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의 슬픔과 감동

only다나 작성일 14.01.23 04: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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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매달 70만원으로 힘겹게 살아가는 가정의 막내 아들로 태어났다. 


어렸을적엔 초콜릿 하나도 못사먹을 정도로 가난했고 아버지는 알콜 중독 형은 마약 중독자였다. 


호날두는 어려서부터 부모님과 형제들을 위해서 미친듯이 연습하고 또 연습했고 


아버지와 형을 치료하기 위해 버는 족족 모두 치료비에 보태라며 돈을 보냈다. 


호날두가 맨유 입단서에 사인하고 곧 바로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서 건낸 첫 마디는

 

"엄마, 이제 더 이상 일 안하셔도 돼요..."

 





하지만 기쁨도 잠시 잘나가던 호날두에게도 시련이 닥치게 된다. 


2005년 대표팀 훈련기간동안 호날두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이다. 


비록 알콜 중독자에 집안을 부양할 능력은 없지만 항상 신문에 실린 


호날두 사진을 지갑에 넣고 다니며 자랑스러워 하던 아버지를 잃자


소식을 들은 호날두는 한동안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그리고 2006년 독일 월드컵,  골을 성공 시키고 아버지에게 바치는 세레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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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5년 5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독일 국가대표 선수이기도 한 브레멘의 공격수 클로제(왼쪽 사진)는 빌레펠트의 골문을 향해 돌파하다가 넘어졌습니다
주심은 즉시 브레멘의 페널티킥을 선언하고, 반칙을 범한 빌레펠트 수비수에게는 경고를 주었습니다
시즌 막바지 순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브레멘으로서는 선취점을 올려 승리를 따낼 좋은 기회가 온 것입니다
그런데 쓰러졌던 클로제가 일어나 주심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리고는“사실은 반칙으로 넘어진 것이 아니라, 패인 잔디에 저의 발이 꺾어져 몸의 중심을 잃고 넘어진 거예요. 
그러니까 페널티킥이 아닙니다. 경고 받은 상대 선수도 아무런 잘못이 없구요”하고 주심에게 공손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주심은 클로제의 말을 신중하게 듣더니, 곧바로 페널티킥 선언을 취소하고 동시에 경고 처분도 취소했습니다. 

  경기후 주심은“심판 생활 25년째를 맞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클로제의 진솔하고 양심적인 언행에 감동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진실은 통하는 것일까요. 클로제는 드디어 후반 30분에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끄는 주역이 되었습니다.
 페어플레이의 진수를 보여준 클로제의 그날 모습은 독일 분데스리가를 빛낸 아름다운 장면으로 팬들의 기억속에 영원히 남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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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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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의 남자아이와 그 아이의 아버지가 토레스와 같은 비행기에 탔다.
그들은 토레스에게 사인을 받았고 아이는 같이 사진을 찍길 바랬지만 비행기 안이라서 그럴수 없었다.
토레스는 그러면 국가대표 차가 대기중이라 시간이 없긴 하지만 도착하면 꼭 찍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착륙후 문제가 생김. 토레스는 체크인을 하지 않았고 그들은 해야되서 각자 경로가 달라졌다.
그리고 공항에 짐이 들어오는 과정에도 문제가 있어서 20분이 지나서야 부자는 카메라가 든 가방을 찾을수 있었다.
아버지는 "네가 이해해야 해. 토레스가 사진 한 장 찍어주겠다고 20분 동안이나 우릴 기다리진 않을 거야.  
국가대표 차가 기다리고 있어서 바쁘다고 했잖니..." 라며 아이를 다독이는데 저편에서
자신을 응원하는 한 소년과 사진을 찍기 위해 토레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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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창단 초창기부터 수원의 역사를 남기기 위해 10년을 봉사하신 신인기씨 



위암말기 선언을 받고 투병중에도 불구하고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에 들어와 사진에 담고 팀을 응원을 합니다.



이런 사실을 알고있던 에두는 2-3으로 뒤지던 후반 44분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고 


신인기씨에게 달려가 수원에 대한 그의 애정에 감사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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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에두의 마지막 시즌이었고 신인기씨는 안타깝게도 끝내 세상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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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소속팀에서의 실패로 인해 평소 우울증에 앓고있던 엔케 
하지만 2004년 하노버로 이적한뒤 방황하던 옛날과는 달리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부활하기 시작한다. 
이유인 즉슨  하노버로 이적한 그 해 딸 라라가 태어났기 때문이다. 
라라의 탄생 이후 엔케의 축구 인생은 너무도 잘 풀려갔고 엔케는 행복한 일상을 보낸다.   139041865143319.jpg   하지만 선천적인 심장병인 앓고 있던 라라는 2006년 사망하게 된다.



딸의 죽음 이후 그가 흔들릴 것이라는 주위의 우려와 달리 그의 경기력은 변함없이 뛰어났으며
모두 더이상 그를 의심하지 않았다. 
그리고 드디어 2007년 그는 국가대표 마크를 달게 된다. 
또한 2008년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레만의 뒤를 이을 차세대 골키퍼로 낙점
2010 월드컵을 책임질거라고 기대를 받으며 독일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다.

하지만 축구선수로 모든 기회를 얻은 그였어도 더 이상 행복하지 않았다. 
딸에 대한 그리움이 컸던 것인지 우울증을 숨겨왔던 엔케는 
딸의 묘지 근처에서 열차에 투신을 하여 자살을 하고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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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06년 독일 월드컵 
코스티라카와의 경기에서 에콰도르가 승리한다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리고 경기는 순조롭게 풀려갔다. 
경기 막판 3:0으로 쐐기골을 박은 카비에데스는 갑자기 우스꽝스러운 스파이더맨 가면을 쓰고 
경기장을 크게 한바퀴 돌았다. 
바지춤 속에 가면을 몰래 숨겨온 그는 경기 내내 가면이 떨어질 때마다 
주심 몰래 다시 속에 집어넣는 동작을 반복했다.
주심은 과도한 세레모니를 펼친 그에게 옐로우 카드를 주었다. 
하지만 뒤늦게 그의 사연이 밝혀졌다.
그의 동료였던 테노리오를 위한 특별한 세레머니였던 것
테로니오는 아들이 하나 있었고 그 아들은 스파이더맨을 좋아했다.
그래서 테로니오는 항상 골을 넣을때마다 가면을 쓰고 경기장에서,  
혹은 tv 속에서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 아들을 기쁘게 해줬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월드컵 개막을 1년 앞둔 5월, 그는 교통사고로 숨지고 말았다.
카비에데스는 몹시 슬퍼했고, 현지 신문들은 더 이상 스파이더맨을 볼 수 없는 슬픔을 담아 애도를 했다.

그리고 다가온 월드컵  카비에데스는 친한 친구의 아들을 위해 결심을 한다. 

스파이더맨을 다시 한번 선사하기로 .... 

결국 골을 넣고 스파이더맨 가면을 쓴 채 경기장을 돈 그는 경기 종료후 오열했다. 
사연을 알게 된 피파는 카비에데스에 대한 옐로카드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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