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도와주세요 ㅠㅠ

Hisop 작성일 14.08.05 11: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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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입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궁금한 점이 있어서 게시판 성격엔 맞지 않지만...

짤방이라도 웃기게 올려서 형님들의 도움을 구하고자 합니다.


저는 현재 단독주택에 전세로 살고 있습니다.

저와. 저희 와이프. 사랑스런 어린 아들과 함께요.

집은 마당도 있고. 마당에 딸린 작은 창고건물과 작은 텃밭도 있습니다.

물론 집은 깨끗하게 잘 관리하며 살고 있지요.

잡초제거도 자주 하고. 청소도 자주 하구요. 텃밭에 잡벌레가 꼬이지 않게

수시로 관리하며 살고 있습니다.


근데...

집주인이 예전에 군대에서 꽤 높은 계급 출신이라고 하시는데...

80정도 나이를 드신 할아버지 입니다.

근데 간섭이 장난이 아니네요...

거짓말 아니고 두달에 한번꼴로 찾아와서

텃밭엔 뭘 심었으면 좋겠네. 어디 시장에 가니까 무슨나무가 있던데 그거 참 좋아보이던데...

또는. 벽에 페인트좀 칠해야 겠네. 무슨색깔이 좋을것 같다는둥.

멀쩡한 집 벽에 무슨 우드로 된 외장재를 붙였으면 좋겠다는둥...

간섭이 장난이 아니시네요...

제가 집을 지저분 하게 살았으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앞집.뒷집.옆집 분들이 자주 놀러오셔서 젊은 사람들이라 집 이쁘게 꾸미고 산다고 칭찬도 많이 들었거든요...


어제.

재계약을 했습니다. 앞으로 2년을 더 살게 되는 것이지요.

근데 오늘 아침에 집으로 찾아오셔서 하신다는 말씀이...

대문색깔을 말씀을 하십니다.

대문색깔은 두번정도 원하시는대로 바꿨었거든요.

근데 오늘 아침에 오셔서 "이번 여름에는 대문이 하얀색이었으면 좋겠네." 이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올해는 저희가 여유가 없어서 좀 힘들겠네요...(솔찍히 페인트 칠하는거 얼마 안들지만... 이대로는 도저히 아닌것 같아서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저희 집사람이 조그만 핸드메이드 애기옷집을 하고 있어요. 애기옷집 하는거 건물주가 알고 있거든요...)

"돈도 안돼는 애기옷집 같은거 하지 말고 어디가서 잡일이라고 하면 될텐데..." 라고 하네요...

잡일이라도 하랍니다. 잡일....


하도 기가 막히고 열받아서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어서 내 지를려고 했는데...

그래도 뭔가 알고는 내 질러야 할것 같아서 이곳에 도움을 청하고자 글 올립니다.

전셋집 건물주가 하는 지시를 계속 이행 하면서 살아야 하는걸까요?

정말로 말씀드리지만 저희는 정말 집 깨끗하게 관리하며 살고 있습니다...

정말 거짓말 안보테고 2달에 한번씩 찾아와서 저렇게 간섭하는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짱공 형님들... 도와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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