나 집시등이 바로 희생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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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사병은 쥐같은 설치류에서 시작됬다는 이야기가 있다.

쥐가 옮기는 벼룩에게 있는 페스트균이 퍼져서 난리가 났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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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사병 하면 보통 유럽에서의 피해만을 떠올리지만 사실 아시아나 아라비아 쪽에도 상당한 피해를 끼쳤으며

아프리카 북부 이집트도 흑사병으로 개작살이 났으며 1347년부터 2년간 유럽과 쌍벽을 이룰 정도의 피해를 받았다.

급성 페스트는 사람을 죽이는데 불과 6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에 재밌는 이야기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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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밤에죽어서 장례를 급히 치르러온 친구2명과 임종을 지켜주러 온 신부 한명.

그리고 시체를 나르는데 동원된 인부 한명

총4명은 그 즉시 감염되어 아침도 되기전에 몽땅 다 죽었다는 이야기ㅡ,ㅡ;

 

이제까지 흑사병이라는 이름으로 희생된 사람 숫장은 최대 억 단위로 추정된다.

 

2.스페인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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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사병과 형님아우할 임팩트를 가진 전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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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대전 막바지쯤 인플루엔자 변형 바이러스에 의한 독감이며 이름이 스페인독감인 이유는 스페인 언론이 집중적으로

이 독감에 대해 다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발생지는 미국시카고인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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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대전이 끝나고 병사들이 모여있던 캠프에서 유행하였을 가능성이 크며

이 병사들은 우리나라 훈련소처럼

군대에서 감기는 기본이지 뭐~

이렇게 안일한 생각으로 고향으로 향했고 결과는 몰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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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독감의 별명은 3일열병이다.

그만큼 짧은 시간안에 사망했으며 추정된 사망인구는 최대 5천만(현재 대한민국인구 전부몰살)

이는 1차대전 사망자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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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치하에 있던 우리나라도 피해를 보았다.

무오년 독감으로 불리기도 했다는데 700만명이 감염됬고 그중 14만명 정도가 사망했다고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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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미국에 의해 알려진 바로는 스페인독감은 조류독감이라고 한다.

만약 이렇게 높은 감염률을 가진 바이러스가 현대에 다시나타나고 독성이 저때보다 높아지기라도 한다면 인류멸망급 재앙

 

3.안토니누스 역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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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시대인 165년에 발병했으며 약 15년간 사람들을 죽여댄 전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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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의 로마황제가 이 병으로 인해 사망했으며 총 400만병 이상이 사망했다.

안토니누스 역병이라고 붙인 이유는 죽은 2명의 로마 지도자중 한명의 성이 안토니누스라서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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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두나 홍역이 이 재앙의 정체라고 추정된다.

 

4.아테네 역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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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폰네소스 전쟁이 빵야빵야하던 시절.

아테네의 인구밀도는 우리나라 서울만큼 미어터졌는데 그런 아테네의 항구를 통해 들어온 전염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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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에 따르면 에티오피아에서 시작된 이 병이 이집트를 거쳐 그리스 세계에 창궐했고 아테네 안에선 적어도 3분의 1이 사망했을 거라고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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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를 태우는 불길이 높아지자  전염을 두려워한 적들조차 물러날 지경이였으며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해

돈을 펑펑쓰고 도덕이나 법을 더 이상 생각하지 않았으며 엄격하던 아테네 사회의 관습들은 대부분 무시받았다고 한다.

한마디로 그냥 놀고 떡치고 병걸리면 죽고;

 

5.런던 대역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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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5년쯤에 발생한 전염병.

런던인구 45만 가운데 7만5천명을 죽였다.(일설에는10만명)137947690013912.jpg
희생자들은 주로 런던의 변두리 지역 빈민가에서 가장 많이 나왔고 겨울에 잠시 주춤하다가 봄이되자 다시금 작살나게

번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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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을 비롯한 왕실의 식구들은 한달후에 영국을 떠나 피난을 갈 정도로 무서웠던 이 병은 1667년쯤 되서 수그러들었다.

 

 

아직 못한 대 유행질병사건은 나중에 다시 하겠습니다.

 

추석음식 맛나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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