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GOP 전소초에 의무병 배치 추진
육군이 최전방 GOP(일반전초) 부대 모든 소초에 의무병 1명씩을 차례로 배치할 방침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중대급 단위로 배치돼 있는 의무병을 GOP의 전 소초에 1명씩 순차적으로 보강해 초기 응급처치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무병 보강은 GOP 중대급 부대의 응급구조사 배치 계획과 연계해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22사단 총기 사건의 후속 대책으로 2016년까지 GOP 중대급 부대에 부사관 응급구조사를 보직시킬 계획이다.
내년 4월까지 의무후송 항공대를 앞당겨 창설하는 등 최전방 소초에서의 '골든타임'을 보장해줄 의무후송부대의 조기 편성도 추진된다. 의무후송 항공대에는 환자 후송전용 헬기 8대가 배치된다.
한국형 기동헬기인 수리온에 기상레이더와 지상충돌경고장치, 보조연료탱크를 추가로 장착해 6명의 환자를 동시 수송할 수 있도록 개조된 기체가 후송헬기로 운영될 예정이다.
군은 이밖에 외진 곳에 근무하는 장병의 진료를 위한 24시간 원격진료체계도 3단계로 나눠 구축하기로 했다.