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세월호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인터넷상에서 약간의 논란이 되고있는 햄버거 자원봉사자와 터키 케밥 자원봉사자의 얘기를 정리해볼까합니다.
자비로 1800인분을 무료배식중이신 함께버거 자원봉사자분은 작은영웅으로 불리며 현재도 자원봉사중이신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터키 자원봉사자분들도 2000인분의 무료배식을 준비해서와서 봉사하시고, 5시간만에 철수를하셨는데,
그 과정에서 다른 봉사자의 항의를 받기도하고, 2000인분을 준비해와서 5시간만에 철수했다면 자발적이든 아니든
쫓겨난거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있습니다.
햄버거는 되고, 케밥은 안되냐 등등의 논란이 일고있는거 같은데,
이런 논란이 이는것 자체가 햄버거,케밥 무료배식자원봉사자 분들에게 큰 상처가 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터키분들또한 한국은 형제의 나라고, 한국의 아픔은 우리의 아픔이라는 마음으로 전통음식 케밥을 준비해왔으나,
케밥이라는 문화에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섣불리 자국의 음식으로 준비해오는것은 조금 더 신중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케밥이 힘내라는 의미를 담고있다고 하나 , 현재 팽목항은 굉장히 정서적으로 예민하고 흥분상태인 상황에서
정서를 헤친다는 항의를 받은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의상의 색깔 선택도 조금 문제가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햄버거는 우리 고유의 음식이냐? 라고 반문하면서 국민성을 문제삼는경우도 있던데,
햄버거는 이미 우리나라에 토착화된 음식이고, 할머니,할아버지도 햄버거가 뭔지는 알고계실만큼 전국민에게 알려진
간단하게 끼니를 떼울만한 음식입니다. 그걸 모르시는분들은 없을테지만,
케밥은 생소한 분들이 굉장히 많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봉사의 마음은 모두 한결같을것이며, 봉사의 시간에 상관없이 함께했다라는것만으로도
충분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