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튜터링

나를밟고가라 작성일 14.04.01 18: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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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 "류현진 커브가 달라졌다, 이제 구별 못해" 비결공개

류현진과 호흡을 맞췄던 다저스 주전포수 A.J. 엘리스는 "류현진은 상황이 필요로 할 때 그 능력을 꺼내서 십분 발휘하는 재주를 가졌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경쟁자이고 공을 만들어서 던질 줄 아는 투수다. 위기상황에서 매우 매우 편안하게 공을 던진다.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덧붙이며 위기탈출 능력에 관한 한 거의 도를 튼 수준에 이르렀음을 알렸다.

이날 류현진의 위기관리능력은 엘리스의 표현이 과하지 않을 만큼 뛰어났다. 1회 1사만루, 2회 무사1,2루(2사2,3루)를 실점 없이 넘어갔다. 이후 16타자 연속범타 처리로 진가를 확인했다.

엘리스는 류현진 호투의 원동력으로 커브 볼을 꼽기도 했다. 네 가지 견고한 구질 중 그나마 가장 떨어진다는 커브 볼의 위력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목소를 높였다.

엘리스는 "류현진이 경기에서 커브를 던지기 시작했을 때 내 쪽에서는 이 공이 과거의 그것과 완전히 달라졌다는 사실을 즉시 알아차릴 수 있었다"면서 "지난시즌 커브를 던질 때는 손에서 빠질 때 고리모양을 이뤄 타자들이 커브라는 걸 미리 눈치 챌 수가 있었다. 이제 그것이 없어져 다른 세 가지 구종과 섞어 던지게 된다면 타자들을 더욱 현혹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LA 타임스도 "홈 플레이트 뒤쪽에서 볼 때 이날은 특히 커브가 효과를 발휘했다. 그의 네 가지 구종(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가운데 체인지업이 가장 좋고 커브가 제일 꾸준하지 못한 것으로 여겨졌는데 최근 새로운 그립(쥐는 법)을 경험하며 향상됐다"고 거들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88개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간 부분에 대해 "7회 들어 공이 느려진다고 느꼈고 조금 피곤했다. 내가 먼저 감독에게 가서 지금 그만 던지는 게 좋겠다고 얘기했다"며 약간 논란을 낳았던 감독의 투수교체 타이밍을 일축했다.

출처:http://sports.media.daum.net/sports/worldbaseball/newsview?newsId=20140331190207813  기사내용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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