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개 3대장

건국대통령 작성일 13.09.19 1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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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기념해서 우리민족의 토종견중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는 3종을 알아보겠습니다.

 

1.진돗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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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에겐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개.

수컷의 경우 몸무게는 25kg 몸길이는 55센티까지 자랍니다.

종류가 좀 많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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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백구 이외에도 황구(누런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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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까만 흑구. 희귀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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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은 재구.

3가지 색이 얼룩덜룩하게 섞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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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네눈박이로 유명한 블랙탄.

블랙탄 관련 괴담(미담에 가까운 괴담)이 몇년전 네이트판과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대략 노인을 귀신으로부터 지키는 블랙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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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호랑이와 비슷하다고 해서 호구라고 불립니다

호구 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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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53호로 지정되있는데

사실 모든 진돗개가 천연기념물은 아니고 진도 내의 진돗개만 인정됩니다.

충성심이 강하기로 유명하며 귀는 대체로 쫑긋하고 꼬리는 위로 말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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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하면 떠오르는 캐릭터는 하얀마음 백구.

백구의 귀여운 외모에 걸맞는 미담도 그에 따라 많이 퍼졌는데 대전으로 팔려갔다가 진도까지 주인을 찾아서 반년만에 돌아온 이야기가 소개됬습니다.가죽만 걸쳐있는 모습으로 온 이야기를 약간 살을 붙이고 해서 만들어진 cf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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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세진컴퓨터cf

이 미담으로 또 만들어진 캐릭터가 바로 하얀마음 백구.

백구는 2000년도에 죽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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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심이 강하기도 하고 미담이 워낙 많아서 성격도 좋은줄 알지만

실은 성격은 한 성깔하는 용맹스러운 개

주인이외에 낯선이들에겐 자주 성질머리를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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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티비에선 호랑이의 변과 호랑이 울음소리를 이용한 실험을 했는데 다른 개들은 모두 줄행랑을 쳤지만 진돗개는

되려 으르렁 거리며 한판 뜰 기세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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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민족에게 특출난 인기를 끄는 만큼 유명인들도 진돗개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데요

가장 유명한건 아무래도 박정희 전 대통령이 기른 진돗개.

진도군수에게 직접 받아 기른 진돗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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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진돗개가 하필 차지철 경호실장의 궁뎅이를 그냥 꽉 물어버리는 바람에 쫒겨났다고 하네요

 

2.풍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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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와 구분하기 힘든 풍산개.

풍산개라는 이름은 함경남도 풍산군(현재 량강도 김형권군)에서 유래된 이름.

체구는 진돗개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크고 진돗개가 날렵한 느낌이라면 이쪽은 좀더 북슬북슬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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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리를 산에 풀면 산군(산의 임금)인 호랑이를 잡아온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동네북 호랑이

너무나 강해서 되려 동네북이 된 케이스에요 호랑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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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은 좀 있긴해도 어쨌든 풍산개는 진돗개만큼이나 용맹의 상징.

특히나 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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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로 친다면 반다레이 실바로 비교하고 싶네요(물론 맷집말고 근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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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남한에 퍼져있는 풍산개들은 가짜가 많답니다.

중국에서 사온 백구를 속여서 대량유통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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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김대중 대통령이 2000년도에 북한을 방문했을때

얼마전에 죽은 뽀글이 대장에게 풍산개 한쌍을 진퉁으로 선물받았습니다.

그때 받은 놈들이 우리와 두리라는 이름의 풍산개이며 그에 앞서 1999년에도 북한이 풍산개 몇마리를 보냈습니다.

 

얘네의 후손만이 남한에 있는 진정한 풍산개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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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차 통일교의 문선명도 풍산개를 받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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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두치세치네치 뿌꾸빠 뿌꾸빠

뜬금없이 얘네가 나온이유는 바로 저기 뿌꾸가 풍산개래요

아무리 봐도 그냥 믹스개 같은데

 

3.삽살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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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삽사리라고도 불리는 개.

털이 길어서 그런지 애완견 정도 크기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상당히 큽니다.

수컷의 경우 50센치가 넘으며 진돗개 등과도 비교해서 꿀리지 않고 되려 털도 북실북실해서 더 커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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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개나 진돗개들 처럼 삽살이들 역시 용맹한 개랍니다.

삽살개는 잡귀신을 쫒아내는것으로 유명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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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슬북슬한 털과 용맹함 때문에

사자에 비유되곤 했습니다.

얘는 삽살이는 아니고 티베트 쪽의 사자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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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겐 역시나 순한 편이여서

아이들과도 그럭저럭 잘 놀아주는 편이며

주인이 오지 않을땐 마을입구까지 마중을 나가서 기다리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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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과 친한 삽살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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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제시대

일본은 삽살개를 엄청나게 잡아죽였습니다.

지금 간신히 우리나라의 보호와 복원속에 삽살개가 다시 살아남을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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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과거에서 전해내려오는 삽살개 그림인데 지금 남아있는 애들과 생긴게 좀 다르지요?

그래서 지금 사람들 중에는 진짜 삽살개는 일제시대때 모조리 도륙당했고 지금 남아있는 삽살이들은 가짜라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제대로 된 결론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상 우리나라의 사랑받는 강아지 3대장을 살펴봤습니다

 

사실 토종강아지는 몇마리 더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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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의 늑대

불개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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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없는 동경이도 있습니다

여기서 동경은 도쿄가 아니라 과거 경주지역을 동경으로 부르는데서 따왔습니다.

댕견이라고도 불립니다.

 

이상으로 마칩니다.

추석연휴 잘 보내세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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