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외화영화도 원제목을 그대로 사용하는경우가 많지만,
과거에는 대부분 외화제목을 적당한 한글제목으로 바꿔서 포스팅하고 상영했었습니다.
그중 재미있고, 번역이 잘돼서 성공한 사례의 영화들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1. 원제: 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 1969
한국: 내일을 향해 쏴라.
- 주인공인 두 청년 부치캐시디와 선댄스키드의 이름을 따서 원제목은 '부치캐시디와 선댄스키디' 이지만,
어두운 현실속에서도 용기를 잃기않고 미래를 향하는 젊은이들이 그린 영화내용을 나타내는 한글제목은
'내일을 향해 쏴라.'
이 '내일을 향해 쏴라.'는 영화의 대성공이후 당대 많은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나타내는 어휘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2. 원제: GHOST
한국: 사랑과영혼
- 단지 유령을 뜻하는 '고스트'라는 원제목을 '사랑과 영혼'으로 번역해서 상영한것은 유명하고 영화성공에
큰 기여를 한 제목일것입니다.
3. 원제:Charlie's Angels, 2011
한국: 미녀삼총사
- ' 찰리의 천사들' 이라는 원제목을 미녀삼총사로 번역한것도 성공적인 번역에 꼽히고 있습니다.
4.원제:Cruel Intentions, 1999
한글: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 장동건,장쯔이,장백지가 출연한 위험한 관계의 원작 '위험한 관계'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이영화는
요새는 흔한 스토리인 잘난 바람둥이가 내기로 여성을 유혹하다 그 여성을 진정으로 사랑하게되는 스토리입니다.
위험한 관계를 원작으로 한 영화중 가장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동건이형 미안 ㅠ
그런 이 영화의 원제는 번역하자면 '잔인한 의도' 쯤 되겠지만, 한국번역제목은
'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입니다. 오글거릴지 모르겠지만 당시로서는 성공적인 번역사례라고 생각됩니다.
5.원제:The Cure
한국: 굿바이 마이 프랜드
- 훌륭한 성장영화로 꼽히는 굿바이 마이 프랜드 역시 원제목은 '치유' 를 뜻하는 The cure 입니다.
그러나 영화내용에 알맞게 '굿바이 마이 프랜드'라는 훌륭한 한국제목으로 상영됐습니다.
6.원제:Shallow Hal
한국: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 이 영화도 원제를 번역하면 '천박한 할' 정도이지만,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라는 적절한 제목으로 상영됐습니다.
단지 이쁘고 몸매좋은 여자만 좋아하는 남자의 속물근성을 나타낸 '천박한 할' 이라는 원제목보다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라는 제목이 영화에대한 호기심을 끌고 개성을 잘 나타냈다고 평가됩니다.
이 영화의 성공으로
'내겐 너무 아찔한 그녀' 등등의 시리즈라고 생각되는 제목이 나오게 됩니다.
7. 원제:Something's Gotta Give
한국: 사랑할때 버려야할 아까운 것들
-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잃는다'는 원제의 뜻에 부합하면서도 영화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개성과
호기심을 이끈 잘 나타낸 제목이라고 봅니다.
8. 원제:Music And Lyrics
한국: 그여자 작사 그남자 작곡
- 원제대로라면 단순히 '음악과 가사'가 되지만, 단지 음악과 가사 가 이 영화의 제목이었다면 흥행에 큰 영향을
끼쳤을정도로 딱딱하게 느껴집니다.
9.원제:Bonnie And Clyde
한국: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 원제는 보니와 클라이드 정도지만 잘 작명된케이스.
등등...
20개까지는 써볼려고했는데 졸려서 이만...
요새는 대부분 원작 제목을 그대로 옮겨적는 수준이라 재밌거나, 황당하거나, 기발한 한국에서만 볼수있는
작명된 영화제목은 찾기가 힘든것 같습니다.
예전 영화들보면 , 정말 황당하게 번역된 제목들도 참 많더군요.
아무튼 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