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http://youtu.be/UgeDwzdOUFI
“야생에서 채취했다”며 라벨 조작도
아시아 지역의 동물보호단체인
페타아시아(PETA Asia: People for the ethnical treatment of animal)는
지난해 10월30일 사향고양이의 사육 실태가 담긴 비디오 영상을 공개하며
루왁커피의 소비를 거부(보이콧)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의 한 농장에서 찍힌 이 영상을 보면, 야생에서 잡힌 사향고양이들이 닭장처럼 비좁고 지저분한 우리에서 커피 열매를 먹으며 생활한다.
갇힌 사향고양이들은 좁아진 공간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우리 안을 빠른 속도로 왔다 갔다 하는 이상행동을 보이고, 자신의 팔다리 털을 물어뜯기도 한다.
우리에 갇힌 사향고양이는 수명도 줄어든다. 야생에서의 평균 수명이 10~15년이지만, 우리에 갇히면 불과 2~3년밖에 살지 못한다.
페타아시아는 “현지 농부의 말을 종합하면 사향고양이가 우리 안에서 지내는 기간은 최대 3년이고, 그 기간이 지나면 감금에 대한 스트레스와 영양부족으로 더이상 루왁커피를 생산하지 못한다.
그러면 다시 사향고양이를 야생에 방사하고, 그중 대부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죽는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페타아시아의 제이슨 베이커 부회장은 “루왁커피를 구매하는 것은
동물학대를 지지하는 행위”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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