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회사가 “이상하고도 기이한‘ 블랙 나노물질을 개발했다고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의 14일자 보도에 따르면 ‘서리 나노시스템스’라는 회사가 만든 이 물질은 가시광선의 99.965%를 흡수, 단 0.035%만 반사해 ‘세계 최고의 검은색’을 구현.
일명 ‘밴타블랙’ 또는 ‘슈퍼블랙’이라 부르는 이 물질은 탄소 나노튜브를 이용해 만들었으며, 굵기는 머리카락의 1만분의 1에 불과하고 구리보다 열전도율이 7.5배 더 높습니다.
이 소재로 옷을 만들 경우, 검은 정도가 매우 심해서 옷을 입은 사람의 머리와 팔이 옷 구멍 주위에 마치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서리 나노시스템스 연구팀은 “검은색 또는 깊은 구멍이나 심지어는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 매우 이상한 느낌”이라면서 “이 물질의 값은 너무나 비싸서 밝히기 어려울 정도”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