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과자들

건국대통령 작성일 14.02.03 17: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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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래된 과자들을 알아보겠습니당

정보자작글은 간만인듯 하면서도 아닌듯 하면서도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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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스타트는 양갱입니다. 연양갱.

팥을 베이스로 해서 설탕 밀가루등을 섞고 졸여서 만든과자류인데 일본에선 정말 오래된 1500년대부터 등장했습니다.

요것이 1945년 광복후 일본이 버리고간 양갱이 공장을 인수해서 탄생한 해태제과에서 연양갱이 처음 탄생합니다.

요놈의 장점은 달달하고 부드러운편이라(굳으면 ㄴㄴ자신있게 씹다가 치아 개박살)치아가 약한 노인분들이 선호하지만 젊은층에게 이 단맛은 거부감이 들 수 있으며 질리기도 좀 금방 질리는 편.

거기다 스니커즈 같은 초코바들이 대량으로 밀고오면서 비슷한 외형의 양갱이는 갈수록 더 밀리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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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후 해태는 해태캬라멜(카라멜.캐러멜)을 탄생시키며 우리나라 최초의 사탕 타이틀도 낚아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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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우유.달걀노른자등을 섞어 반죽을 만들고 오븐에 구워 만드는 웨하스도 역사가 엄청 오래됬습니다.

영어로는 웨이퍼스라고 읽는다는데 이걸 일본식으로 그냥 웨하스(wafers)로 읽어서 지금까지 그냥 웨하스로 읽는다고 합니다.

크라운제과에서 1960년에 만들었으며 뭔가 고급스러운 이미지에도 가격은 비싸지 않은편이 장점

부드러워 인기도 많지만 절대적인 단점은 바로 부스러기가 엄청나게 많다는것

먹고 나면 청소기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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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후 크라운제과가 또 다른 장수과자 크라운 산도를 만듭니다.

크라운은 아시다시피 회사이름이고 산도는 아마도 샌드의 일본식 발음 산도에서 유래된것으로 추정됩니다.

모양이 사각형모양인적도 있었다는데 너무 오래전이라 확인이 불가능. 80년대 이후 쭉 지금의 원형모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과자 가운데 크림의 종류는 바닐라.초코.딸기등이며 푸석푸석하고 목 메이는 과자와 부들부들한 크림의 궁합이 잘 맞아

인기가 많았으며 가끔보면 크림따로 과자따로 먹는 사람도 있습니다.

가끔 나쁜놈들은 크림만 먹고 과자는 버린다는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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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우리가 잘 아는 농심에서 새우깡이 등장합니다.

새우맛이 난다는 과자로써 양파깡 감자깡 고구마깡등 소위 깡 과자들의 큰 형님.

이름이 깡이 된 이유는 개발당시 사장 딸이 아리랑을 아리깡으로 부르며 놀았다는데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해요

70~80년대까진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남녀노소 새우깡만 찾았고 술안주로도 제법 사용되었는데 지금은 아무래도 인기가 제법

떨어졌습니다.

거기다 오래되다 보니 사건사고도 좀 있었습니다.

생쥐깡 사건(새우깡 속에서 쥐로 추정되는 괴물질 발견) 쌀벌레 사건(2010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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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홈플러스에선 새우깡과 비슷한 왕새우라는 과자를 팔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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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의 새우깡과 동갑으로 삼양에서 만든 라면과자 뽀빠이.

과자만 먹으면 목이 메일까 염려하여 별사탕이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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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깡 탄생 1년후엔 감자깡이 등장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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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엔 농심에서 깡 시리즈로 고구마깡을 등장시켰습니다.

고구마에 올리고당.참깨등을 뿌려 달콤함+고소한 맛입니다.

한봉다리에 열량은 255칼로리

역시 동일년도에 양파깡이 등장했으며 농심에선 양파깡.고구마깡.감자깡을 삼형제로 여기는듯 합니다.

새우깡은 너무 독보적이여서 제외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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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깡이 등장하기 1년전 크라운에서 불세출의 음란한 명성을 얻은 과자

죠리퐁을 출시합니다.

아마도 이 과자를 먹지 않아본 사람이 있나 싶을정도

밀을 뻥튀기 한다음 달달한 카라멜을 입힌 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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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노란색의 오리지날 버전만 있었는데 요샌 초코맛 죠리퐁도 등장했다고 합니다.

맛은 달면서도 씁쓸한 다크 초콜릿버전이라고 하네요

위에 농담으로 쓴 죠리퐁 괴담은 사실무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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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리퐁만큼의 인지도는 없지만 꿀꽈배기 역시 죠리퐁과 동갑입니다.

