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업 기념

썬공유 작성일 14.04.23 22: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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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8년 10월 15일 서울 출생. MBC 15기 공채 출신. 조형기 아버님도 액션 배우였고 배우 조민기와 사촌지간으로 유명하다. 추가로 원조 뽀미언니인 왕영은과는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함. 조민기가 엄청 동안이기에 조형기를 삼촌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카더라
1982년 데뷔하여 80년대 중후반 드라마와 영화에서 조역을 중심으로 나름의 활약을 보였다.[1] 그러나 후술하는 사고 이후 에로영화의 컨셉을 시트콤에 이어가면서 1994년 예능프로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게스트로 게스트로 전직(?), 초반에는 팝송을 박자도 음정도 없는 콩글리쉬 발음으로 부르는 기믹 하나(희대의 유행어이자 기타 전주 흉내인 ‘좌우지 장지지…’)로 제법 인기를 끌었다. 첫 광고를 데뷔 12년 만에 자우지장지지지로 찍었을 정도. 지금도 주로 옆집 아저씨 같은 부담없는 기믹을 이용해 남을 보조해주는 스타일로 자주 투입된다. MC인 이경규[2], 김용만 등과 친하며 2000년대 이후로는 MBC 예능에 패널로 자주 출연한다. 간간히 연기도 계속하고 있다.[3]
80년대에 시리즈를 비롯한 국산 에로물에 주연으로 출연한 적이 있어 이것을 개그 소재로 많이 썼었다. 뭐 지금은 너무 많이 써서 식상하지만 그래도 잊을 만하면 나온다.[4]
1991년 8월에 강원도 정선에서 음주운전 중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켰다. 당시 조형기는 33살이였고 피해자는 31살의 여성이였다. 이때 피해자의 시신을 유기한 사실이 큰 문제가 되었다. 사고 현장에서 12m 떨어진 도로 옆의 숲 속에 시체를 버린 후 다시 차에 탔으나 술에 너무 취한 나머지 차 안에서 잠들어버려 그대로 체포된 것이다.
구속되어 91년 11월 1심(춘천지방법원 영월지법)에서 심신미약을 이유로 형을 감경받았었지만 92년 4월 항소심(서울고등법원)에서 심신미약은 심신미약인데 고의로 심신장애를 일으켰다면 형을 감면할 수는 없다는 형법 10조 3항을 들어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MBC 뉴스 보도
문제는 해당 판결에서 적용된 법조항(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제5조의3 제2항 제1호)이 항소심 판결 난 직후 위헌결정을 받았기[5] 때문에 대법원에 올라가서 다시 깨졌다. 다만 형법 10조 3항을 들어 형을 감면할 수 없다는 입장은 견지했다.
고등법원에서 다시 어떤 판결을 내렸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1년 이상의 형을 받고 1년 후인 1993년 문민정부의 가석방 조치로 석방된 이후 지금까지 계속해서 방송생활을 하고 있다. 지금은 본인은 물론이고 연예계에서도 (겉으로는) 아무 말을 안하고 뉴스에서도 크게 퍼트리지 않아서 예전까지는 크게 몰랐던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이 사건이 형법 10조 3항, 소위 '원인에 있어서 자유로운 행위' 에 대한 대법원의 입장을 천명한 최초 판례라서 당시에는 판례 평석도 쏟아졌고 형법 교과서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았다. 제45회 사법시험에도 출제된 적 있다. 궁금한 사람은 사건 번호인 92도999로 검색해 보자. 간단히 요약하자면 사고를 낼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도 술을 마셔서 자신을 심신미약 상태로 몰아넣었다면 감경할 수 없다는 것. 적어도 형법학계에서는 길이길이 기억될 사건이 되었다.판결문[6]
이 사건이 뒤늦게 발굴되어 DC 필수요소로 유행을 타면서 다양한 합성으로 패러디되기도 했다. 다만 조형기가 나오는 합성물은 HIT 갤러리에 오르지 못하거나 조형기 부분이 짤리고 올라갔었다. 나중에는 조형기도 안 짤리고 올라왔지만 아무튼 이런 사건으로 인해 별명이 하나 생겼는데 그건 바로 킬러조.
여담이지만 킬러 조라는 영화가 실제로 있다.# 2014년 1월 기준 네이버 영화 평점은 4.44.(...)
     
참고로 합필갤에서 주로 사용되는 뚱한 표정의 조형기 사진은 최진실의 장례식에서 찍힌 사진이고 디시인사이드에서는 류시원을 깔 때 저 사건을 가지고 조형기를 같이 까며 위의 사진들 처럼 운전하는 차 앞에 무언가가 서있고 백미러에 조형기 얼굴이 비치는 합성 그림들이 돌아다니고 있는 상황이다.
이 사건 때문인지 개신교를 믿는다.
그런데 어디까지나 조형기는 특별하게 운이 좋았던 경우[7]이고 피해자의 유족들과 합의한 결과 형량 감경 여지가 있는 것으로 대법판결에 드러나 있는 일이다. 게다가 이미 20여 년 전에 해당 사건은 이미 사법처리된 사안이다.
인터넷 상에는 조형기가 '술 먹고 사람친 것도 죄가 되나'라고 발언했다는 식의 합성물이 떠돈다. 이렇게 있지도 않은 발언을 지어내는 것은 명예훼손에 해당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조형기에 대해서 비판한다고 해도 사실에 입각해서 비판을 해야 하겠다.
하지만 고소는 못할것 같다
자유로 귀신이 사라진 이유도 조형기 때문이라고... #
카라한승연은 이 사람에 대하여 공중파에서 카라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언급해주어서 지금까지도 감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래서 생긴 별명이 '러조'.
관련 기사
그런데 구하라가 방송에서 의도한 것은 아니었겠지만 결과적으로 조형기를 디스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 본격 배은망덕
JTBC닥터의 승부에도 출연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 한정 별명이 조니실린이다.
킬러 조(영화)가 개봉되자 다시금 이 사건이 유명해졌다. 영화를 감상한 관객들이 소감문을 적을 때 내용과는 상관없이 조형기와 류시원의 자동차 추격전을 쓸데없이 고퀄리티로 작성해서 유명해졌다.
[edit]

2 몰딩머신

말 그대로 주형을 조형하는 기계. 다른 이름이 조형기(造型機)이다. ----
  • [1] 무명시절의 별명이 "특집극 전문배우" 였다.
  • [2] 일설에는 숨겨진 규라인이라고도 한다.
  • [3] 대신 영화 코리언 커넥션 등에서 볼 수 있는 잔인한 연기는 볼 수 없다. 보통 수사반장류에서는 피해자. 다른 작품에서는 병풍 연기를 잘 보였다. 비 코믹 연기의 절정은 사랑과 야망 80년대판에서 폭력 남편 연기였다(리메이크는 최준용이 했다).
  • [4] 숨겨진 일이지만 장현성 장인이자 원로 탤런트 양택조 씨도 이쪽 라인이었다. 양택조 씨도 가끔 토크쇼에서 그때 이야기를 잘 했다. 흠좀무.
  • [5] 항소심 판결은 1992년 4월 2일이었는데 4월 28일에 위헌결정이 나왔다.
  • [6] 여담으로 이 때 재판관 중 한 명이 이회창 씨였다.
  • [7] 해당 사건 진행 중 과실범도 고의범의 형량이 같게 취급하는 형법에 대한 헌재의 위헌 판결

 

 

출처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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