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 현대자동차는 17일(현지시간) 투싼 차종의 에어백에서 결함이 발견돼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에서 14만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운전석 에어백이 조립 과정에서 운전대에 단단하게 고정되지 않아 충돌 시 운전자를 다치게 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가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리콜 대상 차종은 2011∼2014년형 모델로, 미국에서 판매된 13만7천500대와 푸에르토리코에서 팔린 3천500대다.
회사 측은 운전석 에어백 모듈을 조립할 때 두 개의 볼트가 운전대에 단단하게 조여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어 충돌 시 운전대에서 떨어져 나오면서 피해를 줄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로 인한 사고 또는 상해 보고는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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