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할로윈이네요
뭐 우리랑은 큰 관련이 없는 날이지만 그래도 기념으로 요괴이야기나 해보겠습니다.
먼저 서양으로 가봅시다.
편의상 존대말을 하지않아요
1.슬라임
보통 끈끈하고 점액질로 묘사된다.
악취를 풍기며 비린내 비슷한 냄새를 풍긴다.
촉각이 예민하며 크기는 사람을 집어삼키기에 충분한 정도.
거기다 식욕이 엄청나서 사람을 집어삼키고 녹여버린다. 보통 지능은 없으며 거기다 떼로 무리지어 다니므로 조심.
참고로 슬라임은 동양과 서양에서 대접이 판이하다.
일본 미디어에선 그야말로 개 잡몹
2.헬 하운드
악마의 애견. 검은개등의 별명을 갖고있다.
흔히 저승사자와 같은 성격으로 묘사된다.
덩치는 송아지만큼 크고 털을 검으며 눈은 빨갛고 입에서 불길을 뿜는 개와 마주치게 된다면 그 마주친 사람은 얼마못가
죽게된다.
주로 묘지근처에서 보이는데 이 개를 혹시라도 발견하면 몸을 숨기고 개가 자신을 못보고 지나치길 바라는 방법뿐이다.
또한 한마리가 아니라 여러마리가 나타날 경우 정말 재수가 없는 징조이므로 곧장 그곳을 떠나야 한다고.
3.데비 존스
영국 뱃사람들은 술에 취하면 곧장 어떤이에 대한 이야기를 지껄인다.
그 사람은 해적이며 악마를 만나 계약해 영생을 얻었다고 전해진다.
그 인물의 이름은 데비존스이며 그는 바다의 저승사자와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바다에서 사람이 익사하면 그 익사한 영혼은 모두 데비존스의 상자속으로 들어간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선 인간과 문어의 짬뽕버전으로 등장했으며 플라잉 더치맨 호의 선장이다.
4.서큐버스
매우 높은 빈도로 초절정 미인으로 등장한다.
중세에 주로 언급되는데 남성이 잠들었을때 꿈속에 나타나 그를 유혹하여 정기를 빨아먹는다.
남자버전도 있는데 그를 인큐버스라고 한다.
서큐버스의 유래는 몽정과 관련이 깊다.
중세시대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빤스를 정액으로 촉촉하게 하는 몽정현상을 매우 수치스러워했고 그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는 것.
서큐버스를 퇴치하는 것은 간단하다.
서큐버스는 의외로 멍청해서 우유를 옆에 두고 자면 그것이 정자인줄 알고 그거만 가지고 돌아간다고 한다.
그럼 인큐버스한텐 뭘 줘야하나?
5.아스모데우스
기독교의 7가지 대죄중 색욕을 다스리는 악마.
어원은 악마와 분노라는 뜻이 섞여 만들어 졌다고 한다.
사라라는 젊고 예쁜 소녀가 있었다(짤은 그냥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오드리 햅번)
아스모데우스는 그녀에게 반하여 그녀의 몸속에 들어가고 그녀가 결혼할때마다 남편들을 죽였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라를 귀신들린년이라며 두려워 했다.
얼마후 인간으로 변신한 대천사 라파엘이 그녀의 몸속의 아스모데우스를 발견하고 쫒아냈으며
그후 다시 라파엘에게 잡혀 이집트에 처박혀버렸다.
유대인들의 탈무드에서도 등장하는데 거기서는 상당히 인간에게 친화적인 성격으로 등장한다.
인간을 보호해 주거나 사위를 삼기도 한다
아스모데우스가 싫어하는 것은 자기를 가둔 대천사 라파엘과 물고기의 간을 태우는 냄새이다.
물고기의 간을 태우는 방법으로 사라의 몸속에서 아스모데우스를 쫒아내기도 했다.
6.만드라고라-멘드레이크
만드라고라는 지중해에 있는 실존 식물이다.
생김새가 사람의 하반신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각종 전설에 등장한다.
전설속의 모습은 뿌리는 사람모습. 위엔 식물의 형상을 하고 있다.
교수형으로 사람이 죽을경우
순간적으로 죄수가 사정을 할수있다.
그 정액에서 탄생하는 식물이다.
이놈들을 뽑을땐 매우 주의해야 하는데 비명을 고래고래 질러댄다.
이 비명은 사람을 죽게하기도 하니 매우 주의해야한다.
7.촌촌
주로 남미에 전해지는 요괴.
날이 어두워지면 나타나며 그 모습은 대가리만 둥둥 떠다니는 귀를 날개로 삼는 그런 기괴한 모습의 형상이다.
촌촌은 무섭긴 하지만 사람을 먼저 습격하진 않는다.
그러나 혹시라도 촌촌을 잡기라도 하는 날엔 큰일난다.
어짜피 촌촌은 죽일수도 없는데 촌촌을 잡아가면 곧바로 다른 촌촌들이 나타난다.
그리고 촌촌을 잡아가는 사람 주변을 뱅글뱅글 도는데 그러면 그 사람의 귀가 커지고
곧바로 머리가 잘리며 그 사람도 촌촌이 되어 이들과 운명을 함께하게 된다.
오늘은 짤막하게 요까지만 하겠습니다
앞서 써뒀던 것들이 날아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