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역대 사극들중 왕을 ㅎㄷㄷ하게 연기했던 배우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조선조만 할께요
태정태세문단세 순으로 나갈꺼에요 ㅋ
1.태조
조선을 건국했으며 장수일땐 왜구들을 피박살 냈던 한국사 최강인간중 한명인 태조 이성계
아무래도 조선초 사극중 넘사벽은 용의눈물이에요
출연인원만 8천명이였다 하니 요새 찌질한 사극같지도 않은 괴작들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용의눈물에서 ㅎㄷㄷ한 카리스마를 보이며 아들 태종 이방원과의 대립을 연기한 김무생씨.
1943년생이신데 애석하게도 2005년 폐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2. 정종
2년정도 잠시 왕의 자리에 있던 정종.
아무래도 사극에서의 비중도 낮습니다.
그러나 태조와 태종 사이에 끼어계시기 때문에 등장은 어느정도 하시는 편.
의외로 젊었을땐 무인기질도 있었고 또 효심도 지극하셨던 임금이에요.
용의눈물의 태민영씨.대왕세종에선 노영국씨가 연기했습니다.
3.태종
사극에서 언제나 엄청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등장하는 태종 이방원.
태종하면 유동근이외에 다른 인물은 딱히 떠오르지 않네요
유동근씨 특유의 사자후같은 쩌렁쩌렁한 고함소리가 특히 인상깊습니다.
나중에 대왕세종에서 김영철(궁예)씨가 태종을 연기했지만 유동근의 카리스마엔 영 미치지 못했습니다.
4.세종
그냥 세종이 아닌 세종 대왕으로 불리는 군주임에도 불구하고 사극에 자주 등장하는 편은 아닙니다.
사극은 전쟁이나 궁중암투가 나와야 인기를 끄는법이라서 ㅋ
세종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배우는 뿌리깊은 나무의 한석규씨
표정만 봐도 상당한 내공이 느껴지네요. 젊은시절의 세종은 송중기가 연기했습니다.
이쪽은 대왕세종의 김상경씨
존재감은 한석규씨에게 상당히 밀리며 연기자체도 조금은 심심한 편이였지만 나쁜연기는 아니였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대왕세종의 분위기가 좀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이라 어색한 면이 있긴 했어요.
5.단종
문종은 건너뛰고 단종입니다.
문종이 워낙 역대 사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지라 ㅜ
단종역시 비운의 임금임에도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는 신세이기 때문에 등장자체는 많은 편입니다.
단종하면 정태우
정태우하면 단종
정태우는 사극에서 단종만 2번연기했고 기타사극에서 다른 왕의 역할까지 합치면 한7번은 왕을 연기했다고 하네요
대체로 정태우는 짤막한 왕을 연기하는 경우가 대다수.
그나저나 김민정 아역때 미모가 아주 ..
6.세조
언제나 사극에서 태조.태종과 함께 카리스마 100을 채워갖고 나오는 임금 세조.
위는 사극 한명회의 세조 서인석이고
아래는 왕과비의 세조 임동진입니다.
여담으로 왕과비의 세조 임동진은 한명회에선 세조의 칼날에 죽는 김종서를 연기했다는 이야기.
아참참 최근 궁예 김영철씨가 세조를 연기했습니다.
문채원 주연의 공주의 남자의 세조역.
그간의 세조가 약간 미화됬다는 비판이 있는(특히 왕과비)반면 공주의 남자에서 나타난 세조는
그야말로 악당보스
7.성종
성종역시 사극의 단골손님이긴 한데
그 자체가 주역인 경우는 딱히 없고 어머니 인수대비. 마누라는 폐비윤씨. 아들은 연산군이라는 미x존재감들 때문에 영...
왕과 비에서는 이진우씨가 연기했고 그 외에 유승호나 고주원 그리고 옛날사극 조선왕조 500년에선 중견탤런트 길용우가
연기했습니다.
8.연산군
충혜왕과 함께 막장임금의 탑을 고수하고 있는 연산군.
역시나 왕과비의 안재모가 연기한 연산군이 유명합니다.
