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중국역사 이야기네요
오늘은 실제로 패기를 쓰던 싸나이 항우이야기 에요
항우의 출신가문을 알려면 우선 항우보다 앞선 중국의 지배자 진시황때의 전국시대 말기로 가야함.
진왕(진시황제)의 진나라는 서쪽에서 가장 강대한 나라였고 그 앞을 막아설 유일한 나라는 남쪽의 초나라였음.
초나라엔 항연이라는 명장이 있었는데
킹덤의 주인공 이신을 처발라버린 나름대로 명장.
물론 뛰는 놈위에 나는놈있음.
전국시대 4대명장 왕전이 출동해서 항연은 목 없는 귀신이 되고 초나라도 결국 멸망크리
(킹덤전용브금을 깔고싶게 만드는 왕전 포스 ㅎㄷㄷ)
항우는 그런 불운의 초나라 명장 항연의 후예였고 비록 망했지만 어쨌든 명문가 출생
항우가 성장할땐 진나라 시황제가 천하통일 완수했을 시기였고 항우는 작은 아버지 항량에게 검술이나 글을 배웠음
근데 이시키가 글도 재미없고 검술이나 무술도 재미없다고 땡깡을 부리는것임.
숙부 항량은
좋다 그럼 병법을 배워라 하고 병법을 가르쳐 줬지만 항우는 그마저도 대충대충
이때 진시황제가 전국을 순행한답시고 여행을 하고 있었는데 초나라를 지나고 있었고
항우도 황제를 보러 구경을 나갔다고 함.
황제의 화려한 행차를 본 항우는 문득
내가 저 자리를 차지할테다!
라고 말했고 항량은 경솔함을 혼내면서도 더욱더 조카를 아끼게 됬음.
이런저런 사건을 겪으며 어느새 말쑥한 청년이 된 항우
항우가 청년이 됬을땐 어느새 잘나가던 진나라가 개막장이 되서 여기저기 반란이 일어나고
진시황제는 이미 무덤속에 자빠져있고 간신킹 조고가 깽판을 치던시기.
왕년의 잘나가던 초나라의 명문가 항씨집안이 이런기회를 날릴순 없었으니 기회를 보고 있었는데
마침 그지역 관리 은통이 항량에게 자기와 손을 잡고 반란을 하자며 제의를 함.
항우는 이런 은통을 보고
감히 일개 관리놈 따위가 우리 명문가를 뭘로보고?
바로 은통을 때려 죽여버림.
그후 은통의 부하들을 칼로 찍고 패죽이고 깽판을 치자 그 지역 청년들이 항량과 항우의 부하가 됬고
그때부터 항량과 항우는 반란군을 이끌게 됬음.
강려크한 항우의 무력을 앞세우며 여러지역을 박살내던 항씨의 군대.
그러나 난관에 봉착할때도 있고 이럴때마다 항우는 저항하던 사람들을 모조리 몰살시키거나 생매장하는 빙신크리를 터트림
이런 항우의 행적은 훗날 지대로 발목을 잡게됨.
어쨌든 진나라는 항우같은 각지의 반란군 때문에 고전하고 있었는데
이때등장하는 진나라의 마지막 구원투수
장한이 등장했음
장한의 역공에 항씨군대의 수장 항량이 뒈져버리고 항우는 일단 퇴각했다가 전열을 재정비하고
다시금 장한과 팽팽하게 치고받게 되는데
열심히 싸우던 장한을 위험하게 느낀 진나라 간신 조고가 모함하게 되고
아 싯팔...나라를 위해 뼈가 분말이 되도록 싸우는데
저시키들이 날 개생키로 만들었네ㅜ
장한은 짜증이 났는지 항우에게 투항해버림.
이때 대충 장한의 진나라 군대가 20만정도였으니 항우는 순식간에 부하가 20만이나 늘어난 셈인데
문제는 얘네까지 멕일 식량도 부족했고 초나라군대가 진나라에 대한 원한때문인지 은근 서로 사이가 좋지 못했음.
항우 이놈의 포악한 본성이 또 여기서 나오는데
진나라 투항병들의 낌새가 이상하다고 느끼자 바로 투항병들을 모조리 생매장 했음.
한 20만을 묻어버렸다고 하는데 어떻게든 살려달라고 기어올라오며 애원하면 칼로 찌르고 창으로 찌르고 해서 굴려넣고
이따위 악행을 저지르니 안 망할수가 있나
어쨌든 이런 개막장 짓까지 하면서 진나라의 수도로 진군하고 있는데 훗날의 라이벌인 유계(유방)가 벌써 자기보다 앞서
진나라의 수도를 차지하고 있네?
뭐하다 이제왔냐 호호호
참고로 항우는 본격적인 진나라와 전쟁에 돌입하기에 앞서 멸망한 초나라의 후손을 찾아 왕으로 추대했는데
그 왕이 하는말이 먼저 진나라의 수도에 입성하는 장수를 그 지역의 왕으로 삼겠다고 했었음.
