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소개팅녀

불량팬다 작성일 14.06.12 11: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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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지방전문대 나와서 대기업취직해서 일은 힘들지만 보람갖고 살아가는데..  몇일전부터 회사선배한테 부탁을 받아서 소개팅을 보게 되었어  근데 이것이 말하는게 가관이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참고로 선배 여자친구의 친구임 나이29살먹은 여자임(소개팅녀) 
밤8시쯤 만났나? 짧은 핫팬츠에 윗두리는 시스루?? 암튼 시원하게 입었더라구  머리는 미용실에서 하고온건가? 싶을 정도로 상당히 세련대 보였음  얼굴은 상중하가 있다면 중정도고  나도 뭐 남자니깐 이쁘면 좋고 아님 말고 그냥 쉽게 생각하고 나간자리였음 
만나자마자 저녁을 안먹었는데 회가 먹고싶대ㅋㅋㅋㅋ  마침 내 친구녀석이 참치횟집 오픈해서 어차피 한번 팔아줘야하는데 생각했고해서  거기갔어  가는동안 내차로 가는데..............  여" 이런차 얼마에요? "  남" 2천 중반대에요 ㅎㅎ"  여" 생각보다 싸네ㅎㅎ 시트가 조금 불편하네요 ㅎㅎ"  남" 아 그래요? 저한테 3번째 차인데 저한테는 소중해요 ㅎㅎ"  여" 풉, 차 완전 사랑하나보다 "  한20분 정도갔는데 주차할곳이 없는거야  그때 부터 소개팅녀가 짜증더라고... 
여" 왜 이런곳으로 왔어요. 복잡하게"  남" 친구녀석 가게여서요 ㅎㅎ"  여" 아~~네 (약간 표정이 이상했음)  남" 저뒤쪽에 주차할곳 있으니 주차하고 걸어오죠  여" 아 그럼 주차하고 오세요. 시트가 조금 불편해서....  남" 가게앞에 내려주고 주차하고 5분 걸어옴 
친구네 가게들어갔는데 친구가 바쁘더라구요 장사도 완전 잘되고  친구가 추천해준 메뉴로 먹는데..  기분좋게 술먹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는데 결혼이야기가 나옵니다. 
여" 집있으세요?"  남" 네 이번에 분양받았어요"  여" 어디에요? 몇평이에요?"  남" 21평이구요. 오산요"  여" 신혼집으로 하실려구요?"  남" 아무래도 그럴려구요"  여" 사신거에요?"  남" 융자껴서 들어간거죠 ㅎㅎ"  여" 그거 빚아니에요??"  남" 빚이죠 ㅎㅎ 그래도 제가 벌어서 한거라 뿌듯해요."  여" 아...(어디론가 문자 열라보냄)  남" 1시간반정도 흐르고.. 이제 다 먹었으니 일어날까요?"  여" 네. 
계산하고 나온 후 ...  남" 제가 술도 마시고 했으니 대리불러서 집까지 모셔다 드리고 갈께요.  여" 저희집에요? 왜요?  남" 술도 드셨으니 택시도 그렇고 ...제가 모셔다 드리는게  여" 아댓고요. 앞으로 볼일 없을꺼에요.  남" ?(나도 더이상 만날생각이 없었다)  여" 회 잘먹었고요. 전 이만 약속있어서  남" 네. 들어가세요~ 
여기까지는 별일없었다.  솔직히 말해서 나도 큰 감흥이 없었고 서로가 서로에게 ...  근데 소개팅녀가 내선배한테 전화해서 (밤10시)  오빠 어떻게 그런 남자를 소개시켜줄수 있냐고..  이것저것 따졌단다..  차,집 어쩌구 저쩌구했단다..  선배가 바로 전화와서 나한테 이것저것 묻더라고  너 뭐 실수한거있냐고  " 형 제가 마음에 든다고도 안했고 그냥 밥먹고 저도 별로 없어서 집에 대려다 준다고했더니  짜증 확! 내면서 가든데요?  " 야 XX가 니 차랑 집이 마음에 안든단다. LG라고 돈많이 버는줄 아랏나봐.. 미안하다  " 형 괜찬아요 ㅋㅋ 다음에 밥이나 해요.. 
그리고 아침에 문자가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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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싸펌]

 

 

제발 주작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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