더불어 연산군의 할머니였던 인수대비 채시라의 카리스마도 대단했습니다. 채시라의 그 번뜩이는 눈빛 ...
(주상은 죄인의 자식이요.-연산군에게 자주쓰던 인수대비의 대사)
태종으로 유명한 유동근 형님도 연산군을 연기하시긴 했는데 워낙 태종의 이미지가 강해지셔서 지금보면 영 안어울리시네
9.중종
조용한듯 비중없는듯 하면서도 의외로 바람잘날 없던 중종.
SBS여인천하의 중종이 아마 가장 유명할듯 하네요
최종환씨가 연기했습니다.
여인천하 만큼이나 대장금의 중종역시 인기가 많았는데
임호가 연기한 중종.
이제 또 사극에서 지분이 부족한 임금님들은 쭉쭉 건너뛰고..
10.선조
임진왜란이라는 국가 초 비상사태를 맞이하는 바람에 존재감을 드러내는 임금 선조.
불멸의 이순신의 철호선조 최철호씨가 기억에 남습니다.
찌질함의 극치를 달리며 부하를 질투하고 아들을 믿지못하는 찌질이
아주 볼기를 찰싹 찰싹 때려주고 싶을 정도로 찌질연기를 잘 하셨어요
11.광해군
광해군은 딱히 기억에 남는 배우는 없고 가장 재밌게 본 본격 렙업하는 느낌의 사극 허준의 광해군 김승수씨를 넣었습니다.
이병헌 주연의 영화 광해는 제가 보질못해서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12.인조
선조가 임진왜란 크리를 맞았다면 이쪽은 병자호란 크리ㅜㅜ
대체로 사극에선 비열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제법 됩니다.
위는 일지매의 인조를 연기한 김창완씨
개구쟁이나 산할아버지를 부르고 어린이 드라마에서 마음씨 좋은 아저씨로만 나오던 김창완씨가 이렇게 악당연기를
하게 되다니 허허..
이덕화씨도 최근 궁중잔혹사라는 작품에서 인조를 연기했는데
이 드라마는 기억나는거라곤 19금장면뿐...
붓으로 슴가를 간질간질
13.숙종
또 몇명을 건너뛰고 숙종까지 왔습니다.
장희빈의 남자라는 이유로 사극의 상당한 지분을 갖고 계신 임금님
왕위에 등극하신 허준대감이 아니고 KBS장희빈에서 숙종을 연기한 전광렬씨
그 외에 중종을 연기했던 임호나 최근에 나타난 괴작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숙종을 연기한 유아인이 있습니다.
14.영조
애석하게도 고자설이 돌고있는 경종임금은 건너뛰고 영조임금 차례입니다.
아무래도 왕위에 오래 계셨다보니 노년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산에서 영조를 연기한 이순재씨.
98년작 대왕의 길에서 인조를 연기한 박근형씨
15.정조
조선의 악플러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정조
이산에서 정조를 연기한 이서진입니다.
위에 할아버지 영조를 연기한 박근형씨나 이순재씨와 함께 꽃보다 할배(예능)에 출연하기도 했네요
요샌 꽃보다 누나인가 뭔가 하고있는것 같던데
용의눈물에서 정도전을 연기한 김흥기씨도 정조를 연기한 적이 있습니다 .작품명은 목민심서.
16.고종
오늘의 마지막 소개할 임금인 고종.
순조 헌조 철종 다 건너뛰었습니다.ㅋ
시대가 또 우리역사의 가장 치욕적인 시기였고 아버지나 아내가 또 존재감이 엄청난 양반들이라
이들덕에 사극지분이 상당한 임금이지요.
대한제국의 초대 황제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고종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KBS드라마 명성황후의 고종을 연기했던 이진우씨가 유명한 편입니다.
이 드라마에선 이미연씨가 청순한 미인왕비로 등장해 상당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미연 보려고 이 드라마를 본다는 사람이 적질 않았는데 80회쯤 최명길씨로 교체후 시청률이 폭락했다는 소문...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