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는 97년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김대중 후보에게 셋째딸 진드지 만델라를
서울에 보내 자신이 27년간 옥중에서 차고 있던 손목시계를 선물했다.
진드지 만델라 여사는 이 시계를 김 대통령에게 선물하면서 " 이 시계는 남아공의
민주주의와 정치적인 기적을 지켜본 상징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식사도 끝나고 시계가 일곱 점을 친다. 윤군은 자기의 시계를 꺼내어 주며 ‘이 시계는 어제 선서식 후에 선생님 말씀대로 6원을 주고 산 시계인데, 선생님 시계는 2원짜리니 제 것하고 바꿉시다. 제 시계는 한 시간밖에는 쓸 데가 없으니까요’ 하기로, 나도 기념으로 윤군의 시계를 받고 내 시계는 윤군에게 주었다."
1932년 4월 29일 거사 당일 아침. 백범일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