아카시아꿀인가 뭔가로 발려지고 튀겨진 과자라 먹고나면 이물질이 치아에 떡지는 사태가 발생하며

그상태로 양치를 하지 않으면 저처럼 돈 엄청깨지는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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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974년

오리온에서 훈련병들의 친구 초코파이를 탄생시킵니다.(당시엔 동양제과)

이때 상표등록을 하필이면 오리온 초코파이로 하는 바람에 초코파이가 선풍적 인기를 끌자 다른 회사들이 우후죽순으로

초코파이를 만들어 내놓게 됩니다.

초코파이는 빵이 아닌 비스켓이라는데 마시멜로우의 수분이 비스켓으로 옮겨가는 바람에 촉촉해져 빵처럼 느껴지는 거라고..

초코파이는 그냥 먹는방법 이외에 얼려먹거나 따듯하게 먹거나하는 등 먹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특히 따듯하게 초코똥으로 만들어 먹는방법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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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후 1975년 맛동산이 해태제과에서 등장합니다.

기름에 튀긴후에 물엿과 땅콩가루를 발라 고구마깡처럼 달콤함과 고소함을 노린 과자.

단점은 조금만 지나면 단단해져서 치아가 약한 사람은 먹기가 힘들다는 점.

원래는 이름이 맛보다였는데 맛동산으로 바꾸고 나서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의외로 칼로리가 높아서 80g에 400칼로리

76년엔 농심에서 인디안밥을 출시합니다.얘는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관계로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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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빠다 코코넛입니다.1979년에 롯데에서 만들었으며 맛은 누구나 다 알듯 달달한편.

단것을 좋아하는 어른부터 청장년층까지 선호하는 과자지만 약간은 심심해서 다양한 맛을 경험하는 요증 청년들에겐

외면받을지도 모르는..

조금 심심한 맛에도 불구하고 칼로리는 살인적인 수준으로 100그램당 510칼로리

그래도 뭐 칼로리따지면 과자 못먹을테니

비슷하면서도 먼저나온 해태제과의 에이스와 함께 커피와 잘 어울리는 과자로 명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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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엔 해태에서 계란과자라는 녀석을 등장시킵니다.

이름 그대로 달걀로 만드는데 달걀.설탕.밀가루.버터로 슉슉 만들수 있으며 만드는 난이도가 높지않아 인터넷을 참조하면

지금 이 글을 보고계신 여러분도 만들수 있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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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기에 농심에서 드디어 감자과자의 큰 형님 포테토칩을 출시합니다.

포카칩이 등장하여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기 전까지 감자칩하면 포테토 칩이였으나 88년에 오리온 포카칩의 등장으로 위세가

잠시 꺾였습니다

2000년대 중반 포테토 칩에서 칩을 앞으로 뺀 칩포테토로 이름을 바꿉니다.

칩포테토는 다른 감자칩과자에 비해 기름지고 짭짤한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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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엔 해태에서 홈런볼이라는 메가히트급 과자를 등장시킵니다.

이름과 마스코트에서도 느껴지듯 야구의 느낌이 물씬나는 상품이며 과자 모양도 동글동글한 과자에 초콜릿 크림을 우겨넣은것이

야구공의 느낌

노상에서 파는 공갈빵에 초콜릿을 넣었다고 볼수있으며 입안에서 혓바닥으로 굴려 녹여먹을수 있습니다

중량은 다른과자에 비해 적고 가격은 비싼편에 속하는 고급과자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네티즌들 사이에선 맛은 좋으나 가성비는

좋지않은 대표적인 과자로 뽑힙니다.

현재는 초콜릿.딸기.크림.카라멜등이 출시됬습니다.

동명의 아이스크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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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엔 농심에서 지금까지 남아있는 자갈치와 양파링을 출시했습니다.

자갈치는 새우깡처럼 해물맛(문어맛이라 주장)으로 어필했으며 훗날 등장하는 꽃게랑.새우깡등과 함께 대표적 해물맛과자입니다

양파링은 양파를 자른후 튀김옷을 입혀 튀기는 요리에서 비롯된 과자인데 안주감으로 좋고 양도 제법이라 가성비도 좋은편

다만 먹다가 입천장 다 박살날수 있으므로 주의

양파링은 특히 cm송이 유명합니다.

사랑과 우정의 상징
양파로 만든 양파링
벗겨도 벗겨도 변함없고
먹어도 먹어도 깊은 그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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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엔 쿠키과자 버터링이 등장합니다

이름대로 버터향이 강하게 나며 부드럽고 살짝 느끼한 맛으로 먹는 과자.

상당히 기름지며 부스러기가 잘 생기는편.

거기다가 이젠 과대포장도 싸가지없게 하고 있어서 한박스당 꼴랑 8개 넣어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 버터링을 먹을땐 대형포장된 버터링을 가끔 구매해서 먹습니다.

 

요까지 하고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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