20만명 때려죽이면서 고생고생했는데 딴 놈이 그자리를 차지하게 생겼으니 개 빡친 항우는 유방을 아예 깔아뭉개서
죽여버리려고 작심했는데
항우의 또다른 숙부(이면서 동시에 항우에겐 천하에 둘도없는 개죽일놈이 되는)항백이 뜯어말려서 화해의 자리를 갖게되고
이것이 유명한 홍문의 연
항우진영의 1등 모사이면서 항우 진영의 모든 살림살이를 총괄하는 늙은 신하 범증은
유방의 위험성을 진즉부터 느끼고 있었고 홍문의 연회에서 기회를 보아 유방모가지를 댕강 날려버릴 심산이였음.
칼춤을 추다가 기회를 봐서 유방을 죽이려고 하는 와중에..
여기서 또 이 숙부라는 탈을 쓴 개생키 항백이 나서서 훼방을 놓음ㅋ
이러저러하며 시간을 끌다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유방은
여기 WC가 어디요? 방광이 터질듯함 ㅠ
오줌싸러 가는척하면서 내뺐음.
그렇게 구사일생 목숨을 구하자 범증은
아 ㅆㅂㅋㅋ우리 다 이제 ㅈ됬음 나중에 사이좋게 유방놈의 포로가 될껄!!이렇게 절규
어쨌든 유방이 떠났으니 진나라 수도는 항우차지.
진시황제의 손자도 죽이고 진시황릉도 도굴도 좀 하고 있는데 막상 수도는 진나라의 수도가 아니라 자기네 고향으로
돌아가자고 하는 항우
만약 남편이 서울 강남 명동 이런데 살수있는 상황에서 막상 여기서 안살고
막상 저어기 산골 깡촌으로 돌아간다고 하면 곱게 따라갈 마누라가 어딨겠음?
신하들은 반대했지만 항우는 도리어 출세하고 고향에 돌아가지 않으면 다 부질없음 그것도 모름?
이런 개똥같은 소리만 해대며 고집을 부렸음
신하들은 이런 항우의 개소리를 듣고 어이가 없어서
초나라 놈들은 대가리에 관을 쓴 원숭이와 같구먼 낄낄낄
물론 저 소리하고 항우한테 죽었음; 그것도 끓는 가마솥에서
그리고 자기가 옹립했던 초나라 왕 역시
저놈 저거 나 아니였으면 농사나 짓던 놈인데 영 거슬리네?
역시 죽여버림
그리고 진나라를 멸망시키는데 일조했던 장수들과 각 지역의 실력자들을 과거 진나라가 통일하기 전처럼 각지역의 왕으로
봉했고 유방도 저어기 험한 파촉땅으로 보냈음.
이때쯤 등장하는 인물이 있으니 그 이름하여 한신.
한신은 원래 동네 아줌마들한테 무시당하고 동네건달들의 가랭이를 기어갈 정도로 사람들에게 무시당할 인물이였으나
언젠간 ㅅㅂ 내가 이놈의 세상을 내가 떡 주무르듯 주무를꺼임! 이런 포부를 가진 놈이였음.
항우의 부하로 있었지만 뭐 항우가 한신을 개무시하기 일쑤였고 결국 유방을 따라가면 뭐좀 있으려나?하고 유방의
파촉행을 따라나섰다는..그러나 개뿔도 없었다는..
그러나 그의 비범함을 알아보는 이가 한명 있었으니 바로 유방세력의 2인자 소하.
대충 군량정리나 하는 한신의 비범함을 느꼈고 기회를 봐서 천거해주겠다며 다독거리고 있었는데
한신은 그새를 못참고 유방진영에서도 도망친다(한신은 군사적 재능에 비해 성품이 딱히 좋은편은 못됨)
소하는 그런 한신을 뒤쫒아가서 달래고 어르며 간신히 데려왔고
유방에게 달려가 한신이야 말로 천하에 둘도없는 인재이니 당장 대장군에 봉하든가
아니면 나까지 사표쓰겠삼!! 초강경 자세로 나왔음
유방은 아니 내가 거병하던 시절부터 공을 세운 맹장 번쾌도 있고 주발,조참등이 있는데(모두 개국공신들)어찌
빌어먹던 거지를 대장군으로 쓰란말이요?
첨엔 틱틱 팅겼으나 결국 소하의 똥고집에 항복하고 한신을 대장군에 봉하기로 하고 제대로 임명식을 준비함
제단을 쌓고 대장군을 호명하기만 기다리는 신하들
은근 번쾌나 조참등은 자기를 부르리라 기대하는데 뜬금없이 거렁뱅이 출신 한신을 부른다.
아니 싯팔 왠 거렁이 똥지개같은 놈을 부르고 난리야?
대장군은 내차지인데!
나도 심란해 이색끼들아...
닥쳐 그냥
그래도 끝까지 한신을 믿기로 한듯
한신을 자기 앞에 세운후 절차를 시작하는 유방.
칼을 내려줄테니 받거라 한신.
오늘부터 그대가 대장군이다.
여기까지 하고 한신+유방과 항우의 대결
항우의 죽음부분은 다음에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