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드라마인 [스트레인] 건으로 한 WSJ와의 인터뷰 내용:
- 호러물인 스트레인과 크림슨 픽을 작업중인데, 크림슨 픽에선 무엇을 기대할 수 있나?
크림슨 픽은 영어권에서 처음으로 작업하는 성인 취향의 작품이다. 1997년 미믹을 작업할때 끔찍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영어권에선 액션이나 코믹북 원작 작품 위주로 작업하고, 스페인어권에선 성인 취향의 작품 위주로 작업했다. 레전더리의 지원 덕에 크림슨 픽은 우아하고 시각적으로 풍부한 세계가 되었다.
나는 레전더리에게 크림슨 픽이 깜짝 놀래키는 종류의 영화가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했다. 좀 더 찝찝하고 기괴하지만 다른 호러 영화와는 다른 분위기의 영화라는 점을 주지시켰고, 레전더리는 이를 지지해줬다.
- 레전더리의 지원을 통해 광기의 산맥 영화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이미 의논해봤다. 비용 면에서 부담이 크지만 정말 하고 싶은 영화이고, 최근 PG-13의 허용 범위가 점차 관대해지고 있기 때문에 PG-13으로도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소설 내에서 외계인이 인간을 해부하는 장면 같이 상당히 잔인한 장면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공포스럽지만 직접적으로 보여주지는 않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레전더리와 작업하기 직전까지 간 적도 있고, 각본을 마음에 들어했기 때문에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 만약 불가능하다면, 크툴루를 퍼시픽 림에서 카이주로 출현시킬 생각은 없나?
(웃음)그다지. 레전더리가 이제 유니버셜 소속이고, 유니버셜은 영화 제작 허가를 잘 내주기 때문에 광기의 산맥을 제작할 수 있을 가능성이 꽤 높다.
이 아이디어를 좋아하는 두 스튜디오가 이제 함께 있으므로 협업한다면 부담도 적을 것이다.
- 스포일러 하지 않는 내에서, 팬들이 퍼시픽 림 2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나?
아직 3년이 남은 상태라서 스포일러 할 거리도 없다.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점은: 자크 펜(각본가)와 내가 트래비스 배첨(1편 각본가)와 함께 1년 반 전부터 작업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첫 번째 영화와는 완전히 다른 신선한 아이디어를 낼 때까지 여러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다른 만화책에서 나오지 않은 독창적인 세계관을 만드는 건 힘든 일이었다. 그렇기에 첫번째 영화를 만들 때 모든 것을 끼워넣기 위해 많은 요소를 희생해야 했다. 대표적으로 굉장히 흥미로운 설정인 드리프트나, 우리 우주에 뚫린 포탈 같은 점이 그렇다. 어떻게 이러한 현상을 일으켰을까 고민한 끝에 정말 굉장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스포일러하고 싶진 않지만, 내 생각에는 2편을 다 보고 나면 관객들이 두 영화가 굉장히 다르다고 여길 것 같다. 거대하고 스펙터클한 재미를 줄 것이라는 점은 같지만, 두 영화의 톤은 상당히 다를 것이다.
- 퍼시픽 림 애니메이션에 대해 말해줄 수 있나? 어느 방송국에서 방송할 것인가?
그 부분은 아직 논의중이다. 흥미롭고 평범하지 않은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은 셰터돔에서 근무하는 파일럿에 대해 다루지만, 파일럿이 되기 위해 교육받는 사관생도에 대해서도 다룬다. 1편의 과거가 배경이고, 2편의 캐릭터들의 극중 배경에 대해서도 깊이감을 부여할 것이다. 말 그대로 세계관을 확장하는 것이다.
그래픽 노블 "테일즈 프롬 이어 제로"를 기점으로 한 코믹북 시리즈가 나온다는 점이 매우 기쁘고, 시리즈를 3년 뒤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그러니 2편이 나올 때 까지, 아마 1년 동안 애니메이션이 방영될 것이고, 3년 동안 코믹북 시리즈가 진행될 것이다. 모두 한 세계관에 종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러니 누군가가(아마 어린이가) 장난감을 통해 퍼시픽 림을 접했다면 이를 통해 영화를 접하게 될 것이고, 영화와 만화를 통해 세계관에 대해 알아가게 될 것이다.
- 가렛 에드워즈의 고질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를 넘어서야 된다 보는가?
글쎄, 가렛의 방향성은 마치 스필버그와 같은 충격과 공포를 보여주는 방향이고, 퍼시픽 림과는 다른 방향성을 지닌다. 세계관에서 하나의 비정상적 요소, 즉 하나의 괴수나 서로 싸우는 두 괴수가 있을 때엔 좀 더 은유적이거나 어두운 톤으로 접근할 수 있다. 또, 하나의 로봇이 있다면 - 예를 들어 브래드 버드의 "아이언 자이언트" 같이 - 좀 더 반영적인 의미를 가지고 주제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세계관은 거대 로봇도 있고 거대 괴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모험 영화에 더 가까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난 1편에서 크게 드러나지 않는 두 요소를 사용했는데, 이는 스포츠 영화와 서부극이었다. 찰리 허냄과 키구치 린코가 연기한 두 캐릭터는 영화의 다른 캐릭터보다 훨씬 알수가 적다. 관객은 그들이 행동하는 바에 따라 그들에 대해 알게 된다. "고질라"에서 좋았던 점은 스필버그적인 방향성을 가진 구도와 전개를 차용했고, 훨씬 어두웠다는 점이다. 그러니 두 영화는 서로 교차점이 없다.
- 퍼시픽 림 2에서 새로운 배역이나 캐릭터가 나올까?
1편에서 했던 것과 같이 다인종적이고 인간적인 요소를 가능한 한 많이 집어넣어 많은 국가의 캐릭터와 남녀 배역의 비중이 동일하게 분배될수 있길 희망한다. 그러니, 새 캐릭터가 꽤 등장할 것이고, 1편에서 살아남은 캐릭터와 협동할 수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웃음)
- 퍼시픽 림 2의 제작은 언제 시작되는가?
6주 내에 디자인 단계를 시작한다. 이러한 영화는 보통 디자인 작업에 9개월 가량 소비한다. 사람들이 영화를 볼 때 나오는 모든 명찰이나 팜플렛, 세트같은 요소들을 디자인해야 한다. 핵심 팀과 6개월간 예거와 카이주를 디자인하게 될 것이다. 예거나 카이주들이 몇 마리 나올 것인지 같은 요소들 말이다. 예거 수 기와 많은 새로운 카이주를 제작하고 있다. 8월부터 프로덕션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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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번역한거라 오역 많습니다.
루리웹-퍼런도끼님의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