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크래프트 캠페인을 진행하는 플레이어(즉 우리 자신)은 각 종족에 맞는 특정인물의 입장에서 여러 스타크래프트의 영웅들이나 유닛들의 조언을 받으며 게임을 하게됩니다.
테란의 경우 마 사라 행성의 행정책임자.프로토스의 경우엔 새로 부임한 집행관이 플레이어의 역할인데 반해
저그의 경우 플레이어의 역할은 바로 위의 거대한 에벌레 건물.
정신체(세러브레이트)입니다.
저그의 중심인 오버마인드(초월체)가 자신의 명령을 일반 하위 저그전사들(히드라나 울트라리스크 등)에게 전달하고
새로운 종족을 흡수하기 위한 수색. 저그의 기지인 군락을 제작하고 방어할수 있는 권한등을 부여한 개체들이 바로 정신체
정신체들 역시 대군을 효과적으로 통솔하기 위해 오버로드(대군주)를 휘하에 두고 병력을 관리합니다.
대군주의 몸엔 가스가 차 있어 그들은 공중에 떠 다닐수 있고 정신체의 지시에 따라 저그병력을 통솔합니다
그래서 스타 저그족을 플레이할떈 이 대군주 없이는 인구수 제한에 막혀 유닛을 생산할수 없지요.
정신체들은 모두 이런 에벌레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저그가 진화를 거듭하기전 초기모습에서 크기만 커진듯한 느낌입니다.
며칠전 썼던 프로토스의 불행한 영웅 피닉스의 사례에서 볼수 있듯
정신체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죽일수가 없습니다.
피닉스는 저그를 기습해 정신체를 죽였으나 곧바로 정신체가 부활했고 도리어 피닉스 자신이 기습을 받습니다.
정신체를 죽일수 있는것은 바로 다크탬플러들.
제라툴같은 이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제라툴에게 상당히 많은 수의 정신체들이 죽어 나갔습니다.
저그의 사령관인 정신체들은 각기 자기 종족을 이끌고 있으며
그 종족은 색깔로 구분할수 있습니다.
1.자스-가름브루드의 지도자
가름이라는 것은 북유럽 이야기에 등장하는 큰 개.
가름 부르드를 이끄는 자스는 전투를 즐기는 호전적인 성격(저그 정신체 대부분이 호전적)
그러나 무턱대고 돌격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나름대로 작전을 잘 짜고 돌격하는 스타일.
자스가 이끄는 가름부르드의 색은 주황색입니다.
자스는 특히 초월체가 거두어 들인 저그의 수양딸 케리건과 사이가 나쁩니다.
케리건과 자스는 사사건건 충돌했고 함께나선 작전에선 손발도 맞지않아 결국 자스는 그 틈을 노린 제라툴에게 암살.
2.다고스-티아맛 브루드
저그 브루드중 가장 거대한 집단인 티아마트 브루드를 이끄는 다고스.
티아마트는 전해지는 모습이나 설정이 상당한데 어디에선 뱀이나 드래곤으로 묘사되기도 하고 어느곳에선 여성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다고스의 정체)
다고스는 정신체들중 가장 높은 위치에 있으며 가장 지혜롭고 노회한 저그의 국무총리같은 존재.
오버마인드가 오리지널 마지막 스토리에서 프로토스의 영웅 태사다르의 희생으로 소멸하자
다고스는 남은 저그무리를 다시모아 어떻게든 저그를 재건하려고 노력했으며 새로운 오버마인드를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새로운 오버마인드가 갓난아이 신세를 벗어나기도 전에 지구에서온 인간들(UED 브루드워 테란)에 의해 새로운
오버마인드는 포획됬으며 그의 저그 재건 계획도 좌절.
그후에 새로이 저그의 여왕이 된 케리건에 의해 모든 정신체들이 숙청을 당하는데
다고스 역시 그때 운명을 달리했다고 합니다.
다고스의 티아마트 브루드의 색은 빨간색.
3.곤-발로그 브루드
발로그 브루드에서 발로그는 너무나 유명한 반지의 제왕에도 등장하는 신에 가까운 괴물.
발로그 브루드의 색은 흰색입니다.
피닉스에게 죽음을 가장하여 안심시킨후 그를 기습하여 도리어 역관광시킨 정신체가 바로 발로그 브루드의 곤
자스이상으로 호전적이며 광폭한 성격.
그러나 나중에는 프로토스가 진정으로 정신체를 파괴할수 있는 다크 탬플러들의 힘을 알게되고
결국 제라툴의 손에 진짜로 죽습니다.
4.아라크-요르문간드 브루드
요르문간드 브루드의 지도자인 아라크
요르문간드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거대한 뱀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보라색의 저그가 바로 요르문간드 브루드
저그미션을 진행하는 내내 플레이어는 보라색 저그를 지휘합니다.
5.카그-수르트 브루드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거인을 뜻하는 수르트
수르트는 설투르라고 발음되기도 합니다.
이들의 색은 파란색.
카그는 다고스가 새로운 오버마인드를 창조할때 그 합성물로 희생됩니다.
6.나르길-펜리스 브루드
펜리르라고도 불리는 북유럽신화에 등장하는 흉폭한 늑대가 펜리스(펜리르)
이들의 색은 청녹색(혹은 녹색)
나르길은 케리건에게 죽었다는 설과 오버마인드의 합성체로 희생됬다는 설등이 존재합니다.
이게 다 블리자드가 설정을 하다가 말아서...
마지막 플레이어 자신
저그 미션을 진행하는 내내 우리는 보라색 저그를 지휘하기 때문에 우리자신이 요르문간드 브루드의 지휘관
아라크라고 추정할수 있지만 그러기엔 플레이어를 대하는 오버마인드나 다고스의 대사가 조금 이상합니다.
저그 미션 시작면 플레이어에게 말하는 오버마인드의 인사말.
깨어나라 내 아이야 . 나는 저그의 영원한 의지 오버마인드다. 너는 나에게 창조됬음을 알아야 하느니라.
너는 다른 정신체들과는 다르다. 그들이 나의 뜻을 받들고 각지에서 무리를 이끄는 동안 너는 단 한 존재를 돌보아야 한다
여기서 단 한존재는 바로 케리건.
즉 플레이어는 따끈따근 방금 태어난 존재.
이상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