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일단 전 해병대 출신입니다.
확실히 다녀오니 자부심은 느끼네요 ㅋㅋㅋ
하지만 그렇다고 타군을 우습게 본다던가 그런건 없습니다.
뭣보다 육군,해군,공군,해병대 모두 군인이며 모두 국가를 지키며 모두 힘들다는 점입니다.
(솔직히 군대 안힘든데가 어딨겠습니까 ㅋㅋㅋㅋ)
전 해병대만 힘들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진심)
육군도 빡센데 많고 가옥행위도 분명 타군도 많이 있을겁니다.
저도 옛날에는 굉장히 자부심을 느꼈지만 중요한걸 몰랐습니다.
제가 해병대 전문하사로 근무했을때 타대대로 이동중에 미해병 한명과 길에서 만났습니다.
전 미해병들이 저희를 무시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려고 했을때 미해병이 먼저 경례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닌 뒤에 누군가 또는 차량이 이동중인가하고 뒤를 둘러봤지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 경례는 저에게 한 것이었고 저는 그때서야 상황파악을 하고 경례로 받았습니다.
우리는 서로 지나쳐서야 동시에 손을 내렸습니다.
첨에는 저보다 하급자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부대로 돌아가 물어보니 그는 대위였다는걸 알았습니다.
저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동시에 거만해져 있었다는걸 그 날 미해병 대위를 만나고 느꼈습니다.
.....그때 여러가지 생각을 했고 그 날 이후 정말 반성 많이 했습니다.
육군5사단과 함께한 FTX훈련이야기도 있지만 그거까지 다 쓰면 글 엄청 길어질 것 같아서 안할게요 ㅋㅋㅋㅋㅋ
아 그러니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쉽게 말해 육군,해군,공군,해병대 모두 군인이고 우리 모두 군전역자들이지 않습니까?
서로 존중하고 이해 했으면 좋겠습니다... 헤헤.....
아 그리고 덧글중에 세월호 민간구조대 천막에 해병대 전우회 현수막 걸었던 것에 대해 굉장히 분노하시는 걸 봤습니다.
제가 봐도 정말 이해가 안되더군요..... 확실한 상황을 몰라서 정확하게 말씀을 드릴 순 없지만.....
제가 스타2 좋아해서 ㅋㅋㅋㅋㅋ......
여러분 게임은 스타2를 해야 됩니다.....
(오타 있으면 이해해주세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