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이혼 이야기 마지막

병무청 작성일 13.10.04 22:46:34
댓글 37조회 21,185추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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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엽게에 올라온 일베 이혼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검색하다

일베에 들어가보니 마침 글이 올라와 있더군요

 

 

 

 

 

 

 

 

 

 

 

 

니들이 생각하는것만큼 나쁜여자는 아니었다....

이일로 글올리는건 아마 마지막이 될거다

부디 나같은 피해자가 또 생기질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린다

여자 백번의심해서 손해볼거 없다

의처증처럼 보일지라도 백번천번 의심해라

대신 그만큼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늘 관심가져주면 되는거다.

나는 그러지 못한게 조금 후회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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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27일 오후 3:14, 회원님 : 데릴러갈시간은 없고,
2013년 9월 27일 오후 3:34, ◆◆◆ : 자기야 보호소에가있을게
2013년 9월 27일 오후 3:34, ◆◆◆ : 이전화기로전화할게
2013년 9월 27일 오후 3:34, ◆◆◆ : 해지하지말아죠 다시만들정신이없어
2013년 9월 27일 오후 3:36, ◆◆◆ : 거기에서1년정도 지낼수있데 거기에 있으면서 살아갈방법을 찾아볼게
2013년 9월 27일 오후 3:58, ◆◆◆ : 협의이혼하고 갈게
2013년 9월 27일 오후 3:59, ◆◆◆ : 그쪽에서도 내가 지낼수있는곳을알아봐야된다고해서
2013년 9월 27일 오후 3:59, ◆◆◆ : 그러니 제발 조금만 기다려죠
2013년 9월 27일 오후 4:00, ◆◆◆ : ◆◆◆에는 정말가기가 싫아
2013년 9월 27일 오후 4:02, ◆◆◆ : 여기에 이것저것저장되어있는번호들도많고
2013년 9월 27일 오후 4:06, ◆◆◆ : ◆◆◆씨한테 이런꼴보이고싶지안아
2013년 9월 27일 오후 4:07, ◆◆◆ : 몇일만 시간을죠
2013년 9월 27일 오후 4:08, ◆◆◆ : 여기에있다가 갈게
2013년 9월 27일 오후 4:08, ◆◆◆ : 아무도 모르게갈게
2013년 9월 27일 오후 4:11, ◆◆◆ : 월욜날 요번달 보육료도 결제하고 다른곳으로간다고 해야해
2013년 9월 27일 오후 5:32, ◆◆◆ : 자기야 짐은 나중에가지고갈게 버리지말아죠
2013년 9월 27일 오후 5:32, 회원님 : ◆◆◆이왔어?
2013년 9월 27일 오후 5:33, ◆◆◆ : 출발했데
2013년 9월 27일 오후 5:33, ◆◆◆ : 그래도 될까?
2013년 9월 27일 오후 5:34, 회원님 : 깨끗하게 정리는 하고가
2013년 9월 27일 오후 5:34, 회원님 : 내일청소하다가 거추장스러운거있으면 다 버릴거야
2013년 9월 27일 오후 5:53, ◆◆◆ : 핸드폰은 수요일날줄게
2013년 9월 27일 오후 5:53, ◆◆◆ : 정리는 해놨어
2013년 9월 27일 오후 6:03, ◆◆◆ : 자기야 한번만 다시 생각해죠
2013년 9월 27일 오후 6:04, ◆◆◆ : 우리 맛있게 밥해서먹자..
2013년 9월 27일 오후 6:06, 회원님 : 다시생각할일은없어
2013년 9월 27일 오후 6:08, ◆◆◆ : 이혼말고 자기가 하라는대로 다할게..
2013년 9월 27일 오후 6:08, 회원님 : 아니
2013년 9월 27일 오후 6:09, ◆◆◆ : 연락 안 끊을꺼지?약속해죠
2013년 9월 27일 오후 8:47, ◆◆◆ : ◆◆◆가 자꾸 아빠와자전거를 타고싶다고해 너무 속상해..자기야
2013년 9월 27일 오후 8:47, ◆◆◆ : 앞으로 이럴일이많을것같은데 정말어떻게하지..
2013년 9월 27일 오후 8:50, ◆◆◆ : ◆◆◆가 자기보고싶다고 하면 와줄꺼지?
2013년 9월 27일 오후 9:07, ◆◆◆ : 자기야 나 갈게
2013년 9월 27일 오후 9:08, ◆◆◆ : 냉장고에 과일이랑 다씻어놨어 들어와..나같은거만나 맘고생하고 미안해 자기는 정말 좋은사람이였어 고마워
2013년 9월 27일 오후 9:56, ◆◆◆ : ◆◆◆에 짐을다못실었어 다음에와서 가져갈게
2013년 9월 27일 오후 9:57, ◆◆◆ : 어쩔수가없었어 버리지말아죠

