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 능력안되서 뭐 남자에게 기생한다느니에 대해서 답변드릴께요.
저 전에 종합병동 간호사구했구요.연봉3천중반 넘었습니다.단지 교대근무때문에
몸이 상해서 관뒀구요.(생리불순.낮과 밤이 바껴 몸이 자주 아픔)-보통 결혼할때
되면 거의 다 관둡니다.20대 간호사들이 많은 이유가 그런것도 있죠.
모아둔 돈도 5천 넘습니다.그 중 결혼할때 부모님 2천얼마 드릴 예정이여서 그렇지
외국한번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자꾸 악플다는 인간들 몇있는데,솔직히 여자들끼리
모인직장에서 말도 많은데,저 정말 어디가서 개념있고 착하단 소리 많이 들어요.
다른 간호사들은 다들 사짜직업이나 대기업 아님 자산가 정말 최소한으로 조건
보는애들도 동작구 30평대 아파트 3억전세에선 시작했습니다.다른 샘들은
얼마나 칼같이 뒷조사 하고 꼼꼼하게 따지는데..전 정말 바보수준이란 소리 귀에
못박히게 듣고 있습니다.
여기서 이런 황당한 댓글들을 다 듣네요.20평대 아파트 전세 1억중후반에서
시작하겠다란 글이 그렇게 욕먹을 글인지요? 여기 미즈넷 남자들이 얼마나 무능력하고
된소리만 해대는 열폭찌질백수들인지 알겠습니다.참 어이없고 황당..기가 차서
말도 안나오네요.어디가도 개념있고 욕심없고 너무 순진하다못해 착해빠졌다
그렇게 여우같지 않고 곰같아서 결혼어떻게 할래란 소리 귀에 달고 삽니다.
이렇게 바라는거 없이 욕심없이 나가도 이딴 소리 들을바엔 차라리 영악하고 여우같이
꼼꼼히 따지고 재는편이 훨씬 낫겠네요.이래서 한국 남자들 무능력 특히 미즈넷
에서 악플다는 찌질한 백수들이 욕먹는겁니다.정신들 차리세요.최소한의 조건도
이렇게 난리치면 님들만 결혼 못하는겁니다.더이상 어떻게 낮출까요?무슨 판자집이나
원룸에서 신혼 생활해야 수준에 맞나요?
저번 주말에 소개팅을 했어요.이후 몇번 만나면서 서로 미래에 가치관에
대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어요..간략하게 얘기할께요.
저희 엄마가 좀 일찍 결혼했어요.그래서 지금도 친구처럼 지내요.전 그게
항상 좋았고 저도 그런 영향을 받아 내 자식과도 그렇게 친구처럼 지낼수있는
엄마가 꿈이였어요. 그래서
제가 원래 꿈이 20대에 애기낳는거였다.그래서 빨리 결혼하고 싶었다.
해서 난 결혼하면 애부터 가질꺼다..라고 얘기했어요.
그런데 소개팅남이 얼굴이 썩어지는게 보이는거에요.그러면서 대놓고
일은 안할꺼냔 식으로 되묻더군요.앞서 제가 말한것을 완전히 무시하는
반박말같아 대꾸 안했습니다.전 더 나이들기전에 빨리 애먼저 자기고
최소 내 아이는 처음 3년은 무슨일이 있어도 내손으로 키울꺼라고 했어요.
어느누가 돌 갖지난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싶어할까요? 뉴스에서도 어린이집
교사 문제 많은데..게다가 태어난후 3~4년까지가 애가 평생을 살아감에 있어
인격,가치관.성격등이 형성되는 최중요시기라던데..그 시기는 돈과 바꿀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그래서 솔직히 말했습니다.그런데 소개팅남이 자기 가치관
하고 안맞는다고 하더군요.이 남자는 여자에게 육아나 현모양처내조보단
돌도 안된 아가 내팽겨치고 밖에나가 돈벌어오란 소리로 들리더군요.사람마다
자기 가치관이 있고 자기생각이 있는건데..제가 밖에 나가 벌어봤자 얼마나
더 벌겠어요.그 돈으로 아이인격망쳐가며 불안하게 어린이집보내고,또
집안일 해주는 아줌마부르고 하면 그 돈 고스란히 다 깨지는거고 애는 더 망가지고
전 그게 싫거든요.그래서 차라리 남자가 돈 더 벌고 난 육아..그리고 내조에
힘쓰는게 더 난것같다란 식으로 얘기했더니..똥표정..저를 무슨 된장녀 취급..
