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람보르기니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고객을 위해 법무팀이 출동하네요

xmfjtn 작성일 13.11.04 20: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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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2년 6월 어느날 광주시 코오롱 하늘채 아파트 지하에 주차된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한대.
2. 11살 찌리 초딩 4명이 지하주차장에서 놀다가 주차된 람보르기니 발견.
3. 4명은 람보르기니 차량을 향해 소화기 발사~!! 람보르기니 차량 외부 전체가 소화기 분말액으로 뒤덮임. (초딩들... 나중에 조사에서 람보르기니가 '장난감 같아서' 소화기 뿌렸다고 대답함)
4. 소화기 발사 이후 초딩 4명은 차위로 올라가서 미끄럼 타면서 뛰어놈.
5. CCTV를 통해 확인한 아파트 경비원이 차주에게 연락.
6. 차주 멘붕. 그리고 차량에 설치한 블랙박스를 통해 차에 소화기 뿌리고 발로 밟은 초딩 4명 신원 확인.
7. 학교 찾아가서 초딩 4명 확인 후 학부모 소환.
8. 수리비만 무려 1억 5,000만원 이상 나옴. 초딩들이 차 위에서 뛰어 놀았으니 여기저기 몽땅 찌그러지고 기스가 심하게 난건 당연. 람보르기니는 엔진이 차량 뒤에 있는데다 엔진 후드가 유리인데... 거기에 소화기를 뿌려서 엔진에 점액성분 스며듬. 게다가 그 위를 네명이 뛰어다녔으니 엔진 후드 다 깨지고... 암튼 엔진 망함~
9. 더이상 차 작동이 안되니 람보르기니 차주가 그냥 저 람보르기니 초딩들 가지고 자기한테 새 차 사달라고 함.
10. 학부모들... 새 차는 못사주겠다고 해서 합의안됨. 이때 학부모들이 한 얘기가... 애들이 그런거고 람보르기니 정도 타면 부자니까 걍 넘어가자 했음;;;
11. 재판으로 넘어감... 당연히 람보르기니 차주 승소. 당연히 100% 손해배상 해주라고 결론남.
12. 승소한 람보르기니 차주가 보살이라 그냥 한 사람당 3,000만원만 요구. 3,000만원씩이면 4명이니 1억 2,000만원... 수리비에도 모자란 금액이었음. 원래 이런 사건의 경우 차를 물어주는 것은 물론, 차 수리 완료까지 타고 다닐 동급차 렌트비용까지 대 줘야 함. 아~ 여기까지만 보면 람보르기니 차주는 진짜 보살이구나 하면서 훈훈하게 끝날 뻔 했는데...
13. 초딩 학부모들... 3,000만원씩은 너무 비싸다고 항소함;;;;
14. 람보르기니 차주... 참다 참다 빡침.
15. 빡친 람보르기니 차주... 람보르기니 고객지원팀 법무팀에 지원요청.
16. 람보르기니 법무팀... 람보르기니에서 고객 차 우선 수리하도록 함.
17. 이제 람보르기니 법무팀에서 고객 대신 재판 들어감. 당연히 합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무조건 신차 가격 받아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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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람보르기니 차주가 쿨하게 3,000만원정도 손해보고 나머지 금액 엔빵해서 주셈~ 했는데 2. 가해자 부모가 조까 비싸!! 항소!! 3. 람보르기니 차주가  고객지원 법무팀 소환   차주가 보살이네요 그나저나 람보르기니회사에서는 현기차와 다르게 고객을 위해 법무팀이 출동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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