2013년 9월 28일 오전 12:27
2013년 9월 28일 오전 12:27, ◆◆◆ : 자기야 집에 들어왔어?
2013년 9월 28일 오전 12:29, 회원님 : 아니 ◆◆◆ ◆◆◆하고 술한잔
2013년 9월 28일 오전 12:29, 회원님 : 시간날때 등본두통띠어놔
2013년 9월 28일 오전 12:29, 회원님 : 다른서류는 법원가면 띨수있어
2013년 9월 28일 오전 12:29, ◆◆◆ : 왜?
2013년 9월 28일 오전 12:30, ◆◆◆ : 집에 가고싶어..
2013년 9월 28일 오전 12:30, ◆◆◆ : 주말만 보내고갈게
2013년 9월 28일 오전 12:31, ◆◆◆ : 등본본인만 띨수있는거야?
2013년 9월 28일 오전 12:41, ◆◆◆ : 자기야 월요일날갈게
2013년 9월 28일 오전 12:47, 회원님 : 월요일날 ◆◆◆는 웬만하면 두고오고 ◆◆◆는 데리고와
2013년 9월 28일 오전 12:48, 회원님 : ◆◆◆도 친자검사해야돼
2013년 9월 28일 오전 12:53, ◆◆◆ : 자기야 나 여기에서는 못살아
2013년 9월 28일 오전 12:56, 회원님 : 자기도 그동안 와이프로서 잘해줬고 ..... 그치만 되돌린순없다 안타까워 ,,,,더이상 못산다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마 다 끝났어 받아들이고 앞으로의 최선의 방향을찾자
2013년 9월 28일 오전 12:57, ◆◆◆ : ◆◆◆때문에그래 자기가 있는근처에서살고싶어
2013년 9월 28일 오전 12:57, ◆◆◆ : 그래야 ◆◆◆보러와줄꺼아냐
2013년 9월 28일 오전 12:58, ◆◆◆ : 이제 겨우어린이집도 적응했는데 ..
2013년 9월 28일 오전 1:01, ◆◆◆ : 도와죠 ..
2013년 9월 28일 오전 1:02, ◆◆◆ : 자기얼굴이틀못봤다고 자기를 자꾸찾아
2013년 9월 28일 오전 1:06, ◆◆◆ : 좋은와이프아니였어..진짜 좋은아내가 되어줄게..
2013년 9월 28일 오전 1:07, ◆◆◆ : 난 이상황을 받아들일수가없어
2013년 9월 28일 오전 1:07, ◆◆◆ : 내가왜여기에있는거야
2013년 9월 28일 오전 1:07, ◆◆◆ : 우리집이있는데
2013년 9월 28일 오전 1:10, ◆◆◆ : 이사하고 힘든지모르고 가구옮기고 청소하고 소중한 우리집이있는데 ..
2013년 9월 28일 오전 1:13, ◆◆◆ : 이쁘게 꾸며서 자기식구들 초대해서 집들이하고 싶었어 추석때도 못가보고 우리집에 초대해서 파티하고싶었어
2013년 9월 28일 오전 1:13, 회원님 : 그러게 다 물거품이 되었네
2013년 9월 28일 오전 1:14, ◆◆◆ : 아니야 자기야 내가 자기상처 다 치유해줄게
2013년 9월 28일 오전 1:15, ◆◆◆ : 평생동안 자기한테 지은죄들 다 값아나갈게
2013년 9월 28일 오전 1:15, 회원님 : 아니 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루마음ㅁ먹었어
2013년 9월 28일 오전 1:15, ◆◆◆ : 자기야 안되
2013년 9월 28일 오전 1:16, ◆◆◆ : 자기하고싶은대로하고다녀 나 눈감고살게