황당..
지 능력 부족한건 생각안하고.. 얼척이 없더군요.
한술 더떠 결혼할때 그럼 비용도 물어보더군요.전 남자보고 집해오라고 한적
없고 그런것도 싫다고했어요.둘이 열심히 모아서 차근차근 집은 사면된다.
걱정말고..그냥 평범하게 전세로 시작해도 된다.라고 했어요.그랬더니 이남자는
모든말을 다 아니꼽게 듣는지..아파트 전세 서울이 얼마인지 아시냐고..뭐
그런식으로 비꼬더라구요.제가 뭐 30평 40평을 원한것도 아니고 남들 다 그렇게
시작하는거 똑같이 얘기했는데도 ..마치 사람을 비꼬는듯한 분위기
이때부터 너무 속으로 화가나더군요.
그리고 제가 그 자리를 박차고 나온 계기가 된 말이 있는데,그럼 그런 아파트전세를
원하면서 혼수는 어느정도 준비됬는지..?라고 물었습니다. 정말 예의도없고
열폭에 사무친 마초남같았습니다.마지막으로 대답하고 아니다싶음 그자리에서
털고 나오기로 작정하고 그냥 일반적수준이라고 대답했죠.그게 얼마냐고 구체적으로
묻길래..친구들 하는거보니 2~3천정도면 남자가 20평대 아파트 전세 구한다는 조건
하에 비교적 혼수용품과 그외 비용ㅇ은 다 두루치니까 그정도지 않겠느냐?하고
대충 얘기했더니..이남자왈..서울 아파트20평대 전세 비용은 2억을 순회합니다.라고
당신과 나는 10배이상 뭐 이런식으로 왈가왈불..기분나빠 자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드는 생각이 이렇게 똥매너에 열폭에 사무친 남자들도 있구나 하고
똥밟았다 생각하고 뛰쳐나왔네요.
그럼 이 남자는 여자가 2천혼수하면 지도 2천으로 집구해야 공평하다고 여기나봅니다.
아니죠.차까지 계산하면 대략 천만원으로 집구해야 여자랑 쌤쌤이라고 여기는
찌질인가봅니다. 어디 신혼집을 판자집에서 시작할런지..참 안타깝더군요.
세상에 요즘 남자들이 일베등을 통해서 여성폄하와 비하가 극에 달았다더니
이런 일베스러운 남자가 실제로 존재하는걸 보고 놀랐네요.게다가 직접 만나보니
가관도 아니였습니다.그래놓곤 제가 자리 박차고 나왔다고 예의매너없다고 카톡
왔네요 ㅎㅎㅎㅎㅎ
어이가 없어 친구들과 한참을 씹어대도 분이 안풀려서 여기에 남겨봅니다.
과연 누가 비호감에 사이코에 매너예의가 없는지 여러분이 판단해주세요.
제가 뭐 잘못했나요? 아님 그 남자가 똥매너에 예의없는 열폭 찌질남인지요?>
제가 결혼하고서 애갖고 애키우며 남편내조 잘하단말이 잘못된건가요?
아님 제가 뭐 서울에 30평 아파트를 사오라고 했나요? 평범하게 얘기해도 기분
나빠하는 남자는 열등감에 사무친건지..아님 원래 성격이나 생각이 찌질한건지?
과연 이런 상황에서도 남자들이 남자들 편들어주는 말을 할수있을지 ?
요즘 남자들은 남자들 스스로의 프레임에 갖혀서 셀프열등감을 느끼고선
여자들을 쳐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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