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마리 사자로부터 끈질긴 공격을 당하던 버팔로가 힘겹게 탈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의 남서부 경계 지역에 위치한 론돌로지 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 ‘사자가 버팔로를 공격’하는 모습이 촬영된 영상이 화제다.
지난 6월 동영상 유튜브에 온라온 이 영상에는 두 마리의 사자가 버팔로 한 마리를 공격하는 순간, 이를 막아내기 위해 자신의 뿔을 이용해 사자를 공중으로 날려버리는 버팔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후 사자들이 버팔로를 바닥에 쓰러뜨렸음에도 불구하고, 버팔로는 살아남기 위해 오랜 시간 사투를 벌인 끝에 사자들로부터 벗어난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최고의 포식자인 두 마리의 사자는 버팔로를 먹잇감으로 선택하고 6시간 동안이나 공격했다. 하지만 버팔로가 포기하지 않고 강한 지구력을 발휘해 결국 사자들을 물리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자들이 사냥 경험 부족으로 버팔로를 쓰러뜨려 바닥에 눕히는 데는 성공했지만 숨통을 끊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촬영한 현지가이드 론도로지는 “이들의 장엄한 전투는 6시간 동안 지속되었다”며 “사자들은 거대한 덩치를 가진 버팔로를 사냥하는데 초반에는 우위였다. 하지만 자신의 먹이를 단순히 쓰러뜨렸을 뿐이었다. 어린사자들의 사냥 능력이 미흡한 것으로 생각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들의 사투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행운이었다”고 덧붙였다.
동영상 주소: http://youtu.be/UQJe73wmZ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