2013년 9월 28일 오전 1:16, 회원님 : 나 다른여자 만나고다녀도 눈감고 살래?ㅋ
2013년 9월 28일 오전 1:17, 회원님 : 말이되는소리를해
2013년 9월 28일 오전 1:17, ◆◆◆ : 이혼만은 안되
2013년 9월 28일 오전 1:19, ◆◆◆ : 자기야 나좀데리러와죠..
2013년 9월 28일 오전 1:20, ◆◆◆ : 가고싶어 자기한테가고싶어..
2013년 9월 28일 오전 1:25, 회원님 : 이혼은 확정이야
2013년 9월 28일 오전 1:26, 회원님 : 아까도 얘기했지만 협의안할경우 난 소송진행할거야
2013년 9월 28일 오전 1:26, 회원님 : 소송걸면 자기도그렇고 주변사람들한ㄴ테 다 떠벌려지고 너무 비참하고 처량한꼴이될거같아서 안하고싶어
2013년 9월 28일 오전 1:28, ◆◆◆ : 지금도 충분히 처량한꼴이야 그러지마
2013년 9월 28일 오전 1:29, ◆◆◆ : 자기가 이지긋지긋한 현실속에서 나를 구해줬으면 좋겠어
2013년 9월 28일 오전 1:30, ◆◆◆ : 나는 자기를 사랑해
2013년 9월 28일 오전 1:30, ◆◆◆ : 자기는 아니였어?
2013년 9월 28일 오전 1:57, ◆◆◆ : 눈물이나 자꾸자꾸..자기가 나좀 살려죠
2013년 9월 28일 오전 2:00, 회원님 : 더이상 구차하게 이런얘기 안나오게딱 정리해줄께
2013년 9월 28일 오전 2:00, 회원님 : 다음주중으로 협의이혼 서류 넣을거고
2013년 9월 28일 오전 2:01, 회원님 : 나중에 ◆◆◆가보고싶거나 할땐 가끔만나는 정도로 하자 ◆◆◆를 버리고
2013년 9월 28일 오전 2:01, 회원님 : 다시나랑 산다면 가능할까?
2013년 9월 28일 오전 2:02, 회원님 : 아니 그것도 불가능 주변사람들한테 사실을 알리는 꼴이니까
2013년 9월 28일 오전 2:02, 회원님 : 해결책이 없지? ? ?
2013년 9월 28일 오전 2:04, ◆◆◆ : 자기가 눈감아죠..그사람한테 이아이주기싫어 너무불쌍해 아이는 잘못이없어
2013년 9월 28일 오전 2:05, ◆◆◆ : 그사람도 모를꺼야 나도 몰랐으깐
2013년 9월 28일 오전 2:05, ◆◆◆ : 꿈에도 몰랐어
2013년 9월 28일 오전 2:07, ◆◆◆ : 우리아이야 그렇게 생각하자
2013년 9월 28일 오전 2:07, 회원님 : 그건 안돼
2013년 9월 28일 오전 2:08, ◆◆◆ : 방법이없잖아..자기하고 살고싶어
2013년 9월 28일 오전 2:08, 회원님 : 지금은 갇난애라덜하지만 좀 크면 내아이가 아니란데 더 티가날거야
2013년 9월 28일 오전 2:09, 회원님 : 속일수 없어
2013년 9월 28일 오전 2:09, ◆◆◆ : 누가그런말를해 우리가 아니라는데
2013년 9월 28일 오전 2:10, ◆◆◆ : 절대그럴수없어 그리고 함께 극복해나가자
2013년 9월 28일 오전 2:11, ◆◆◆ : 난 두녀석들 똑풀어지게 키우고싶어
2013년 9월 28일 오전 2:11, 회원님 : 아니 ㅋ
2013년 9월 28일 오전 2:11, ◆◆◆ : 여자혼자 아이키우는거 얼마나 힘들지 알잖아
2013년 9월 28일 오전 2:12, 회원님 : 내 아들이 맞고 아니고 는 큰 문제야
