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현대차 '원가절감 달인' 박성기씨 (울산=연합뉴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품질관리1부 박성기 과장이 10년간 90억원에 달하는 원가절감 아이디어를 내놔 화제다. 박 과장이 회사의 원가절감을 위해 아이디어 제안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지난 2000년부터.<기사참조. 현대차 제공> young@yna.co.kr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품질관리1부 박성기(47) 과장이 10년간 무려 90억원에 달하는 원가절감 아이디어를 내놔 화제다.
박 과장이 회사의 원가절감을 위해 아이디어 제안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지난 2000년부터.
지금까지 채택된 원가절감 제안은 20건으로, 다른 직원에 비해 채택 건수가 많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박 과장이 제안했다 하면 '대박'인데 그 이유는 20건 가운데 연간 수억원을 절감하는 1급 제안만 7건에 달한다.
지금까지 10년간 박 과장이 제안활동을 통해 거둬 들인 원가절감 금액은 90억 원 가량이다.
<사람들> 현대차 '원가절감 달인' 박성기씨 (울산=연합뉴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품질관리1부 박성기과장이 10년간 90억원에 달하는 원가절감 아이디어를 내놔 화제다. 박 과장이 회사의 원가절감을 위해 아이디어 제안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지난 2000년부터.<기사참조. 현대차 제공> young@yna.co.kr
이 때문에 채택된 제안의 질적인 면에서는 가장 우수하다는 것. 박씨의 1급 제안 가운데 소형차 베르나의 크래쉬 패드(운전대 주위) 표면처리를 변경한 제안은 연간 11억원의 원가를 절감하는 획기적인 개선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다른 1급 제안도 보통 3억 원 이상의 연간 원가절감 효과를 보일 만큼 박 과장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회사 경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차량 충돌시 연료누출 방지장치가 있는데도 불필요하게 별도의 연료 차단 스위치를 장착해 원가를 상승시켰던 점을 개선해 3억원 이상의 원가를 절감하기도 했다.
요즘처럼 원가절감 필요성이 절박한 불황기에 박씨의 이런 제안활동은 그 어느 때보다 돋보인다는 평가다.
박 과장은 이 같은 공로로 지난 10월 사내 원가절감 우수 직원에게 수여하는 '원가절감 골드스타'에 올랐다.
원가절감 골드스타는 현대차가 직원의 제안활동 실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마일리지에 따라 각종 인센티브를 해당 직원에게 제공하는 '제안 마일리지제도'에 따른 것이다.
<사람들> 현대차 '원가절감 달인' 박성기씨 (울산=연합뉴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품질관리1부 박성기과장이 10년간 90억원에 달하는 원가절감 아이디어를 내놔 화제다. 박 과장이 회사의 원가절감을 위해 아이디어 제안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지난 2000년부터.<기사참조. 현대차 제공> young@yna.co.kr
제안 마일리지 누적점수가 5천점을 돌파하면 브론즈스타, 1만점을 돌파하면 실버스타, 1만5천점을 넘기면 골드스타 칭호를 달아준다.
박 과장은 지난 10월에 제안활동 마일리지 누적점수 1만5천점을 돌파하면서 현대차에서 골드스타를 차지한 두 번째 직원이 됐다.
박 과장은 지난 2006년 4월 브론즈스타 수상에 이어 2007년 8월 실버스타에 오른 후 1년여 만에 골드스타에 선정됐고 다음 목표는 2만점을 돌파해 제안활동 최고봉인 '품질 챔피언'에 오르는 것.
그는 "길을 걸어가다 돌을 밟으면 장애물로 생각되기도 있지만 디딤돌로 보일 수도 있다"며 "분명한 목표를 갖고 긍정적인 사고로 노력하면 아이디어는 떠오르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7일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사내 제안활동으로 1천억 원 이상의 원가절감을 달성했다"며 "제안활동 우수직원들을 많이 배출하는 것 또한 불황기에 회사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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