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낯선 사람과 옷을 벗고 침대에 들어가 본다면 어떨까? 낯선 사람의 옷을 벗겨주기까지 해야 한다면?
이 실험을 해본 사람이 있다. 허핑턴포스트코리아의 독자라면, '낯선 사람과의 첫 키스'(First Kiss)영상을 떠올릴텐데, 이번 실험 역시 그 영상을 연출했던 타티아 필리에바(Tatia Pilieva's)가 주도했다. 이 영상의 제목은 "Undress Me"다.
필리에바는 이 영상의 캡션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그들에게 옷을 벗고 침대에 들어가 보라고 했어요. 그 외에 요구한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어떤 규칙도 내세우지 않았어요."
이 영상은 자막을 통해 윌리엄 매스터스 박사와 그의 아내 버지니아 존슨이 지난 1957년 부터 시작했던 성생활 연구를 기념하는 뜻에서 이 실험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수 백명의 지원자들을 통해 1만 번이 넘는 성/행/위를 기록하여 1966년 '인간의 성적반응'이란 책을 펴낸 바 있다.)
"1957년, 윌리엄 매스터스와 버지니아 존슨은 과학을 위해 남자와 여자의 옷을 벗기는 실험을 했다.
2014년, 우리는 20명의 사람들과 함께 그들의 획기적인 연구를 기념하기로 했다. 재미를 위해."
"어떤 행동을 해도 상관없다"는 가정하에 한이불을 덮은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말이 필요 없다. 일단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