2013년 9월 28일 오전 2:12, 회원님 : 왜냐면
2013년 9월 28일 오전 2:12, 회원님 : 아이의 성격이나 적성 소질 지능 등등
2013년 9월 28일 오전 2:12, 회원님 : 나와는 아주 다를거야
2013년 9월 28일 오전 2:12, 회원님 : 난 그걸 용납못해
2013년 9월 28일 오전 2:13, ◆◆◆ : 그런것도 중요하겠지만 훌륭하게 교육시키면되
2013년 9월 28일 오전 2:14, ◆◆◆ : 내가 그렇게 만들꺼야
2013년 9월 28일 오전 2:14, ◆◆◆ : 우리가 훌륭한 부모가되어주자
2013년 9월 28일 오전 2:15, 회원님 : 아니
2013년 9월 28일 오전 2:15, ◆◆◆ : 집에는 들어온거야?
2013년 9월 28일 오전 2:15, 회원님 : 타고난게 있어
2013년 9월 28일 오전 2:15, 회원님 : 바뀌지않아 타고난거는
2013년 9월 28일 오전 2:15, ◆◆◆ : 알아 자기재능과능력
2013년 9월 28일 오전 2:17, ◆◆◆ : 깨끗이 해놓고 나온다고는 했는데 바닥청소를 못했어..
2013년 9월 28일 오전 2:18, ◆◆◆ : 노력앞에서는 그런것들도 다능가할수있어
2013년 9월 28일 오전 2:19, ◆◆◆ : 요번에 자기가 ◆◆◆가르키고 훈육시키는거 보고 알았어
2013년 9월 28일 오전 2:19, ◆◆◆ : 지금 ◆◆◆ 옺도 잘입고 양말도 혼자잘신어
2013년 9월 28일 오전 2:20, 회원님 : 아니 난 새롭게 시작하기로 마음먹었어
2013년 9월 28일 오전 2:21, 회원님 : 난 자기를 용납해줄만큼 너그롭지가못해
2013년 9월 28일 오전 2:24, ◆◆◆ : 내가 불쌍하지도 안아
2013년 9월 28일 오전 2:24, ◆◆◆ : 너무나 미안해
2013년 9월 28일 오전 2:26, ◆◆◆ : 용서해죠 난 자기를 사랑해 너무나많이
2013년 9월 28일 오전 2:28, ◆◆◆ : 지금부터시작이야 우리다시시작하자
2013년 9월 28일 오전 2:28, ◆◆◆ : 그리고 이쁜추억만 만들며살자
2013년 9월 28일 오전 2:29, ◆◆◆ : 내일기장에 자기와의 추억을 하나하나 기록하며 살꺼야
2013년 9월 28일 오전 2:30, ◆◆◆ : 아직도 아버님 말이 생각나 아들손주◆◆◆하고 ◆◆◆가자고 했던말..
2013년 9월 28일 오전 2:45, ◆◆◆ : 여기에서는 내가 갈곳이없어 사람들이 금방알게될꺼야 그래서 쉼터라는곳으로 가려고했던건데 ◆◆◆가 놀랄것같아서 차마 못가겠더라고
2013년 9월 28일 오전 2:46, ◆◆◆ : 일요일날 ◆◆◆갔다가 데리러와죠 ..
2013년 9월 28일 오전 3:01, 회원님 : 아니
2013년 9월 28일 오전 3:01, 회원님 : 내결심은변하지않아
2013년 9월 28일 오전 3:02, 회원님 : 유전자 검사결과가사실으로증명해주듯
2013년 9월 28일 오전 3:02, 회원님 : 바꿀수없는 현실이라고 받아들여
2013년 9월 28일 오전 3:03, 회원님 :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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