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짧지만 망신 당한 썰을 풀테니 들어주세요ㅋ
[1]
어제 여자친구랑 카페를 갔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큰거 한잔을 시켜서
같이 마실려고 했는데 이 알바가 "빨대"를
하나밖에 안준거에요!
우리는 빨대 두개를 꽂고 사이좋게 마실건데!!
그래서 빨대를 찾눈데 뜨거운 음료 마실때 쓰는
작은 빨대만 보이고 큰건 보이지 않는거에요..
그래서 알바한테 물어 보는데..순간 머리속에서
'몬가 빨대는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
'영어단어인 straw 달라고 하자'
생각이 들었고 저는 당당히 말했어요!
"저기 스.트.로.베.리' 어딨어요??"
"네??"
"있자나요 스.트.로.베.리"
아....
망할 스트로베리 왜 발음이 비슷해 가지고..
상황을 인식하니 당황스러워 더 말이 더 안나오더군요..
"그..그거 있자나요..빠는거..."
아 단어 구사력이 몬가 야해지면서 알바는 웃는건지 어떤건지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고 ㅋㅋ
나는 당황하지 않은 척 서있고 ㅋ
땀이 다 나더군요 ㅋㅋㅋㅋ
아무튼 빨대를 받았습니다.
이제부터는 한글을 사랑해야 겠어요 ㅠㅠ
[2]
위에 글을 읽으신 분들은 제 영어 실력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대략 유추 하실 수 있겠지요.
여자 친구랑 가다가 못 보던 음식점이 생겼어요..
"PANCHINA"
처음보는 음식점이라 한굴자씩 읽었지요.
"판"
"치"
"나!?"
아...여자친구가 경악을 하더니
영어공부좀 하자도 하더군요 ㅠㅠㅠㅠㅠ
몽블랑을 몬트블란크
루이비똥을 루이스비턴
읽었던 이력이 있던터라..
이제부터 영어공부 해야겠습니다 ㅎㅎ
짱공님들은 영어때문에 망신 당한적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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