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중인데 거의 매일 오는 모녀 손님이 있음요.
아이가 유치원에 갈 정도의 나이이고 항상 커피우유를 사가지고 가는 손님임.
저번에 엄마가 물건을 카운터에 올려놓는 사이에 아이가 뒤돌아 서서는 진열대에서 킨더 초콜릿 하나를 집어들고서는 강렬한 눈빛을 내뿜으며 나에게 내밀었음.
나는 그 순간 빵 터져버렷고 아이 엄마는 어쩔 수 없이 그것까지 계산할 수 밖에 없었음 ㅎㅎ
오늘도 아이엄마가 카운터에 우유를 내려놓는 사이에 아이는 초콜릿을 집어들었고, 그걸 눈치챈 아이엄마가 아이에게서 초콜릿을 받아서는 제자리에 돌려놓고 계산을 마친 뒤 아이를 대리고 가게 바깥으로 나갔음.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임.
아이가 가게 바깥에 횡단보도에서 계속 칭얼대기 시작함ㅋㅋㅋㅋㅋ
초코이~! 초코이~!
처음에는 뭐라고 하는건지 몰랐는데 알고보니 초콜릿의 발음이 뭉게진거였음 ㅋㅋㅋㅋ
아이엄마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빵 터져버림 ㅋㅋㅋㅋㅋ
약 1분즈음 뒤에 모녀가 다시 가게로 들어오는 것으로 1차 초콜릿의 난은 종결되었음 ㅋㅋㅋㅋ
아이엄마는 내게 초콜릿 작은걸로 하나 골라달라고 했고, 나는 400원짜리 키커 하나를 추천했음.
그렇게 키커를 구매하고 모녀는 가계를 떠났음.
그리고 제 2차 초콜릿의 난이 시작됨 ㅋㅋㅋㅋ
이번에는 한 3분즈음 지나서 방금 그 모녀가 또 들어왔고 나는 또다시 빵 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모녀는 말랑카우 1봉지로 합의하고 유치원을 향해 떠났음ㅋㅋㅋㅋㅋㅋㅋ
아이는 막 "음마 미아!(엄마 미워!)"라고 하고
엄마도 "엄마도 ㅁㅁ 미워!!"그러구 맠ㅋ
아이구 귀여워랔ㅋㅋㅋㅋㅋ
원글 작성자- 오늘의 유머 사이나다 님
만화그린분- 오늘의 유머- 넌나의꾸꾸꾸님.
만화그린분- 오늘의 유머- 이만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