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김연아와 아사다 차이, 솔직히 모르겠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구성 점수 차이가 얼마나 있는지
솔직히 모르겠다."
김연아의 복귀 소식과 함께 일본 언론은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아사다 마오의 동정을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최근 복귀전에서 실수에도 불구하고 김연아가 아사다보다 높은 점수를 따낸 이유에 대해 석연치 않을 뿐 아니라 둘의 차이가 없다는 기사까지 나왔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12일 한 기자 칼럼을 통해 김연아와 아사다를 비교, 아사다가 상대적으로 심판 채점에서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대중들의 인터넷 투표를 도입하자는 내용까지 실어 눈길을 끌었다.
'알기 쉬운 채점방식을 목표로 하고 싶다'라는 제목의 이 칼럼은 곤노 요시히코 기자가 썼다.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아사다 마오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은 나만이 아닐 것이다"라고 시작하는 이 칼럼은 아사다가 올시즌 여자피겨스케이트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2년 연속 우승에 4번째 우승을 따낸 것을 자랑스러워 했다.
칼럼은 아사다가 쇼트 프로그램에서 1번, 프리에서 도전한 2번의 트리플악셀은 회전수 부족과 착지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최대 무기인 트리플 악셀을 봉인하고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고 아사다에 찬사를 보냈다. 그러면서 이 칼럼은 "비원의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는 아사다에게 최대 라이벌인 김연아의 동향이 신경쓰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