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지역 신생아 5명 가운데 1명은 태어난 지 5분이 채 안 돼 삶을 마감한다. 콜레라와 이질 같은 수인성 질병이 주된 원인이다. 덴마크 디자이너 프란젠과 네덜란드 플뢰렌은 이 문제를 풀 방법을 고심했고, ‘생명빨대’(LifeStraw·사진)를 고안해냈다. 생명빨대는 겉으로만 좀 두꺼울 뿐 여느 빨대와 다를 바 없어 보인다. 이 빨대 안엔 15미크론 이상의 입자를 제거해주는 필터를 내장했다. 물이 부족한 아프리카에서 땅에 고인 더러운 물도 마실 수 있도록 고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