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입이 시급함

덕스덕 작성일 13.10.19 00: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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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학교폭력 가해자의 부모가 거짓말로 아이를 감쌌다가 감옥에 갈 위기에 놓였습니다. 

아이를 잘못 키운데다 폭력을 방조한 책임을 묻겠다는 겁니다. 

뉴욕 이언주 특파원입니다. 

◀VCR▶ 

1년여동안 집단 괴롭힘을 당하다 지난달 스스로 목숨을 끊은 12살 여중생 레베카. 

이례적으로 가해 학생들중 2명을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던 경찰이 이번에는 그 부모를 구속 수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자식의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오히려 자신들은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거짓말로 자식을 감싼 게 원인이 됐습니다. 

◀SYN▶ 비비안/가해 학생 엄마 
"항상 아이의 페이스북을 점검하고, 비밀번호도 갖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온라인상에서 피해 소녀를 괴롭힌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피해자가 숨진 뒤에도 가해 학생은 "레베카를 괴롭혔고 그래서 자살했지만 나는 상관 안한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부모의 잘못된 교육이 아이의 그릇된 행동을 낳았다며, 청소년 비행에 원인을 제공하고 방조한 혐의로 부모를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SYN▶ 그레이디 저드/플로리다 경찰 
"내가 할 수 있었다면 그 부모는 이미 감옥에 가있을 겁니다.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10여년전 미국내 단 한 개주만 채택하고 있던 집단 괴롭힘 금지법이 지금은 모든 주로 확대됐습니다. 

경찰이 가해 학생 부모에 대해 인신 구속까지 언급한 건 지나치다는 의견도 있지만, 계속 늘고 있는 집단 괴롭힘을 근본적으로 막아보자는 취지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언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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