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의 윤아가 배우로 확실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KBS2 새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의 여주인공, 노다메 역이 윤아에게 돌아갔다. 아직 세부적으로 계약과 관련해 논의돼야 할 부분이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윤아의 ‘노다메 칸타빌레’ 출연은 거의 확정적인 분위기다.
일찌감치 남자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한 배우 주원에 이어 배우 백윤식, 걸그룹 타이니지의 도희에 이어 윤아가 타이틀롤을 맡아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주원은 천재 음악가 차유진으로 분하고 세계적인 지휘자 슈트레제만 역에 배우 백윤식이, 콘트라 베이스를 연주하는 음대생 사쿠라 역에 걸그룹 타이니지의 도희가 발탁됐다.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마지막까지 많은 회의와 고민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윤아 스스로의 의지도 컸고, 감독과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과 시간을 두고 여러 차례 미팅을 가지며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게 됐다. 이만한 캐스팅이 없다는 최고의 자부심을 안고 있다”고 귀띔했다.
윤아는 지난 2007년 드라마 ‘9회말 2아웃’의 특별 출연을 시작으로 ‘천하일색 박정금’(2008), ‘너는 내 운명’(2009), ‘신데렐라맨’(2009), ‘사랑비’(2012) 등을 거쳐 올초 종방된 KBS2 드라마 ‘총리와 나’로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해왔다. 지금의 아이돌 출신 배우들보다도 ‘연기의 벽’을 높이 실감했던 윤아는 ‘총리와 나’에 이르러 제 옷 입은 듯한 연기를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노다메 칸타빌레’의 주연까지 꿰차며 배우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노다메 칸타빌레’는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드라마다. 클래식 음악을 테마로 한 작품으로, 동명의 원작은 이러한 소재의 원조격으로 인정 받고 있다. 일본 작가 니노미야 도모코가 2001년 일본 만화 잡지에 연재한 후 2006년 드라마와 영화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얻었다.
‘노다메 칸타빌레’ 측은 나머지 캐릭터에 대한 세부 캐스팅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는 하반기 중 안방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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