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은 어떤 사람들인가' 하는 물음이기 때문에 그런 답변들이 나오는거죠
애초에,
가진 거 아무 거도 없는 사람이 그렇게 사회적인 의무를 다하고 있는 시민사회의 1등 주역처럼 될 수가 없고(쉽게 예를 들면 영화 공공의 적 1편에서 이성재가 연기한 살인마가, 강철중이 생수 식어서 바꿔달라고 아이스크림 통에 머리 드밀고 있자 죽자사자 옥신각신하는 걸 보면 됩니다. 옛날에는 돈 없어서 밥 먹고 튄 다음 나중에 성공해서 다시 찾아와서 돈 갚으려 하면 그냥 성공한게 기쁘다고 됐다고 안 받는다 하는데, 요즘은 무전취식이라고 바로 경찰 부르는 꼴을 직접 보기도 쉬운 세상이죠)
그만큼 어느 정도의 여유가 된 뒤에 어떻게 행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으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의 구체화죠
하지만 한국은 '먹고 사는 생활에 어느 정도의 여유가 생기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는 없이 그저 맹목적으로 졸부 근성에 빠져있다는 그런 차이를 보여주는 자룝니다 ㅇㅇ
거기다 사실 지금 너도나도 중산층이라고 자칭하는 한국의 현실이지만...이것도 경제적으로 엄밀하게 살펴보면 한국 중산층은 꽤나 얇아져 있는 상황이니 생각할거리가 많은 부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