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습니다.

쭈꾸미볶음 작성일 14.04.20 12: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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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 군인이 제가 민원을 충분히 철회할 수 있는 사건 당일 금요일에 사과하지 않고 이미 접수가 끝난 어제에야 사과를 했는지요. 하루가 지나고 이미 이관이 된 시점에 민원 철회를 요청하며 사과해 오는 이 군인의 진심성도 생각해 보게 되는 시점이네요.
제가 그 군인의 화를 돋구어서 이런 일이 생겼다고 한 분도 계시는데요. 그럼 군인이라는 신분을 떠나서, 당신은 화를 돋구면 인격 모독적인 의사와 현피 뜨자고 당연히 말씀하시는 분인가봐요. 제가 상식을 잘못 배운지 모르겠지만 제 상식으론 사정 설명과 어떤 이유인지 설명도 없이 언어 폭력을 가하는게 당연하다고 여기는 분들이 이상하게 보이는 현실이네요.
후기를 남겨 달라는 분들이 계셔서 후기 남겨 드리고 다시는 짱공에 글 남기지 않을게요. 제가 옳다 그르다 판단할 순 없지만, 상상력으로 남을 비난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올리자면, 상대방의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읽고 비판이든 비꼼이든 해주셨음 좋겠어요. 단순히 아 이놈이 킥킥대는게 기분 나빠, 인실좃이라는 제목이 기분나빠 라는 단순한 메커니즘이나, 상상력으로 포장된 제 태도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요. 제가 저런 글을 칭찬이나 관심을 구걸할 의도로 올리기엔 전 자존감이 높은 편이라 그럴 이유가 전혀 없네요. 제가 이걸 웃긴 글터에 올린 이유는, 저 군인의 태도가 정말 웃겼기 때문이였습니다. 제가 하지 않았다고 제 댓글이 아니라고 얘기를 했음에도 계속되는 언어폭행과, 민원을 넣겠다는 저의 말에도 무슨 배짱인지 끝까지 넣고 싶으면 넣어라 난 무죄다 라는 식으로 일관한 점입니다. 다들 자기 일이라고 생각하시고 생각을 단 한번만 해주셨음 합니다. 난 내가 잘못하지도 않은 이 상황에 이런 욕을 들었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라고요.


후기를 마지막으로 다신 글 남기지 않을테니 제가 아니꼬운 분들은 조금만 참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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