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간에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일베의 경우 욕설(씨×, 새×)과 한국, 사람, 김치녀(한국 여성을 비하해 부르는 말), 일베, 일게이(일간베스트 게시판 이용자의 줄임말), 노무현, 이유, 정보 등이었다. 반면 오유는 사람, 어머니, 국궁, 일본, 사진, 감사, 미안, 아버지, 직원, 아빠 순으로 언급 빈도가 높았다.
이종대 트리움 이사는 일베에 대해 “오유와 달리 게시판에 실린 글에서 아군과 적군이 명확히 구분됐다”며 “친야 성향의 누리꾼과 야당 정치인, 북한, 여성, 전라도, 외국인 노동자 등을 겨냥한 욕이 많았으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반감이 컸다”고 설명했다.
반면 오유 게시판에서 많은 추천을 받은 글 중에는 가족과 관련된 애잔한 이야기나 소방관의 헌신 같은 감동적인 일화가 많았다. 이 이사는 “일베에서 ‘감성팔이’라고 비난하는 오유의 성향이 드러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